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지 마 과학! 6 - 정신이 실험에 정신 놓다 놓지 마 과학! 6
신태훈.나승훈 지음, 류진숙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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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지 마 정신줄!"이라는 웹툰이 있다는 건 알았지만 이 웹툰이 어느새 학습 만화 시리즈로 나왔나 보다. 그것도 벌써 14권까지. 이번에 나온 <놓지 마 과학!> 5권과 6권은 개정판으로 다시 새로운 옷을 입고 나왔다. 개정판에서 가장 다른 것은 맨 뒤쪽 "정신이가 만난 과학자"와 "정신이와 함께하는 퀴즈"가 부록으로 추가된 점이다.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한 권에 한 장씩, 만나는 자세한 한 과학자에 대한 설명은 분명 아이들에게 중요한 배경지식이 될 것이고, 퀴즈는 이번 권에서 읽은 내용들을 확인해 볼 수 있는 페이지로 그저 웃긴 것만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지식적인 부분들을 얼마나 기억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부분이 될 것이다.




처음 겉표지를 넘겨서 만나는 부분이 바로, "교과 연계표"이다. 6권은 "실험"에 관련된 내용이기 때문에 이 표를 보면 생물과 물리, 화학 부분에 관련이 많다는 것과 3학년과 4학년 부분도 있지만 대부분 5학년, 특히 6학년에 대한 내용이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실 이 책을 받자마자 1학년인 아이에게 읽으라고 쥐어줬는데 (만화였기 때문에 충분히 읽을 수 있을 거라고,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이가 한, 두 장 들춰보더니 별 관심을 보디지 않았다. 처음엔 왜 그런가 했는데 막상 내가 읽어보니 생각보다 너무 어려운 내용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아무리 만화여도 기초적인 지식이나 기본적인 어휘가 이해되지 않으면 이해할 수가 없다. 때문에 이 책은 최소 중학년 이상 읽으면 좋겠다.




구성은 소제목 별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그 이야기 안에 아이들이 함께 느낄 만한 호기심, 의문점, 궁금증 등을 부각시키고 그 안에서 해결하기도 하고, "정신이가 알려주는 과학 상식"에서 해결해 주기도 한다. 그러니 이 "과학 상식"을 꼭 읽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 왜? 궁금하니까...ㅋㅋㅋ


여기서 <놓지 마 과학!> 만의 장점이 드러나는 듯하다. 매번 다른 소주제가 진행되어도 워낙 이 "놓지 마 정신줄!"의 캐릭터가 분명하기 때문에 이야기가 산만해지거나 산으로 가지 않고 나타내려는 실험의 주제를 잘 나타낼 수 있다. 때문에 학습 만화는 지식에 집중되지 못하고 이야기가 너무 많다는 생각에 읽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나도 아주 재미있게, 간만에 과학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채우며 읽을 수 있었다.




중간 중간 페이지에는 "놓지 마 과학 원리!"를 통해 중간에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과학 원리를 보충 설명한다. 조금 더 궁금해도 귀찮아서 잘 찾아보지 않고 곧 잊어버리고 마는 아이들에게는 이런 페이지를 통해 더 많은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과학의 원리를 실험으로 풀어내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그저 이론으로만 아는 것은 금방 잊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직접 실험한 것은 잊혀지지 않는다. 그래서 아이들은 학교 실험 시간도 좋아한다. <놓지 마 과학 6> 정신이 실험에 정신 놓다는 내가 직접 실험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신이와 정구가 하는 어이없고 황당한 실험을 통해, 하지만 재미있고 과학적 이론이 담겨있는 실험을 통해 저절로 그 이론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과학에 별 관심이 없는 아이들이라면 <놓지 마 과학> 시리즈로 관심을 갖도록 시작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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