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그의 딸 아미라가 <세 잔의 차>를 노래로 부른 사실을 아시나요?
이 CD는 테네시 주 내시빌에서 제니 플레밍 선생님과 함께 녹음을 했답니다.
아미라가 가사를 쓸 때 선생님의 남편 제이크가 도와주었대요. 
이 CD는 온라인에서 판매를 하고 있고 그 수익금을 학교에 다니고 싶어하는 지구 반대편에 있는 아이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답니다.

  



그럼, 가사에 대해 조금 알아볼까요?
노래는 "당신에게 평화를"이라는 아랍어 "앗살람 알라이쿰" 으로 시작합니다.
아미라가 좋아하는 부분은 바로 이 부분이래요.

 
♪내가 연필 한 자루를 살 동전 하나를 주면
나의 영웅은 낱말 하나를 써요♬
그녀의 낱말은 아주 훌륭한 도구가 되고
♩그의 이야기들은 바보들을 현명하게 해 주어요
나는 세 잔의 차만 마시면 된다고 믿어요♬♪

 

가사가 좀 의미심장하죠?^^ 
이 노래는 동전 하나로도 다른 아이들에게 희망과 힘을 줄 수 있다는 의미랍니다.
 

교육을 받은 여자들은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도록 격려하고 훌륭한 시민이 되도록 도와 줄 것이고,
폭력적이 되지 않으며 사람을 죽이지 않고, 어린 나이에 전쟁터에 가지 않도록 해 줄거랍니다.


 

노래에 대해 좀 더 궁금한 분들을 위해!! 

 

Listen to sam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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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에 출연하여 칸영화제에도 갔던 김혜자 님, 영원한 국민의 어머니인 그녀가 아프리카의 소외된 아이들을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다는 걸 다들 알고 계실 겁니다.  그녀는 얼마 전 인터뷰에서 왜 가까운 한국 아이들을 안 돌보고 아프리카까지 가시냐는 말에,

이번 영화 끝나고도 아프리카 수단에 다녀왔다. 봉사하러 가는 것이 아니다. 그곳에 가면 내가 오히려 깨끗해져서 돌아온다. 그곳 아이들은 밥 한 끼를 못 먹어서 픽픽 쓰러지는데, 그 아이들을 보면서 나쁜 생각을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아프리카 가는 것이 기사화가 많이 되어서 그렇지 우리나라 아이들도 많이 도와준다. 내 아이처럼 생각하기에 도와준다는 말을 잘 안할 뿐이다. 강원도 태백에 공부방을 짓기도 했고, 『꽃으로도 때리지 마라』 책 인세도 아이들을 위해서 썼다. 

라고 했다네요. 아마도 그래서 이 책 『세 잔의 차-히말라야 오지의 희망 이야기』에도 관심을 가지고 추천을 해주셨던 것 같습니다. 그럼 김혜자 님의 추천사를 한번 읽어볼까요?

 

   
 

이 책을 읽는 동안, 내가 아프리카에서 만났던 아이들의 눈망울이 떠올랐습니다. 배고픔을 잊기 위해 독초를 먹어야 했고, 흰 겨울에도 양말 한 짝이 없어 추위에 떨던 아이들입니다. 그런 아이들을 위해 그레그 모텐슨 씨는 78개의 학교를 세워 주었다고 하니 놀랍기만 합니다. 그는 우리에게 '한 명의 아이가 동전 하나로 세상이 변화하도록 도울 수 있다'는 메시지도 함께 전하고 있습니다.

 
   


영화 <마더>의 포스터에 보면 "아무도 믿지마, 엄마가 구해줄게"라는 대사가 나옵니다.
왠지 저 대사가 참 마음에 와 닿는데, 세상의 엄마들은 다 똑같겠죠? 우리나라나 파키스탄이나…. 아무튼,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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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잔의 차 - 히말라야 오지의 희망 이야기』는 어린이/청소년 판으로 나온 책입니다.

우리 자라는 아이들에게 인간적인 이야기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해준답니다. 이 책에는 그레그의 딸인 아미라아빠를 따라 파키스탄으로 가서 아빠가 하는 일을 보고 경험한 것에 대해 답변을 한 인터뷰가 실려있습니다.

아미라 엘리아니 모텐슨이라는 제법 긴 이름을 가진 아미라는 파키스탄어로 '여자 지도자'라는 의미를 가진 '아미라'와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차가어로 '신의 선물'이라는 '엘리아나'라는 뜻을 가진 이름입니다. 아미라는 열두 살이고 7학년에 다니고 있죠.(2008년) 좋아하는 과목은 음악과 스페인어라고 하네요.

가장 좋아하는 운동은 와우! 태권도인데 2008년에 검은 띠를 땄고, 몬태나 주 챔피언이 되기도 했답니다. 지금은 어린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는데 태권도의 장점자기를 방어해주고, 존경심과 규율, 충성심, 자부심을 길러준다는 것까지 알고 있네요. 아미라는 세 살 때부터 태권도를 시작했대요.

 

또! 아미라는 <세 잔의 차>란 노래도 불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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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인연으로 시작된 기적
히말라야 오지 사람들과 가족이 된 한 등반가의 학교 78개를 지은 감동실화


세 잔의 차-그레그 모텐슨 데이비드 올리비에 렐린 지음/사라 톰슨 개작/김한청 옮김/다른/1만 원


"자네가 발티족과 처음으로 차를 마신다면 자네는 이방인이네. 두 번째로 차를 마신다면 자네는 환대받는 손님이 된 거지. 세 번째로 차를 함께 마신다면, 가족이 된 것이네. 그러면 우리는 자네를 위해 죽음도 무릅쓰고 무슨 일이든 할 거라네…자네는 세 잔의 차를 마실 시간을 가져야 하네. 우리는 교육을 받지 못했네. 그러나 우리는 어리석지 않네. 우리는 여기에서 오랫동안 살아남았네."

파키스탄에서 학교 짓는 일이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자 사람들을 심하게 몰아붙이던 그레그 모텐슨에게 코르페 마을 촌장 하지 알리는 30분간 끓인 사키나가 차를 권하며 이렇게 말했다. '빨리 빨리'만 생각하며 조바심을 내던 그레그는 '먼저 가족이 돼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고 결국 마을 사람들과 세 잔의 차를 마셨다. 그러자 마을 사람들은 40㎏이나 되는 돌을 불평 없이 밤낮 잠도 자지 않고 날랐다. 심지어 육체적 노동을 하지 않는 이슬람 성직자들도 짐을 나르는 데 동참했다.

그레그가 파키스탄에 학교를 짓기로 한 것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그는 1993년 9월 지병으로 숨진 여동생을 추모하려고 K2 등정에 나섰지만, 탈진하면서 실패했다. 그를 거두어 준 곳은 코르페라는 작은 마을이었다. 마을 사람들의 극진한 보살핌으로 눈을 뜬 그레그는 언 땅 위에 무릎을 꿇고, 책과 공책도 없이 공터에서 막대기로 진흙에 글을 쓰는 아이들을 보게 됐다. 그는 촌장에게 약속했다. "이곳에 학교를 짓겠어요."

http://www.kookje.co.kr/news2006/asp/center.asp?gbn=v&code=0550&key=20090523.22018201754

 

권혁범 기자 pear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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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그가 파키스탄에 학교를 짓겠다는 결심은 왜 하게 되었을까요?

여동생 크리스타의 목걸이를 묻고 추모하기 위해 K2봉을 오르려던 그레그는 길을 잃게 됩니다. 따뜻한 옷과 먹을 것이 없어 조만간 죽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쌓여 있을때 천만다행으로 짐을 실어주었던 셀퍼 무자파를 다시 만나게 되고 무자파가 사는 마을 부족들의 도움을 받게 되죠.

무자파는 발티족이었는데 그들은 지극정성으로 그레그를 돌봅니다. 몸이 완쾌된 후 그레그는 그들에게 어떤 도움을주면 좋을까 고민을 하기도 하는데 코르페의 아이들과 함게 시간을 보내면서 동생이 크리스타를 많이 떠올리게 됩니다. 그레그는 그렇다면 코르페의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 필요한 교과서난 비품을 제공해주어야겠다고 결심하고 촌장인 하지 알리에게 학교를 보여달라고 하죠.


 


"아침을 먹은 후 하지 알리는 가파른 길을 지나 공터가 있는 곳으로 그레르를 데려갔다. 78명의 소년과 4명의 소녀가 공부하기 위해 언 땅 위에서 무릎을 꿇고 있었다. 하지 알리는 코르페에는 학교 건물이 없고, 하루에 1달러를 받고 가르치는 교사 한 명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그 1달러도 마을 사람들이 부담하기에 버거운 돈이었다. 아이들은 이웃 마을아이들과 같은 교사에게 배웠기 때문에 교사가 일주일에 세 번씩 코르페에 왔다. 교사가 오지 않는 날에는아이들끼리 공터에서 숙제를 했다."p40

하지만 그곳은 학교라기 보다는 그냥 공터였답니다.

반듯한 학교 건물은 차치하고 조그만 방조차도 없이 그냥 공터에 앉아 돌을 책상 삼아 아이들은 공부를 했어요.ㅠㅠ

 

 

그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그레그의 마음이 어땠을 지 알 것 같습니다.  
여동생 크리스타를 추모하고 목걸이를 묻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을 깨닫게 되죠.
그레그는 하지 알리의 어깨에 손을 얹고 말합니다.

"이곳에 학교를 짓겠어요. 약속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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