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로의 여행 - 과학은 미래를 어떻게 바꿀까요?
모이라 버터필드 지음, 파고 스튜디오 그림, 박여진 옮김 / 애플트리태일즈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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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드니 세월이 훨씬 빠르게 느껴진다. 불과 2,3년 전인 것 같은데 어느새 10년이 훅! 지나있다. 아이들이 크는 것만큼이나 빠르게 느껴지는 것이 바로 과학 분야인 것 같다. 인터넷이 없던 시대를 살았고 삐삐, 휴대폰, 스마트폰을 모두 거치며 살다 보니 얼마나 하루하루 빠르게 발전하는지 몸으로 느껴진다.


<미래로의 여행>은 부제 "과학은 미래를 어떻게 바꿀까요?"처럼 과학이 발전하면서 바뀔, 미래를 생생히 보여준다. 어릴 적 너무나 재미나게 보았던 영화 "타임머신" 속 다양한 도구들, 놀이기구들, 더 멀리 찰리 채플린의 "모던 타임즈" 속 보여준 기계들은 모두 상상이었지만 어느새 실제로 만들어져 우리 실생활 속에 놓여있다. 이처럼 앞으로 더 발전해 생활 속으로 들어올 것들은 무엇일지 더 나아가 그런 기술들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꿀지를 보여준다.




"유비쿼터스"라는 단어를 처음 본 것이 지금은 고3인 첫째가 초등학교 저학년 때 읽었던 학습 만화를 통해서였다. 마냥 신기하고 정말 이런 세상이 올까 싶었던 그 세상이 이미 지금 반쯤은 이루어졌다. 그리고 지금도 계속 진행중이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인공 지능"이 아닐까. 요즘 아이들에겐 가장 익숙하고 가까운 단어이고 이미 익숙하게 다룰 수 있기도 하다.




위 그림의 오른쪽 옷, "티더"는 이미 사용되고 있다고 하는데, 정말 충격적이었다. 발효된 차로 만든 가죽이라니~, 게다가 마셨던 찻잎으로 만들었다니 정말 독특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이며 그야말로 미래를 대표하는 발명이 아닌지~!

"바이오 배양 옷은 입다가 닳으면 그냥 채소 껍질처럼 퇴비 더미에 버리면 돼요."...11p


이런 옷감이 발명되면 정말로 환경오염도 걱정할 필요 없고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는 너무나 훌륭한 결과가 아닐까 싶다. 이것이 그냥 상상이 아니라 이미 상용화되었다는 사실이 가장 놀랍다.




생활 속 미래를 보여준 뒤에는 일상 생활 외에 더욱 놀라운 과학 발전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상상 속의 동물을 실제로 구현해 낸 공원이라든가 다양한 곳에서 살 수 있는 자유, 새로운 스포츠나 기록, 우주로 나아간 미래 등이 그것이다.

호기심에서 시작되는 과학 발전은 사실 상상력이 함께 동반되어야 하는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선 평소 달달달 지식만 외우는 수동적인 공부가 아닌, 스스로 생활에 관심을 갖고 생각의 깊이를 키울 필요가 있다. 당장 5년 후의 나를 상상해 보라고 해도 전혀 감도 못 잡는 아이들이 꽤 많다. 어쩌면 그런 아이들은 이 책을 읽고 말도 안된다고 치부해버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하루하루, 1년, 2년 발전해나가는 과학 기술을 보면 오히려 일반인들이 쫓아가지 못하는 것 같다. <미래로의 여행>을 들춰보며 이런 미래가 그저 상상이 아니라고 먼 미래가 아닌 조만간 내가 살아갈 미래라는 사실을 깨달으면 좋겠다.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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