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의 아이들은 각자의 고민을 갖고 있는데 첫 번째 주원이는 간식을 마음껏 먹고 싶다는 것, 두 번째 주원이 동생 하린이는 자신도 마음껏 못되게 굴고 싶다는 것, 세 번째 이야기 선우는 키가 크고 싶고 네 번째 은아의 고민은 성적, 다섯 번째 도현이는 하고 싶지 않은 일이 많은 것, 여섯 번째 소윤이는 라면을 너무 좋아하지만 엄마가 먹지 못하게 한다는 고민이 있다. 하면 안 되는 것, 해야 하는 것, 잘 해야 하는 것이 너무 많은 아이들의 고민이 그대로 투영돼서 조금은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500살 소원 거울의 소원을 사용하면 노력 없이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당장은 좋을지 몰라도 결국 자신의 것으로 얻어지는 것이 없다. 아이들은 소원 거울을 통해 그것을 깨닫는다. 정말 중요한 것은 나의 노력으로 얻어질 수 있다는 사실과 가족, 친구의 소중함이라는 것을 말이다.
한동안 둘째와 간식으로 씨름했는데 최근엔 과일로 유도하기도 하고 함께 책 읽기도 하고 게임을 하기도 하면서 조금씩 관심을 돌리고 있다. 너무 못 먹게 하는 것보다 운동량을 늘리는 것도 한 방법! 공부도 그렇다. 마음 먹기에 달렸다. 몰아서 한꺼번에 하려면 힘드니까 조금씩 매일 하는 게 답이다. 이 매일이 무척 힘든 것이지만~ㅋㅋ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히 작성하였습니다. *
#500살소원거울 #권혁진 #다섯수레 #초등동화 #저학년도서 #아이들고민 #소중한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