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 Season 8 과학이슈 11 8
임종덕 외 지음 / 동아M&B(과학동아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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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여겨보던 책 시리즈가 있었다. 관심 있던 뉴스가 있었는데 좀더 알고 싶어서 찾던 중 알게 된 시리즈였다. 내가 관심있던 뉴스는 하나였는데 무려 그 외 10개나 더 많은 이슈가 함께 있어서 그때 구매는 하지 않았는데 구성도, 주제도 참 맘에 들었던 시리즈다. 바로 <미래를 읽다 - 과학이슈 11> 이야기다. 


지금 보니 벌써 시즌8이다. <미래를 읽다 - 과학이슈 11>은 최신 과학 이슈에 대해 유명 과학 저널리스트와 연구자들이 자세히 설명한다. 이번 시즌 8의 이슈는 1. 우리나라 진주층의 공룡 발자국 화석 2. 포항 지진과 지열 발전 3. 유전자 편집 아기 4. 주기율표 제정 150주년 5. 홍역의 역습 6. 질량 단위 재정의 7. 5G 시대 8. 수소경제 9. HTTPS 차단 논란 10. 폴더블폰과 롤러블 디스플레이 11. 스티븐 호킹 타계 1주기에 대한 이야기이다. 


평소 과학 분야 뉴스를 조금이라도 눈여겨 본 사람이라면 한 번씩 모두 봤을 법한 이슈들이다. 내가 작년부터 관심있게 지켜보던 뉴스는 유전자 가위 편집 아기에 대한 것이다. 작년 뉴스를 통해 중국 과학자 허젠쿠이 교수가 세계에서 아직 연구 중인 유전자 가위 편집 기술을 이용해 맞춤 아기를 출산시켰다는 사실이다. 그때 본 뉴스는 우리나라 의사가 그 심포지엄에 참여했다가 쓰신 글이었다. 그 후 궁금했던 이야기를 얼마 전 또다른 뉴스를 통해 읽은 적이 있다. 그다지 달라진 내용이 없어 좀더 깊이 알고 싶었다. 


<미래를 읽다 - 과학이슈 11>는 아주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우선 사건 개요부터 시작한다. 작년 중국 허젠쿠이 교수가 유전자 편집한 쌍둥이 아기 '룰루'와 '나나'를 출생시켰다는 문제로. 그 이후 세계 과학자들이 이 문제를 놓고 어떤 의견인지를 이야기한다.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윤리성을 놓고 비난하고 있다. 물론 옹호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 수는 소수에 불과하다. 


유전자 편집 아기 탄생 과정도 꼼꼼히 설명한다. 하지만 내가 원래 알고 있던 대로 이 아기들은 HIV 유전자를 제거했으나 유전자가 변이된 상태로 태어났다고 한다. 바로 그 점 때문에 세계 석학들이 비난하고 있고 조심해야 한다고 하는 점이다. 이 아이들이 이후 어떤 영향을 끼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책은 이어 유전자 가위가 어떻게 개발되었는지 역사를 자세히 설명한다. 그 과정을 통해 우리 과학이 얼마나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1세대를 거쳐 5세대까지 발전한 유전자 가위는 그동안 우리에게 더 좋아진 세상을 꿈꾸게 했다. 단일 종자로 전염병에 약해 멸종할 수 있는 바나나를 살릴 수 있고 말라리아를 옮기는 모기도 박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식물에만 한정되던 이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가 언젠가는 인간에게까지 유효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아무도 하지 않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일이 생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윤리적으로 막아오던 것을, 이번 중국 과학자 사건으로 이제 무대 위에 서게 된 것이다. 글은 이제 과학자들의 자율 협약과 각국 정부의 규제를 통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관심 있던 단 한 가지 이슈만으로도 알고 싶던 많은 것들이 해소된 느낌이다. 청소년들에게는 최근 과학 이슈 자체를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굉장히 논리적으로 잘 쓰여진 글이기 때문에 읽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공부가 된다. 그 외에 생각해 봐야 할 문제, 쟁점 들에 대해 깨닫고 깊이 들여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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