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야와 마리에 사이의 오해, 두루님에게 제물을 바치기 위한 도야의 노력 중에 펼쳐지는 인간적인 면들과 교훈을 느낄 수 있다. 역시 히로시마 레이코 여사의 마술이다. 그렇게나 많은 시리즈가 지속되면서 어떻게 이렇게 매번 다른 스토리와 다른 이야기가 펼쳐지게 할 수 있는지 너무나 궁금하다.
책 말미에서 도야는 이 첫 권에서 벌어진 모든 일을 해결하지만 다시 고양이들의 방문을 받는다. 그리고 부탁을 받는다. 고양이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도야에게 앞으로 고양이 상담사가 되어달라고 부탁받았던 것. 그럴 수 있었던 이유는 착한 심성을 가진 도야이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주저없이 도와줄 수 있는 마음은 아무나 갖고 있는 것이 아니다. 특히 아이들은 아직 이기적이어서 다른 사람들의 처지에 잘 공감하지 못한다. 그런데 이렇게 착한 이야기를 읽으며 감동하면 언젠가 누군가의 어려움을 보게 되면 그렇게 하고 싶어지지 않을까. 그래서 레이코 여사의 책은 많은 아이들에게 읽히는 것 같다.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히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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