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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정철상 지음 / 라이온북스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의 저자는 책의 제목처럼 서른번 이상 직업을 바꾸며 도전하는 삶을 이끌어왔다고 한다. 그의 이름 정철상.

가난했던 어린 시절 버려진 버스에서 지낼만큼 가난했고,
그래서 어린시절 열등감 때문에 자포자기하여 흐지부지 인생을 낭비하기도 하고,
야간대학에 다니며 공장을 전전하기도 했으며
300통 이상의 이력서가 모두 휴지통에 버려지기도 했다.
이후 기술직, 무역, 영업, 인터넷 사업 등 30개 이상의 직업을 거치게 된다.

그랬던 그가, 그동안 축적된 경험을 살려 현재는 한국 최고의 커리어코치가 되어있다.
2010년에 출판된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로 이름 알려진 그는,
현재 저자로서의 경험도 쌓고있는 듯 하다.

굴곡이 심한 인생을 살면서도 도전정신을 잃지 않았던 저자는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를 통해 풀어내고 있다.




인생에서 수많은 실패와 절망을 경험하면서도 멋지게 도전했던 저자.
그가 이야기하는 삶과 직업, 일에 대한 멘토링은 어떤것일까?

<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에서는 밑바닥에서부터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자신이 경험했던 느낌들과, 다양한 사람들의 사례를 들려준다.
또한 커리어코치라는 직업답게, 젊은이들과 직장인들에게 도움이되는 진로문제, 경력관리에 관한 조언도 녹아있다.

수천통의 이력서를 검토하는 직업 전문가이면서, 강의, 상담 등을 통해 수백만명의 사람들을 만나온 저자는,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고 방황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공감되는 멘토링을 지면을 통해 제시한다.
직업선택과 꿈의 경계, 돈과 밥벌이, 이직과 실직, 사람간의 관계 등.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봤을 문제들에 대해 <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의 내용은 용기를 안겨준다.





책에서 학벌, 인맥, 재능 등 내세울 만한것이 아무것도 없었던 저자의 성공스토리를 보면서
스스로의 힘으로 발자국을 남기는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깨닫게 되었다.

사람들은 어떻게 실패하고 어떻게 성공했는지,
평범하거나 평균 이하였던 사람들은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사람들은 자신의 미래를 얻기 위해 무엇을 준비했는지 등에 대한 실물 경험담을 들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저자는 이야기한다.
가장 중요한것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잘하고 못하는지, 어디에서 열정을 느낄 수 있는지, 만족감을 어디에서 찾을것인지부터 알아야 한다고.
사실 이런 이야기는 지겹도록 듣는 이야기이지만 절대 쉽지 않은 일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좀 더 많은 실패를 경험했던 저자의 말은 가슴 깊숙히 다가오는 무언가가 있다.
어쩌면 서른번 이상의 직업을 바꾸었던것은 바로 '그것'을 찾기위한 과정이었을까.





많은 사람들이 빠르게, 그리고 한 번에 성공하고 싶어한다.
로또나 연금복권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는것만봐도 알 수 있다.
진정한 성공은 절대 한 방에 오는것이 아니라는것을 얼핏 알면서도,
그들은 한 방에 성공하고 싶다는 욕망을 제어하지 못한다.
그래서 세월이 흘러도 그들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미래를 얻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함에 분명하다.
신기하게도 많은 사람들은 노력없이는 결과도 없다는걸 이론으로는 알면서도, 실천하진 않는듯하다.
예컨대, 맛있는 음식은 많이 먹고 싶지만 다이어트는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것을 비지니스 적으로 접목시켜보면 어떨까.
즉, 자신은 많은 연봉과 사회적으로 높은 위치에 오르기를 바라면서도, 그에 합당한 공부나 노력, 도전을 시도하지 않는다. 때문에 언제나 불만족스러운 삶을 영위한다.

그렇다면 현재의 직장이나 직업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의 내용에 따르면,
좌충우돌하며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경험을 쌓는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단, 그에 상응하는 댓가로 엄청난 시행착오와 실패를 감수할 각오가 필요하다는 충고와 함께.





<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를 보면, 도전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피부로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도전을 두려워한다.
그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열정의 부족이라던지, 실패에 대한 두려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막막함 등등…

비록 실패하더라도 그 경험의 가치는 고스란히 남아있기에 충분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언제나 그렇듯 도전은 자신과의 싸움이며, 사회에 대해 자신을 PR하는 기회로 작용한다.
때문에 저자는 도전하는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도 충고한다.

도전을 하기 위한 준비물은 무엇이 있을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치지 않는 '꿈' 과 '열정'만 있다면 가능하다.
아직까지 꿈을 찾지 못한 사람이라면 어떨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이야기하기가 매우 껄끄럽고 어렵게 느껴진다.
책 전체를 아우르는, 아직 꿈을 찾지 못한 사람은 일단 현재 마주한 현실에 최선을 다하라는 조언이 도움이 될 것이다.


도전은 결과보다는 도전하는 과정 자체에 보석같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같은 직업, 똑같은 현재를 살면서도 불행과 행복을 느끼는 수 많은 사람들이 있다.
두려움과 막막함 때문에 망설이고 있던 모든 도전을 다시 꿈꿀 수만 있다면 행복의 반열에 올라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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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의 본심 - 승진, 해고, 보너스의 은밀한 함수관계를 결정짓는
윤용인 지음 / 알키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직장생활, 더 나아가서는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정말 어이없는 일들 투성이다.
비지니스에서는 언제나 갑을관계가 성립하기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을' 입장만 스트레스가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갑' 위치에 있는 사람일지라도 똑같이 스트레스와 고민을 껴안고 있다는걸 이해해야 한다.

직장인이라면 나는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실적도 좋은것처럼 느껴진다.
나는 이 회사에 꼭 필요한 사람이며 연봉을 많이 인상해줘도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옆 자리에서 매일 요령이나 피우고 일도 제대로 하지도 않는 동기 직원은,
별로 하는 일도 없어보이는데, 연말만 되면 승진과 보너스를 독차지 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이 무슨 아이러니 인가.
직장 상사, 더 나아가서 이 회사 사장은 까막눈이란 말인가.

승진, 해고, 보너스의 은밀한 함수관계를 결정짓는 <사장의 본심>.
이 책에서는 당최 이해할 수 없었던 위와같은 상황의 숨겨진 그림자를 낱낱히 밝힌다.




자신이 부모가 되어서야 부모님 마음을 알 수 있다고 했던가.
창업 10년 차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현직 사장 윤용인.
그가 바로 <사장의 본심>의 저자다.

저자는 사장 입장에서 차마 밝힐 수 없었던 속마음과 숨겨진 심리들을 위트있게 책에 담았다.
사장의 마음은 사장이 되어서야 비로소 알 수 있을것이기 때문에,
사장의 입장에서 바라본 경험과 그동안 만났던 수많은 대한민국의 사장들의 진솔한 생각들을 노골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특히 심리적으로 접근하는 이 과정은 저자 특유의 필력에 맞물려 흡입력이 아주 뛰어나다.

역지사지. 지피지기.
사장이나 상사의 속마음을 알면 승리는 따놓은 당상일 수 있다.
남들이 보기에 너무 얍삽한 사람으로 비추어질 수도 있을것 같다.
하지만 요즘처럼 무한경쟁, 적자생존의 시대에서는 남들이 하지 않는 적절한 처세와 요령은 그 사람만의 실력이라고 인정해 주어야 마땅하다.





엄청난 실력을 쌓아 진정으로 인정받을 것인가?
아니면 적절한 처세와 요령을 익혀 합리적으로 접근할것인가?
결국 본인의 결정에 달려있다.


여담이지만, 나는 아직도 전자 쪽에 속하는것 같다.
아… 요령피워 잘하는 사람들을 곁에서 지켜보자면 얄밉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한… 오묘한 감정이 교차한다. 가끔 술자리 뒷담화 안주거리가 되기도 하는데, 그럴때면 더더욱 자신이 초라해지기도 한다. '진짜'는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했다. 그러나 조급한 이 마음은 억누르고 있을 뿐… 어찌할 길이 없다.


<사장의 본심> 책에서 저자는 사장의 본심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자신이 원하는 결과. 이를테면, 승진이나 보너스같은 혜택을 보기 힘들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사장도 한명의 사람이기에 감정적인 사회인이라는 점에서 전적으로 동의하는 내용이다.

본문을 통틀어 심리학이라는 도구를 통해 사장의 말, 행동에 감춰진 진실로 접근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던 사장의 결단과 판단을 어느정도 수긍할 수 있다.
물론, 아직 사장 입장이 아닌 독자라면 100% 이해는 불가능할 수 있다.
조직생활에 성공적으로 접근하는 방법, 사장의 이쁨을 받기 위한 방법 등에 대해 설명되어 있으며,
궁극적으로 상사나 사장을 인간적으로 이해하고 소통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남의 평판에 무관심한 사람은 거의 없다.
사람들은 언제나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직장인이라면 '나의 상사가 나를 유능하다고 생각할까?' 에 대해 무척 궁금할 수 있다.

책 내용 중 핵심 포인트는 위와같은 순진한 물음에 대한 역설이다.
즉, 사장이 생각하는 유능함과 직원이 생각하는 유능함은 차원부터 다르다는 것.
저자의 말에 의하면, 직원이 생각하는 유능함을 '단거리 레이스'에 비유할 수 있다면,
사장이 생각하는 유능함은 '장거리 마라톤'에 비유할 수 있다고 한다.

점점 뒷골이 당겨오고, 머릿속이 간질간질해진다면,
<사장의 본심> 책에서 제시하는 이야기들은 당신의 가려움을 시원하게 해결해줄 것이다.





이 책은 사장의 입장에서 서술되어 있지만,
내용적인 측면으로는 직원의 눈으로 바라본 사장의 심리이다.
즉, 직원들이 읽을 경우 시너지 효과가 있을법한 책이라는 의미이다.

나는 반대로 생각해보는 결론에 도달했다.
사장의 입장에서볼 때 유능한 직원을 보지못하고, 앞에서 예스맨처럼 움직이는 직원을 선택하는것은 장기적으로 볼 때 치명적인 실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사장의 입장에 있는 독자가 이 책을 읽는다면,
근시안적인 지금까지의 행동을 점검해보고, 진짜 숨겨진 보석같은 직원들을 볼 수 있는 시야를 가질 수 있다.
또 직원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좀 더 나은 회사운영을 위해서라면,
오해를 발생시킬 수 있는 많은 행동들을 제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정리하자면,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다.
2011년 7월에 나온 따끈따끈한 신간서적이지만 이미 베스트셀러 반열에 들어섰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고민하고 있다는 반증이리라.

사장들의 감추어진 속셈을 알 수 있는 기회임과 동시에,
자신의 판단력과 생각, 즉흥적인 반응에 따른 좋지못했던 결과들을 재점검해보기에도 유용하다.
저자가 과감하게 계급장을 떼고 책으로 풀어낸 <사장의 본심>.
이제부터는 자신처럼 유능한 사람을 몰라보는 사장의 마음을 바꾸는 전략을 세워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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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의 권유]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독학의 권유
이중재 지음 / 토네이도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출판사인 '토네이도'의 서적이다.
크게 알려진 출판사는 아니지만, 탄탄한 도서들과 알찬 내용의 서적들이 많은 출판사 중 하나다.

책 제목은 <독학의 권유> .
여기서말하는 독학이란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그 독학이다.
혼자하는 공부…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독학에는 좀 더 포괄적인 개념이 들어있다.
즉, 남들따라하기 식 말고, 자신이 원하는 공부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하라는 의미다.





많은 사람들이.. 특히 젊은 친구들이 남들따라하기 식으로 인생을 허비하는 경우를 많이 보고있다.
영어공부를 왜 하는지, 자격증은 왜 따는지, 무엇 때문인지, 그것은 자신에게 어떤 이득이 있는것인지, 최종적으로 그것이 정말 자기가 하고싶어서 하는지를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남들이 하니까 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자기만족에 심취해서 하는 것일뿐. 남들이 하는 공부를 남들이 하는 방식으로 마치 유산상속받듯 물려받으며 그렇게 공부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자신은 굉장히 잘난듯 들먹이며 공부해보지만 성과는 크게 나지 않는다.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가 위와같은 생각을 해보았다면, 이 책을 무조건 읽으라고 권해주고싶다.
책을 다 읽은 후에는 단 한 순간도 미치도록 열심히 살아본 적 없는 자기 자신에게 굉장히 미안한 감정이 들 것이다.






저자의 이름은 이중재. 그의 첫 도서가 바로 이 책 <독학의 권유> 다.
저자는 현재 변호사라는 이름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10년 전까지만 해도 축구선수였다고 한다.
스무살이 넘도록 운동만 하느라 영어 간판조차 읽지 못하던 사람이었는데, 연이은 부상으로 인해 축구를 그만두고 나서 좌절에 늪에 빠지게 된다.

좌절의 늪에서 공부에 대한 욕구를 느끼지만, 워낙 공부를 안하던 사람이라 공부하는 방법도 모르고 전략도 모르던 그. 좀처럼 진도가 나가지 않던 차에, 마침내 자신에게 잘 맞는 옷처럼 '독학'의 방법을 찾아낸 뒤로는 공부하는 재미를 알게되어 사범시험까지 합격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그런 믿기지 않는 이력을 가진 저자의 조언은 <독학의 권유>에 모두 들어있다.
무한경쟁, 적자생존의 시대에 인생의 반전을 빠른시간안에 이룬 이중재 저자만의 비결은 무엇일까.





<독학의 권유> 는 기대감 없이 보게 된다면 만족스러울만 하다.
전문적인 작가나 글쓰는 직업을 가진 사람의 저서가 아니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서 아쉬운점이 눈에 띄지만 그런대로 봐줄만 하다. 중요한건 책의 핵심 본질이기 때문이다.

책의 내용은 저자의 자랑으로 일관되기 보다는, 원론적인 부분들을 다루고 있다.
자신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했던 노력과 과정들, 수많은 고난과 역경들에 대한 기록이다.
추가적으로 취업을 위한 공부든, 대학을 위한 공부든, 승진을 위한 공부든, 놀기위한 공부든, 어떤 공부든지 간에 관계없이, 책을 통해 독자에게 말하고 싶은것은 자신만의 방법을 찾으라는 것.
하지만 이 책에 자신만의 방법을 찾기 위한 내용은 어디에도 없다.
결국 독자 스스로 책을 모두 읽어보고 하나하나 되짚으면서 수많은 도전과 시행착오 끝에서야 얻을 수 있는 열매이기 때문이다.




어떤 일을 꾸준히 하다보면, 가끔씩 매너리즘에 빠질때가 있다.
어쩌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전부 무취무색이고 천편일률적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반대로 내가 그 무취무색한 사람 중 한명은 아닐까도 생각해보았다.
그런 나에게 참 많은 생각을 해보고 점검해볼 수 있는 <독학의 권유> 라는 책은 제목부터 아름답게 다가왔다.

지금까지 독학을 권유한 사람은 없었다.
단지 돈만 있으면 좋은 학원을 가고, 형편이 된다면 좀 더 좋은 책과 문구를 구매하고, 좋은 강의를 듣는것이 정답이라고 들먹이는 사람들만 가득했다. 하지만 그들은 결국 또 다른 누군가에게 그런 말들을 들어오며 담습한것이기 때문에 모든 사실들이 나에게 잘 맞는것은 아니었다. 그런데도 우리들은 거기에 익숙해져 있다.
십수년동안 학교를 다니면서 그런 방식이 세뇌되었기 때문이다.

공부하는 방법으로 치자면, 이런 공부는 이런이런식으로 해야한다는 말 따위는 사실 방법론에 가깝고, 성공한 그들의 공부방법 중 한가지일 뿐이지만, 그것이 마치 정답인양 우르르르 몰려다닌다.
남들과 똑같은 방법으로 똑같은 공부를 하고 똑같은 노력을 하면 절대로 그들을 앞설 수 없다.
때문에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기르고, 자신만의 독창성을 살리고,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유연한 사고를 깨달을 때 비로소 자신만의 방법이 탄생한다는것이 바로 저자가 이야기하는 독학이다.

개인적으로 독학 참 좋아한다. 그래서 이책이 더욱 정겹게 다가왔을지 모른다.
새로운 방식을 찾아내보고 자기 자신에게 적용하는 일.
그리고 사소한것 하나도 의구심을 품는것이 내가 좋아하는 일 중 하나였는데……
세월이 지나면서도 나도 어른이 되어가나보다.
어른이란 '왜 Why' 를 잊어버리는 것이라는 문구가 스쳐지나갔다.





기대가 컷던 탓일까.
개인적인 느낌으로 저자의 생생한 경험담은 살짝 아쉬움으로 남는다.
기적같은 성공스토리를 가진 그의 이야기는, 책 표지에서 말하는것에는 미치지 못할 정도로 미비하게 기록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실 그 부분을 가장 기대했는데도 말이다.
어떤식으로 어떻게 공부를 한것인지, 왜 그러했는지, 결과는 어땟는지, 시행착오는 없었는지, 독학을 권유하면 많은 사람들이 독학을 하게 될지도 모르는데 그럴 경우 어떤 이점이 있고 단점은 있는지… 등등등. 이런 내용들이 살짝살짝 언급되면서 감질맛 날때쯤에 탁 끝나버리곤 해서 조금은 의아한 생각도 들었다.

어쩌면 이것도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자신만의 방법' 중 하나일까?
재미있는 상상도 해보았다.


요즘 말하는 공부는 공부를 위한 공부, 시험을 위한 공부가 일반화 된 것 같다.
공무원 시험을 위한 공부, 토익 시험을 위한 공부 등…
이러다보니 결국 학습하는 자세도 방법론적이게 되고, 차별화된 전략 따윈 없어진것 같다.
하지만 진정한 의미의 공부란 그런것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윗길에 있다고 본다.
꿈을 이루기 위한 뜨거운 과정, 목표의식, 인생의 주인으로서 가져야할 주인정신처럼 공부는 인생을 위해 해야 하는것이 맞다. 다시 한번 상기하고 똑똑히 기억해야 될 진리다.

독학을 하든 학원에서 배우든 강의를 듣던 중요한것은 꿈, 목표라는것을 기억하자.
자신이 꿈꾸는 진정한 꿈, 목표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거나, 혹은 주변에서만큼은 찾아볼 수 없다면 당연히 독학할 수 밖에는 없겠지만, 오히려 그 독학이 훨씬 빠르게 도착시켜줄지도 모를일이다.
아니, 빠르게 도착하지 못할지라도, 아무런 색상도 향기도 뜨거운 눈빛도 없고 전부다 그 사람이 그사람처럼 보이는 발에 걷어차일 정도로 많은 그들보다는 백배천배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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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베이터]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모티베이터 - 동기를 부여하는 사람, 개정판
조서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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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베이터의 뜻은 동기를 부여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쉽게 생각해볼 수 있는 직업군으로는 자기계발 전문강사라면 모티베이터라는 말이 잘 어울린다.

<모티베이터>. 이 책은 개정판이다.
스스로 모티베이터의 신화를 이룬 저자의 현재진행형인 도전에 관한 기록이며,
저자의 우여곡절많은 삶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긍정적인 마인드의 위대함에 관한 스토리다.

저자는 군 복무시절 불의의 사고로 오른손을 잃게되는데, 이 부분이 책의 시작이다.
자신의 일기에 메시지를 부여한 이 책은 많은 역경과 고난에도 포기하지않고 꿈을 이루어나가는 생동감있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아주 간단하고 작은 역경과 고민에도 쉽게 좌절해버리는 우리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줄 좋은 책이라는 생각에 읽어보았는데,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지난 25년간 수많은 히트 브랜드와, 우리들이 흔히 사용해보고 들어본 일등상품을 팔아온 한국 최고의 마케터 조서환 저자. 그는 모티베이터 및 마케팅 관련 서적으로도 꽤 알려져있다.
애경산업에서 마케팅 부분을 전문으로 일을 하다가 KTF 로 옮겨 부사장을 지내고, KTF가 KT로 합병되면서는, KT그룹을 거침없이 나와 세라젬그룹의 CEO로 취임했다.

그는 마케팅의 대가 라는 별명이 가장 잘 어울릴 정도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선호하기로 유명한데, 특히 글로벌 마케팅과 자신감에 있어서는 한국 대표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마케팅에 관해서는 최고 전문가인 그는 국내 마케팅 저서에서도 가끔 눈에 띈다.

스스로 모티베이터의 신화를 이룬 한국 마케팅계의 거장 조서환.
그가 말하는 멈출줄 모르는 도전과 열정, 성공을 위한 노하우가 이번 책 <모티베이터> 에 녹아있다.




 

 

<목차>


CHAPTER 01. Heart 지극한 간절함이 마음을 움직인다
Love_타고난 모티베이터, 아내
Responsibility_책임감을 즐기면 소중한 사람들이 기쁘다
Self Respecting_진정한 자존심은 성공하는 것이다
Mind Control_나로 인해 세상이 빛난다고 생각하라
Confidence_자신감도 실력이다
Courage_당당하게 도전하면 용기는 저절로 생긴다
Positive Thinking_지금 할 수 없으면 영원히 할 수 없다
Passion_간절히 원하고, 해내지 않고는 잠들지 말라

CHAPTER 02. Attitude 실행력이 곧 능력이다
Adhesive_안 된다고 미리부터 결론 내리지 말라
Goal_어정쩡한 결과는 어정쩡한 목표에서 나온다
Change_변화는 두려운 것이 아니라 즐기고 창조하는 것
Execution_아이디어가 있으면 지금 당장 실행에 옮기라
Curiosity_무한한 호기심이 마케팅의 시작이다
Challenge_도전하지 않으면 결코 변화는 없다
Cope with Deficiency_자원이 부족하면 아이디어로 승부하라
Sincerity_비즈니스의 핵심은 일이 아닌 사람이다
Sense of Achievement_무엇을 위해 일하는지 분명히 하라
Ownership_주인정신이 놀라운 차이를 만든다
Strict_원칙을 지키면 모두가 이익이다
Sense of Humor_내가 얼마나 유쾌한지 매일 자랑하라
Faithful_의리, 나를 지키는 마지막 프라이드
Honesty_정직한 사람만이 끝까지 살아남는다
Combative_2등이라면 싸움을 걸라
Detail_큰 그림을 보되, 디테일에도 강해야 한다
Loyalty_가치에 대한 인정이 충성 고객을 만든다
Mind Innovation_성공하는 사람들을 위한 여섯 개의 ‘ㄲ’
Coaching_스승은 바로 내 옆에 있다

CHAPTER 03. Work 나만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라
Empowerment_일은 시키는 것이 아니라 위임하는 것이다
Provision_내 미래가 곧 회사의 미래다
Vision_비전은 모티베이션의 핵심이다
Persuasion_모든 설득은 프레젠테이션이다
Consumer Research_소비자의 진짜 마음을 읽으라
Effectiveness_싸우지 않고 이기는 법
Segmentation_쪼개고 또 쪼개면 핵심이 보인다
Affection_리더십은 영향력이다
Priority_일의 본질을 알아야 우선순위가 보인다
Networking_인맥관리의 핵심은 신뢰다
Consistency_반복하고, 반복하고, 또 반복하라
Know thoroughly_가장 본질적인 것이 가장 크리에이티브하다
Differentiation_어디서 무엇을 하건 차별화를 고민하라
Career_직원 한 명 한 명을 보석으로 키우라
Targeting_타깃을 좁힐수록 시장은 넓어진다
Insight_결과를 예측하는 훈련을 하라
One Word Positioning_하나의 컨셉을 한 단어로 포지셔닝하라
Timing_패배는 용서해도 때를 놓치는 것은 용서할 수 없다
Professionalism_프로근성으로 무장하라

 




저자는 오른팔을 잃게 되면서 그것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다.
그것은 그의 인생에서 가장 큰 불행이고 역경이고 고난이다.
이 책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내용 중 하나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그 역경과 고난이 지금의 그를 만들었다고 이야기한다.
콤플렉스가 자신을 더욱 열정적으로 일하게 했고, 도전하도록 만들었으며, 동기부여를 했다는 것.

이 부분은 삶에 있어서 긍정적인 자세와 열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세삼 느끼게 해준다.
보여지건 보이지않건 누구나 자신만의 콤플렉스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그것을 감추려고 하면 할수록 더 큰 스트레스로 다가오고 점점 위축되는것이 사람의 심리인데,
강력한 에너지와 장점으로 콤플렉스를 충분히 만회한다면 그것은 더 이상 콤플렉스가 아니다.
결국 콤플렉스란 자신이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의미다.

약점을 자양분삼아 자수성가한 많은 위인들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들은 약점을 약점으로 생각하지 않고 열정의 충전기로 활용했다.
요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뭐가 안되서…" "뭐가 없어서…" "나는 이런게 안되니…" 따위의 불평불만만 가득하고 그것을 해결하려는 일말의 의지나 고민들은 찾아보기가 힘든것 같다.
그들은 현실에 안주해버린 사회적인 정신적 게으름뱅이라 이말이다.
이들에게는 자기 자신에 대한 동기부여, 즉 이 책에서 언급하는 '셀프 모티베이팅' 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의 강력한 메시지는 마케팅 활동이 우리의 삶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것이다.
가족, 친구, 동료,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키면 인간관계나 일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둘 수 있다.
결국 시스템이나 기술, 돈보다도 중요한것은 사람이다.
이것이 마케팅 모티베이터 조서환 저자가 이야기하는 핵심이다.

장애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넘치고 활기찬 마인드를 가진 저자의 이야기는 성공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많으점을 시사한다.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고민하는 많은 젊은이들은 도전정신이 결여되어 있고 정열은 있지만 열정은 없어보인다.
획기적인 스펙과 능력을 지녔음에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젊은이들의 문제는 무엇일까.
실패가 두려운것일까? 아니면 도전 그 자체가 두렵게 느껴지는 것일까?
진지하게 고민해볼 문제인것 같다. 이 책에서 조금의 힌트를 얻어보기 바란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열정이란,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거는 것이다.
현실에 적당하게 안주하려는 사람에게 성공은 찾아오지 않을 뿐더러, 변하는건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모험, 도전 같은것들이 거창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중요한것은 모티베이팅, 즉 동기부여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동기부여는 용기로 바뀌고 용기는 결국 행동으로 실행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단돈 만원, TV를 하루만 켜지 않으면, 돈으로는 환산할 수 없는 용기를 이 책을 통해 얻을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작은 모험이며 도전이고 행동이다.
빈수레 요란하듯이 처음부터 거창한 일 치고 제대로된 것을 본 적이 없다.
작은 것, 작은 일, 작은 도전, 작은 모험에서부터 시작해보자.
많은 힘과 용기가 필요하다고 느껴진다면 이 책을 펼쳐보자.
모티베이터로서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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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문장의 두려움을 없애라 - 당신을 위한 글쓰기 레시피
김민영 지음 / 청림출판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한 줄 쓰기가 힘든 당신을 위한 단계별 맞춤 처방전. 저자 김민영은 한겨레교육문화센터 '글쓰기 입문' '서평 글쓰기' 인기 강사이자 파워블로거로 누구보다 쉽고 재미있는 글쓰기 매뉴얼을 제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파악한 글쓰기 초보자들의 어려움을 제대로 공감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요목조목 짚어내어 친절하게 설명한다.




글쓰기의 시작부터 최종 과정인 공개하기까지 단계별로 필요한 모든 요소들을 면밀하게 알려준다. 총 13단계로 구성되어 있는 각 장에서는 글감 찾기, 개요 짜기, 첫 문장 쓰기에서 퇴고하기까지의 과정에서 초보자가 겪을 법한 현실적인 어려움들을 정확히 짚어주고,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를 들어 그 해결책을 제시한다.




여기에 각 장의 마지막에 내가 직접 해볼 수 있는 실전연습을 배치하여, 독자들이 글쓰기 두려움을 없애고, 직접 펜을 들 수 있도록 안내한다. 글쓰기 팁도 '수첩 준비하기', '첫 단락 수집하기', '영화관에서 메모하기'처럼 실생활에서 작은 실천으로 우리가 직접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들로 실속 있게 꽉 채웠다.


특히나 기획서와 자기소개서, 블로그의 글 까지 라는 책 뒷면의 부분이 인상깊다.

한명의 블로거로써 블로그 글쓰기에 매우 관심이 크다.

일반적으로 글쓰기 방법론 중 실용문 글쓰기가 있다.

실용문이란 말 그대로 실용적인 글들... 예를들면 기획서나 보고서, 자기소개서 등이 포함된다.

그렇다면 블로그의 글은 실용문에 넣어도 좋은걸까?

실용문에 넣을 범주라면 여타 다른 실용문과 공통점이 많거나 비슷해야 할것이다.

그런 물음표를 가지고 이 책을 펼쳐 들엇다!




저자 : 김민영

인생의 8할이 글쓰기였다. 글을 쓰기 위해 증권회사를 박차고 나와 프리랜서의 궁핍한 생활을 견뎌냈다. 시트콤 작가, 영화 평론가를 거쳐 출판 기자가 되어 원 없이 글을 썼다. 직장생왈을 그만두고 교육사업에 합류, 독서교육 전문회사 (주)행복한상상(www.isangsang.kr) 이사, rws교육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다. 예스24 파워문화블로거, 네이버 책·교육 분야 파워블로거로 ‘글쓰는 도넛(hwayli.blog.me)'을 운영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각 시도 교육청, 서울문화재단, 대학 등에서 강의했다. 시인 정호승, 소설가 은희경, 장정일 등 많은 작가들의 북콘서트도 진행했다. ‘재미있는 글쓰기 책’을 쓰고 싶었다는 저자는 책읽기, 글쓰기의 즐거움을 곳곳에 전파하는 삶을 꿈꾼다.




이 책의 제목처럼 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첫 문장 인것 같다.

실제로 글을 작성할 때 최초 한줄이 작성되지 않아 깜빡이는 커서를 앞에두고

몇 시간 이상 고민하고 머리를 쥐어뜯은 경험이 한두번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쩌면 첫 문장의 두려움 때문인지도 모를일이다.

또한 글쓰기에 대한 부담감과 전략적인 방법들도 탐독해두는게 좋을것이라고 생각했다.

천천히 책 페이지가 늘어나면서 설레임도 함께 늘어났다.




 

 

<목차>

 

Ⅰ. 머릿속 빨간 펜은 잊어라
1단계 글감 찾기 | 무얼 쓰지?
반짝이는 쓸거리는 일상 속에 있다 | 글감, 지금 네 옆에 있어 | 실전연습
2단계 자신감 찾기 | 첫 문장, 시작해볼까?
눈높이를 낮추면 글쓰기가 즐거워진다 | 글쓰기, 자신감이 8할! | 실전연습
3단계 일단 쓰기 | 잘 쓰려고 하지 마!
목적 없는 글쓰기 | 첫 문장의 물꼬를 트는 몇 가지 방법
글쓰기의 ‘발동’ 걸기 | 실전연습
4단계 느낌 담기 | 주위 의식하지 마!
나만의 콘텐츠를 꺼내라 | 미스 홍당무처럼 삽질해봐! | 실전연습

Ⅱ. 탄탄한 글쓰기를 위한 얼개를 세워라
5단계 개요 짜기 | 글쓰기에도 밑그림이 필요해
글쓰기의 길잡이, 개요 | 집 짓기 같은 글쓰기 | 실전연습
6단계 시선 끌기 | 첫 단락이 생명이야
글도 첫인상이 중요하다 | 첫 문장 쓰기와 집중력 | 실전연습
7단계 단락 연결하기 | 흐름을 살펴봐!
자연스럽게 연결돼야 술술 읽힌다 | 말하면서 글쓰기 | 실전연습
8단계 요약하기 | 말끔하게 정리해봐
요약의 기술 | 산만한 당신을 위한 팁 | 실전연습

Ⅲ. 읽는 이의 마음을 잡아라
9단계 잘 읽히는 글쓰기 | 간결하게 쓰기
초등학생처럼 써보는 거야 | 문학 편독, 간결한 글쓰기의 장애물
분명하게 쓰기 | 쓰기를 위한 읽기 | 실전연습
10단계 생생하게 쓰기 | 글이 또렷하게 살아나
눈에 보이는 글쓰기 | 글쓰기의 신이 내리는 그때!
말하듯이 쓰는 스토리텔링 | 스토리텔링도 습관 | 실전연습
11단계 논리적으로 쓰기 | 네 생각을 전하고 싶니?
논리력, 설득의 힘 | 간단한 설득 기술 | 실전연습
12단계 고쳐 쓰기 | 다 썼다고 끝난 게 아니야
내가 쓴 글 업그레이드하기 | 고쳐 쓰기 노하우 | 실전연습
13단계 공개하기 | 네 글을 펼쳐봐
내 글에 날개 달기 | 마감, 글쓰기의 힘 | 실전연습

부록 | 첨삭의 달인이 되어보자!
1. 서평 : 스티븐 킹 <안개>
2. 독후감 : 존 메디나《브레인 룰스》
3. 독후감 : 톨스토이《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4. 독후감 : 강수돌 외《거꾸로 생각해 봐! 세상이 많이 달라 보일걸》
5. 서평 : 제인 오스틴《오만과 편견》
6. 서평 : 김훈《내 젊은 날의 숲》
7. 에세이 : <엄마 생각>

 


책 전체의 디자인이 흰색과 주황색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가독성에 크게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아니, 오히려 보기 편리하고 중요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의 구분이 더욱 쉽게 느껴졌다.

책에서 눈에 띄는 점은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실전 연습> 이라는 부분을 따로 마련해 둔 점이다.


이 실전연습 부분은 책 제목에서도 말하듯 첫 문장의 두려움을 없애기 위한 방법의 일환이다.

간단하고 쉬운 부분에서부터 조금씩 직접 적어나가는 연습이고 훈련이었다.

실제로 책에 적으면 나중에 다시 이 책을 볼 때 실전연습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나는 노트를 활용했다.

머리속에 흩어진 기억의 조각들을 글로 표현한다는것은 역시 쉬운일은 아니었지만,

작고 부담없는 스케일부터 연습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조금은 나아지리라 믿는것이 정답인것 같다.




본문 중반부에 다다르면 본격적인 글쓰기에 돌입하게 되는데, 이때 저자가 강조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잘 쓰려고 하지말라는' 것이다.

매번 글쓰기가 어렵다는 것을 느끼는 사람들이라면 글쓰기에 대한 부담감이 있을것이다.

단순히 자기 자신만 보는 글이라면 대충 끄적여도 되겟지만....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내 글을 본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때부터 글쓰기에 정체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 부분은 아마 나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사람들이 느끼는 공통점일 것이다.

그러니 이런 책들도 나오는게 아닌가?


저자의 조언에 의하면 글쓰기를 잘하려면 잘쓰려고 하지 않아야 된다.

이 얼마나 역설적이고 모순적인 이야기인가.

마치 "나는 술은 먹었지만 음주는 하지 않았다" 와 뭐가 다른게 있을까.


그러나 잘쓰려고 하지 않아야 글쓰기가 조금씩이나마 전진이 되고

일단 쓰고 또 쓰다가 보면 자연스레 정리 과정을 거치고 수정/보완하는 단계를 거쳐

완성된 글이 탄생한다는 논리다.

책 내용처럼 글쓰기는 일단 쓰고봐야 한다. 그게 무엇이든!




디지털 시대에도 여전히 글쓰기의 중요성은 여전하다.

인류가 만들어낸 최고의 문화유산이 '문자' 라고 불릴 정도니 말이다.

반면 문자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점점 문자를 멀리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자극적인 화면의 TV가 있고, 청각을 자극하는 전화기나 음성 서비스가 많이 있다.

언제부턴가 우리는 '글' 을 등한시 하며 살아가는것 같이 느껴진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은 약간 다르다.

문자메시지, 이메일, 블로그 및 SNS 등등... 많은 서비스들이 나타나고 사라지고 있지만

그들의 공통점은 모두 글로 소통한다는 점이라는 것을 언급하는 부분에서 무릎을 탁! 쳤다

글쓰기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역량으로 꼽히고 있다.


탄탄한 글쓰기를 위해서는 얼개를 세워라는 중급난이도의 부분이 있다.

어려운말 같지만 내용 자체는 아주 단순하다.

흔히 스토리텔링 또는 플롯, 팩트 등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단어들의 또 다른 의미라고 생각하면 쉬울것 같다.

아이들에게 잠들기 전에 이야기해주듯,,, 글쓰기를 하라는 내용인데,

사실 엄청 어려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첫 문장의 두려움을 없애는것이 목적이 아니라 글을 잘 쓰는것이 목적이 되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천천히 역량을 키워나가는것도 괜찮은 방법이 될 수 있을것 같다.




과연 어떻게 해야 우리는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글쓰기가 부담스럽지 않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내 생각과 느낌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정돈 할 수 있을까?

이 책이 좋은점은 여러가지 상황에 있어서 글쓰기 TIP 을 알려준다는 점이다.
예를들면 이면지를 활용하는 습관 들이기, 메모 습관 같은 것들이다.
저자도 예전에는 글쓰기의 초보시절이 있었다고 고백한다.
날때부터 글 잘 쓰는 사람이 있으랴만은, 블로그만 봐도 글 잘쓰는 사람이 수두룩 빽빽이다...

사실 글 잘쓰는것도 좋지만, 가장 나다운 글쓰기를 하고 싶다.
이 책을 통해 여러가지 방법들과 조언들을 알게 되었으니 조금 더 성장할 수 있을것 같다.
글쓰기를 하려면 일단 펜을 들자. 또는 블로그 글쓰기 버튼을 클릭해도 좋다.
짧은 지식과 경험으로 비추어볼 때 글의 길이가 길수록 부담감도 함께 길어지는것 같다.
일단은 한 문장만 완성해보자.
한 문장이 완성되면 또 한문장만... 또 한문장만....
결국엔 글 한편이 완성이 될것이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글쓰기에 대한 부담감을 떨치고,
양질의 컨텐츠들이 공유되는 세상이 오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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