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연예계는 '제야의 밤' 행사에서 최고의 스타가 노래를 하게 되는 것을 놓고 "번뜩번뜩"과 "도깨비춤"이 경쟁하고 있다. 이 경쟁은 팬들에게까지 이어져 요괴 시민들 사이가 험악해지고 있다. 그 와중에 터진 "도깨비춤"의 스캔들. 바퉁은 이 사건을 잘 해결하고 또다시 훌륭한 기사를 쓸 수 있을까.
"자료를 보면, 불씨를 만든 건 인기투표를 기획한 쾅쾅 벼락 시장이었지만, 두 스타의 대결에 대한 온갖 소문과 이야기가 들불처럼 번지게 한 건 언론 매체였다."...48p
<요괴신문사> 시리즈에는 언제나 기자로서의 고민이 잘 드러난다. 이번 4권에서의 고민은, 바로 "공정성"이다. 언론이 가져야 하는 공정성이 무너졌을 때 어떤 일이 생기는지를 이 요괴 사회 사태를 통해 알 수 있다. 조금이라도 돈을 벌기 위해, 내가 잘 아는 사람이라서, 내가 지지하는 팀이라서 그 공정성을 무시하고 자기 마음대로 기사를 썼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말이다.
우리는 <요괴신문사> 시리즈를 읽으며 윈바퉁을 통해 기자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을 배울 수 있다. 4권에서 도깨비춤이 번뜩번뜩의 공격을 당하는데 인터뷰를 위해 윈바퉁을 부른 상태이다. 윈바퉁이 5권에서 어떤 활약을 할지 궁금하다.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히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