잇츠북어린이의 "그래 책이야" 시리즈 46번째 책은, <행운 없는 럭키 박스>이다. 작년부터 초 베스트셀러가 된 <고양이 해결사 깜냥>의 홍민정 작가의 신작이니 안 읽어볼 수가 없다. 우리집 아이는 깜냥의 완전 팬이라 신간 소식을 듣자마자 하루빨리 읽어보기를 학수고대했다. 그런데, 이렇게 예쁜 마우스 패드까지 선물로~ 함께 오니 기쁨은 두 배! 이것이 바로 행복 아닐까~ ㅋㅋㅋ
준하는 요즘 영~ 운이 없다고 생각한다. 아빠가 회사를 그만두고 집까지 이사하게 되는 과정에서 아무도 준하의 이야기는 들어주지 않았다. 익숙한 곳과 친구를 두고 새로 이사 온 곳에서는 모든 것이 불편하게만 느껴진다. 그러다 보게 된 "행운 뽑기" 기계. 행운이 들어있다던 뽑기 안에는 시시한 것들만 나오고 가족과 함께 한 돈까스 가게에서 받은 럭키 박스 또한 전혀 필요없는 물건들뿐이다. "행운"이 있다고 했지만 자신에게만은 전혀 행운이 없다고 느낀 준하. 하지만 그렇게 내다버린 럭키박스는, 다시 준하에게 돌아온다. 행운인지 알 수 없는 생명체를 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