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스스로 당당할 수 있는 방법은, 나에게 거리낄 게 없도록 하는 것이다. 재민이는 비록 스스로 거짓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용기 내어 그 잘못을 바로잡음으로써 자신의 당당함을 지켜냈다. 그때마다 용기를 얻기 위한 자신만의 방법도 만들어내면서. 그런 재민이는 정말 한 뼘쯤 자란 것처럼 보인다. 그저 아이같았던 재민이가 오히려 이 가족의 중심으로 느껴지는 이유다.
어쩌면 아이들이 거짓말을 하도록 하는 건 기다려주지 못하는 어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재촉하지 말고 천천히 기다려주고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을 늘려주면 아이들도 억지로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무리하는 일은 없지 않을까. 재민이의 이야기를 통해 내가 한 거짓말이 아니라도 스스로 밝힐 수 있는 용기가 얼마나 중요하고 멋진 일인지 배울 수 있었다.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히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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