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다 보면 알게 되는 저학년 수수께끼 소문난 국어 1
이창우 지음 / 글송이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 어릴 적부터 있던 수수께끼는 사실 역사가 정말 오래 되었나 보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유사>에도 나온다 하니 옛 선조들께서도 재미와 재치를 즐기셨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만큼 수수께께 속에는 다양함이 들어가 있다. 들으면 쉽다. 그런데 답이 얼른 떠우르지 않는다. 답을 알고 나면 또 에이~ 나 아는 거였는데, 하는 것이 수수께끼다. 그만큼 쉬운 것으로 문제를 쉽게 만들지만 알쏭달쏭하게 비틀어 쉽게 맞추지 못하게 하는 것이 수수께끼가 아닌가 싶다.




<웃다 보면 알게 되는 저학년 수수께끼>만의 특징을 "머리말"에서 보면 초등학교 2학년 국어 교과서를 토대로 수수께끼를 만들었다는 점이다. 그러니 저학년에게 딱!인 수수께끼 책이다. 또 하나의 특징은 수수께끼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3가지로 나누어 잘 설명해주고 있다는 점인데, 사실 여기저기서 들어만 봤지 한 번도 수수께끼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생각해 보지 않아서 "그렇구나~"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어른이 볼 때에는 다소 정신없는 구성이긴 하지만, ㅋㅋ 아이들이 볼 때에는 정말 재미있는 책으로 보이나 보다. 책이 오자마자 "이게 뭐야? 이런 책이 있었어?" 하고 앉은 자리에서 독파!!! 읽으면서 계속 킬킬킬, 큭큭큭... 그러다가 자기가 생각해도 신기하다 싶으면 큰 소리로 문제도 낸다. 흠~ 당연히 못 맞춘다. 그럼 자긴 맞춘 듯이 그것도 못 맞추냐면서 답도 알려준다. 그럼 너도 해보라면서 책을 가져오니, 그건 아니란다. ㅋㅋㅋ


앞쪽은 "이름을 이용해 만드는 수수께끼"가 있어서 맞추기가 쉬운 편이다. 예를 들면, 1. 세균 중에서 가장 센 대장은? 답: 대장균 같은 문제. 이 정도는 안 보고도 맞출 수 있다. 4. 쥐가 네 마리 모이면? 답 : 쥐포 (이건 어디서 많이 들어본 듯.) 이렇게 쉬운 문제부터 접근해서 뒤로 갈수록 점점 어려워진다. 대신 주위에 있는 그림들이 힌트가 되기도 하고 글자들이 힌트가 되기도 한다.




같은 구성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구성해서 재미를 준 것도 좋았다. 뒤쪽에 어려운 곳에만 이렇게 되어 있어 좀 아쉬운 점도 있기는 했지만 아마 어려우니까 잘 풀어보라고 좀 더 힌트를 준 것이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론 두 번째 방법, 특징을 이용해 수수께끼 만들기나 다른 점을 이용해 수수께끼 만들기가 추론해볼 수 있고 상상력을 키울 수 있어 더 좋았던 것 같다.


"금은 금인데,~"로 시작되는 수수께끼가 무려 5개나 나오는 수수께끼도 재미있었다. 금으로 끝나는 다양한 말을 이렇게 많은 수수께끼로 만들 수 있구나 하고 감탄했다. 순우리말로 된 수수께끼도 많지만 한자어로 된 수수께끼도 많아서 그런 한자어는 오래 기억되겠구나 싶기도 했다.

뭐든 즐겁게 익히면 잘 잊히지 않는다. 즐겁게 알아가는 우리말~ 재미있는 수수께끼로!


*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소문난국어 #웃다보면알게되는저학년수수께끼 #글송이 #어휘력 #상상력 #추리력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