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런 모양일까? 2 공부는 크크
올드스테어즈 편집부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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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왜 이런 모양일까? 왜 감자 튀김은 길고 벌집은 육각형이고 공중화장실의 문은 틈이 있고 연고 뚜껑은 그렇게 생겼을까. 생활 속에서 익숙하게 보아 온 물건들의 생김새는 물건 종류에 따라 거의 같은 모양일 때가 많다. 비슷한 원리와 같은 모양인 물건들을 보면 갑자기 궁금증이 일 때가 있는데, 그럴 때 어떻게 답을 찾아야 하는지도 몰라서 그냥 모른 채 넘어간다.


하지만 어디선가 그런 것들을 알려준다면 얼마나 시원할까. ㅎㅎㅎ


사실 맨홀 뚜껑이 둥그런 이유나 벌집의 육각형, 얼룩말의 얼룩무늬 등은 어린이 과학 프로그램이나 교양 프로그램 등을 통해 많이 알려진 사실이긴 하다. 하지만 그런 주제 말고도 궁금한 것이 많은데 속 시원히 누군가 알려주면 좋겠다~ 싶을 때 <왜 이런 모양일까?> 시리즈를 읽으면 될 것 같다.



정말 다양한 주제에 대해 다룬다.


"왜 스티로폼은 알갱이가 잔뜩 모여 만들어졌을까?" 같은 주제는, 평소 귀찮고 짜증나게 했던 스티로폼에 대해 다르게 생각하게 한다. 코로나 시대가 되고 식자재 배송을 많이 하게 되는 요즘, 일주일에 한두 번 이상 스티로폼 포장 배달이 오는데 이때 분리 배출을 위해 테이프를 떼는 작업 중에도 자꾸 날리는 스티로폼 알갱이가 영~ 짜증났던 것이다. 폴~ 폴 날리다 못해 청소기로 흡입하려 해도 하나, 두 개는 다른 데로 달아나 버리니~!


하지만 이 별 것 아닌 것 같던 스티로폼이 사실 2%의 플라스틱과 98%의 공기로 이루어졌고 그 공기를 가득 담기 위해 알갱이로 만들어진 데다 견고하고 소리와 열의 이동까지 막아줄 수 있게 되었다는 원리를 알게 되니 정말 놀랍기만 하다. 하나 더! 스티로폼의 진짜 이름은 발포 폴리스티아렌인데 상표 이름을 계속해서 부르다 보니 실제 이름처럼 되었다는 사실까지~!



<왜 이런 모양일까?>는 바로 이렇게 궁금했던 모양에 대해 과학적인 원리와 근거를 아주 자세하고 쉽게 설명해 준다. 읽다 보면 과학적 상식도 더불어 쌓이는 기분이다.


가끔 사람은 왜 눈의 흰자가 이렇게 뚜렷할까~(강아지와는 영 다르니까 이상했다) 생각했는데 책 속 설명이 참 마음에 든다. 흰자와 눈동자 경계가 없으면 사냥감 등을 헷갈리게 만들어 쉽게 사냥할 수 있거나 사냥당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 하지만 대신 흰자와 눈동자 경계가 뚜렷하면 어디를 보고, 기분이 어떤지 파악할 수 있다는 사실이, 어찌 보면 당연한데 너무 놀랍기도 하다. 서로 협력해야 사냥할 수 있었던 인간은, 서로의 눈을 보고 의사 소통을 했던 것!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다"는 말이 바로 이건가 보다. 우리는 흰자가 충혈되면 피곤한가 보다~하고 걱정도 해주고 괜찮냐고 위로도 해줄 수 있으니까.


8살인 딸이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특히 1학년답게 "똥의 모양은 왜 다양할까?"를 가장 흥분하며 읽었는데 ㅋㅋㅋ 똥의 다양한 모양을 통해 건강을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똥을 싼 후 꼭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다. ㅎㅎㅎ 엄마로선 매일 그 결과를 듣는 게 좀 괴롭긴 하지만 스스로 확인하고 채소를 더 먹어야겠다는 처방까지 내놓으니 아주 유익하다.


과학 원리를 이론으로만 접하려면 세상 따분하고 지루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이렇게 우리 생활 속에서 자주 접하는 물건들의 모양을 들여다 보고 그를 통해 자연스럽게 과학적 원리를 깨닫게 되니 과학 공부한다는 생각도 못한 채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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