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에 출연하여 칸영화제에도 갔던 김혜자 님, 영원한 국민의 어머니인 그녀가 아프리카의 소외된 아이들을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다는 걸 다들 알고 계실 겁니다.  그녀는 얼마 전 인터뷰에서 왜 가까운 한국 아이들을 안 돌보고 아프리카까지 가시냐는 말에,

이번 영화 끝나고도 아프리카 수단에 다녀왔다. 봉사하러 가는 것이 아니다. 그곳에 가면 내가 오히려 깨끗해져서 돌아온다. 그곳 아이들은 밥 한 끼를 못 먹어서 픽픽 쓰러지는데, 그 아이들을 보면서 나쁜 생각을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아프리카 가는 것이 기사화가 많이 되어서 그렇지 우리나라 아이들도 많이 도와준다. 내 아이처럼 생각하기에 도와준다는 말을 잘 안할 뿐이다. 강원도 태백에 공부방을 짓기도 했고, 『꽃으로도 때리지 마라』 책 인세도 아이들을 위해서 썼다. 

라고 했다네요. 아마도 그래서 이 책 『세 잔의 차-히말라야 오지의 희망 이야기』에도 관심을 가지고 추천을 해주셨던 것 같습니다. 그럼 김혜자 님의 추천사를 한번 읽어볼까요?

 

   
 

이 책을 읽는 동안, 내가 아프리카에서 만났던 아이들의 눈망울이 떠올랐습니다. 배고픔을 잊기 위해 독초를 먹어야 했고, 흰 겨울에도 양말 한 짝이 없어 추위에 떨던 아이들입니다. 그런 아이들을 위해 그레그 모텐슨 씨는 78개의 학교를 세워 주었다고 하니 놀랍기만 합니다. 그는 우리에게 '한 명의 아이가 동전 하나로 세상이 변화하도록 도울 수 있다'는 메시지도 함께 전하고 있습니다.

 
   


영화 <마더>의 포스터에 보면 "아무도 믿지마, 엄마가 구해줄게"라는 대사가 나옵니다.
왠지 저 대사가 참 마음에 와 닿는데, 세상의 엄마들은 다 똑같겠죠? 우리나라나 파키스탄이나…. 아무튼,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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