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오는 내내 클레멘타인은 울었다. 그 작은 꼬마 녀석을 위해서, 하필 그 시간에 전화를 건 할머니를 위해서, 그 얘기를 타인들에게 들려줘야 했던 할아버지를 위해서, 그리고 아이의 부모를 위해서 울었다. 아이의 부모는 결혼생활을 더는 해낼 수가 없었으니까. 클레멘타인의 결혼생활도 더는 해낼 수 있을 것 같지 않으니까,클레멘타인은 울어야 했다. - P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