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무진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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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의 부식은 제련과정에서 재료에 가해진 억압과 단련을 스스로 풀어헤치고 본래의 광석상태로 돌아가려는 자연현상이며, 금이 썩지 않는 까닭은 제련과정에서 외부의 에너지가 작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김훈, <강산무진>, 문학동네, 2006년, 152쪽에서 인용

철 제품들이 녹스는 것은 본래의 상태로 돌아가려는 자연현상이다. 반면 압력이 가해지지 않은 금 제품들은 돌아갈 자연상태가 없다. 모양만 변한 것이기에. 소설을 읽다 무릎을 친다. 그렇다면 인간이 죽어 없어지는 것 또한 본래의 자연 상태로 돌아가기 위함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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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같다면 2016-02-13 09: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렇다면 인간이 죽어 없어지는 건 또한 본래의 자연 상태로 돌아가기 위함이던가?

knulp님.. 어렸을적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엄마에게 이렇게 위로해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엄마.. 돌아간다는 것은 원래 본래 있던곳을 찾아가는거자너.. 그러니까 할머니는 편안하실거야..

knulp 2016-02-13 05:29   좋아요 0 | URL
어렸었지만 상당히 현명하셨녀요. 저는 글로 깨우친 걸 님은 단번에 아셨다니. ㅎㅎ 저희도 언젠가는 자연으로 돌아가겠죠?^^

서니데이 2016-02-13 1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knulp님 , 좋은 주말 되세요.^^

knulp 2016-02-13 19:56   좋아요 1 | URL
신나게 놀다 왔습니다. 물론 가족과 함께. 서니데이님도 즐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