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 신문사 4 : 요괴 축제 슈퍼스타 요괴 신문사 4
왕위칭 지음, 루스주 그림, 강영희 옮김 / 제제의숲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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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신문사 2, 3"권에서 찌꺼기 벌레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 최선을 다 한 윈바퉁의 기자 일은 계속된다. 원바퉁 주위에는 그를 도와주고 싶어서 안달이 난 요괴들이 많다. 그 이유는 원바퉁이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그동안 많은 요괴를 도와주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거꾸로 윈바퉁이 위험에 처했을 때 많은 요괴들의 도움을 받아 그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더불어 아직은 기자 일에 익숙하지 않은 윈바퉁은 옳은 기자의 일을 하기 위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지만 "정의"를 위해 항상 고민한다. 그런 노력 끝에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이 아닌가 싶다. 기자로서 하나하나 경험을 쌓는 윈바퉁. 4권에선 어떤 일이 펼쳐질까.


사실 4권 "요괴 축제 슈퍼스타"와 5권 "특종 기자 윈바퉁"은 이어지는 이야기이다. 문제 상황이 4권에서, 5권에서는 그 해결을 이야기하고 있다. 점점 판매 부수가 줄어들고 있는 <요괴 신문>. '유행에 뒤처지고 고리타분하다'라는 말을 듣고 있다. 신문사도 회사라 이익이 있어야 하는 것. 때문에 요괴 신문사는 다른 신문사들처럼 "연예" 부분의 기사를 더해 판매 부수를 늘리려고 한다. 하지만 편집자 호우는 반대다. 그런 가십거리가 아닌 진짜 신문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직원들의 투표로 연예란을 추가하기로 하고 그 기사를 루이쉐와 바퉁에게 맡긴다.



요즘 연예계는 '제야의 밤' 행사에서 최고의 스타가 노래를 하게 되는 것을 놓고 "번뜩번뜩"과 "도깨비춤"이 경쟁하고 있다. 이 경쟁은 팬들에게까지 이어져 요괴 시민들 사이가 험악해지고 있다. 그 와중에 터진 "도깨비춤"의 스캔들. 바퉁은 이 사건을 잘 해결하고 또다시 훌륭한 기사를 쓸 수 있을까.


"자료를 보면, 불씨를 만든 건 인기투표를 기획한 쾅쾅 벼락 시장이었지만, 두 스타의 대결에 대한 온갖 소문과 이야기가 들불처럼 번지게 한 건 언론 매체였다."...48p


<요괴신문사> 시리즈에는 언제나 기자로서의 고민이 잘 드러난다. 이번 4권에서의 고민은, 바로 "공정성"이다. 언론이 가져야 하는 공정성이 무너졌을 때 어떤 일이 생기는지를 이 요괴 사회 사태를 통해 알 수 있다. 조금이라도 돈을 벌기 위해, 내가 잘 아는 사람이라서, 내가 지지하는 팀이라서 그 공정성을 무시하고 자기 마음대로 기사를 썼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말이다.


우리는 <요괴신문사> 시리즈를 읽으며 윈바퉁을 통해 기자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을 배울 수 있다. 4권에서 도깨비춤이 번뜩번뜩의 공격을 당하는데 인터뷰를 위해 윈바퉁을 부른 상태이다. 윈바퉁이 5권에서 어떤 활약을 할지 궁금하다.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히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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