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하라
스테판 에셀 지음, 임희근 옮김 / 돌베개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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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읽기 시작해 가슴에 뜨거운 무언가를 남긴 책!

부조리한 현실에 눈 감지 말고 사회 정의를 위해 분노하라! 그리고 이를 고치기 위해 사회 문제에 적극 참여하라. 에셀의 가르침을 요약하자만 이렇지 않을까 싶다. 90대 노익장이라고 표현하면 저자에게 누가 될지 모르겠지만 이 나이 든 청년에게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사회현안에 무관심하고 눈 돌려온 것이 현실의 우리였다. 내가 바쁘고 여유가 없기에 남에게 무관심해진 것이다. 그 결과는 지금 오늘의 우리 모습 아닐까? 우리는 87년 민주항쟁 이후로 민주화의 길을 걸어왔지만 수구권력층은 이 길을 거슬러 가려 하고 했다. 그리하여 우리 사회는 다시금 운동화 끈을 매고 거리로 나서야 했다. 그들 탓을 했지만 무관심했던 우리 탓이기도 했다. 이에 저자는 분노하고 (우리식으로 말해) 촛불을 들라고 하지만 나는 짱돌을 들고 싶다. 그리고 저편에 던지고 싶다.

얇은 책 한 권이 사람을 들끓게 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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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7-01-30 0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분노대신에 체념이 앞선 시대가 된듯....그러게요..

knulp 2017-01-30 11:36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체념 대신 분노와 짱돌이 필요한 시대인데요. 연휴엔 잘 쉬셨는지요.

:Dora 2017-01-30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분노는 00의 힘

knulp 2017-01-30 11:39   좋아요 1 | URL
00이 누구죠? ㅎㅎ 점점 분노 조절이 힘들이지네요^^ 확! 어떻게 해버리고픈 심정입니다.

:Dora 2017-01-30 11:43   좋아요 0 | URL
나 너 우리.. 아무나 쓰셔도 무방합니다 ^^ 그런데 분노가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knulp 2017-01-30 11:45   좋아요 1 | URL
ㅍㅎ 공감합니다. 이젠 행동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