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빛나는 예술가입니다
섈리니 밸리퍼 지음, 이계순 옮김 / 풀빛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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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어릴 때, 거의 대부분 미술을 좋아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자신을 표현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것이 "말"이 될 수도 있겠지만 "춤"이나 "그림", "노래"도 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끼적이기부터 시작한 "그림 그리기"를 가장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렇게 좋아하기 시작한 표현은 곧 "나의 꿈은 화가"가 되기도 한다.

 

그런 아이들에게 <나는 빛나는 예술가입니다>를 보여주면 좋겠다. 다양한 미술 영역에서 활약한 인물들을 소개하는 책이기 때문이다. "예술가"에 다른 영역의 인물들이 포함되지 않은 것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적어도 미술 분야 안에서 회화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을 담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 하다.




시리즈 책인 <나는 용감한 정치가입니다>에서처럼 한 인물 당 두 페이지가 할당된다. 왼쪽 페이지에는 인물의 이름과 업적이 간단하게 설명되고 있고 오른쪽 페이지에선 그 인물이 남긴 문장과 함께 그 인물의 표현법을 알 수 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페이지에는 "다빈치처럼 되고 싶다면 내가 배운 지식을 예술에 담아 보세요."라든지 해리엇 파워스에게선 "파워스처럼 되고 싶다면 생각할 거리를 주는 작품을 만들어 보세요."...하는 식이다. 이 인물들이 어떤 것을 예술 작품에 담았는지를 이 표어를 통해서 압축적으로 알 수 있는 점이 참 마음에 들었다.




중간 중간 "따라하기" 페이지도 있다. 피카소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특징이 바로 "입체"이다. 그런 피카소식 그림을 그리려면 어떤 식으로 따라할 수 있는지 자세히 알려주는 페이지이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미술 분야는 회화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익히 아는 인물들이며 회화로 유명한 빈센트 반 고흐나 파블로 피카소, 프리다 칼로 같은 인물들도 있지만 해리엇 파워스는 퀼트, 의상 디자이너 코코 샤넬, 조가가인 오거스타 새비지, 팝 아트 구사마 야요이, 도자기를 만든 타나쿠피 같은 인물들도 소개된다.




역시나 뒤에는 또다른 예술가들 몇을 소개하고 중간에 소개하며 아이들이 잘 모를 만한 단어들은 이렇게 31페이지에 몰아서 설명하고 있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

 

오늘도 우리 아이는 인터넷에서 사진이나 그림을 고르고, 따라서 그리기를 하고 논다. 매일 빼먹지 않고 하는 놀이, 작업 중 하나이다. 때로는 피곤해서 5분밖에 못 할 때도 있지만, 모든 아이들이 그렇듯 어릴 때 꿈 "화가"를 꿈꾸지만, 엄마가 보기에는 영~ 가망없는 꿈처럼 보이기도 하지만...ㅎㅎㅎ 그래도 그렇게 좋아하는 그림 그리기는, 자신의 감정이나 마음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끝까지 가져가길 바란다. <나는 빛나는 예술가입니다>는 다양한 예술가의 작품 속에서 배워야 할 점을 알려주는 책이니 그런 표현법을 배우기를 바란다.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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