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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기 전 30분 독서 - 매일매일 성공에 눈뜨는 습관!
최효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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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바쁘디 바쁜 일상속에서 책을 보기위한 시간을 따로 마련하는것은 어렵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는 출근준비하기에 바쁘다.
출퇴근시간에는 스마트폰이나 여러 디지털기기로 다양한 일을 해야되고
저녁시간에는 소파와 리모컨, 혹은 소주잔이 시간때우기를 도와준다.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하는 현대인들에게 책 읽기란 그림의 떡.
이것은 나이에 관계없고 남녀노소 불문하고 나타나는 공통된 현상이다.

만약, 잠자기 전 30분씩 일주일에 6번, 약 한달동안 24번의 시간의 투자만으로
당신의 두뇌가 열리고 다양한 지혜를 얻음과 동시에 인생을 바꿀 수 있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누구라도 당장 그것을 실행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겠지만 현실은 과연...




<잠자기 전 30분 독서> 는 평범한 직장인 혹은 학생들이 많은 시간투자를 하지 않으면서도 효율적인 독서를 도와준다. 가장 효과적인 독서 시간대를 '잠자기 전 30분'으로 설정해서 하루에 30분씩 일주일에 6번, 한달에 총 24번의 도움을 제시하는 책이다. 다시 말해서, 이 책은 '책 속의 책' 형식이다. 전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인기있고 큰 도움이 되는 24권의 책을 저자가 엄선하여 30분동안 빠르게 핵심을 읽어나갈 수 있도록 리딩 포인트를 제시하기에 때문에 따분해질 염려는 없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잠자기 전 30분 독서의 효과는 실로 놀라울 정도다.

사람의 두뇌는 특정한 정보를 받아들이면 이것을 장기기억으로 옮기는 일련의 작업이 필요한데, 이 작업은 사람이 수면을 취할 때 가능한것이다. 따라서 어떤 정보를 받아들일 때 가장 효과적인 공부방법은 공부 후 곧바로 잠을 자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점에 착안해서 하루 30분 독서 후 잠을 자게되면 고스란히 기억으로 저장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책 제목과 프롤로그에서 제공되는 내용에 비해 본문 내용이 주제와 상이하다고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이었다. 책 제목과 프롤로그의 내용에 의하면, <잠자기 전 30분 독서>가 왜 중요한지, 잠자기 전 30분 독서에는 어떤 이점이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책 초반부에 대한 느낌은 책 전체를 통해 이런 이야기를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보고 증명하는것이라 예측했었다.


그러나 본문 내용은 책 속의 책 형식으로서, 다른 책들을 소개하고 그것에 저자의 생각과 견해를 첨가하는 형태였다. 물론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살짝 아쉬운 부분이었다.






이 책은 총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있다.

자기경영, 가족경영, 조직경영, 인간경영이 그것인데, 모든것의 포커스는 행복에 맞추어져있다.

즉, 자신이 행복하려면 자기계발을 해야하며, 가족들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되고, 일자리, 사회적인 인간관계에 까지 경영을 해야만 한다. 자기가 행복하면 남들도 행복해진다. 가족생활이 안정되어 있으면 좀 더 행복해질 수 있다. 하고있는 일이 잘되고 좋으면 행복해진다. 사회적인 인간관계가 탄탄하면 스트레스가 적어짐에 따라 행복해진다. 결국 행복은 자기 자신, 가족, 일, 인간관계 등 따로 떼어놓고는 측정할 수 없는 개념이다. 


쉽게 말해서, 동시다발적으로 다양한곳에서 행복을 추구해야 된다.

가족생활이 불행한데 아무리 일하는것이 좋다고 한들 행복할 순 없다.

자기 자신은 불행한데, 다른 사람들만 행복해보이는것은 자칫 우울증에 걸리는 이유다.

궁극적으로 이 모든것을 가능하게하는것은 독서다.

다양한 분류의 독서를 통해 자기계발은 물론이고 인간관계까지 좋아질 수 있다.

결국 행복수치와 독서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연결고리일 수 밖에 없다.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성공한 모든 사람들이 독서광이다.

이를테면 빌게이츠는 땅에 떨어진 돈을 줍는 시간보다 1초라도 일하는게 더 많은 돈을 번다는 추측이 있을 정도로 아주 비싼 인생을 살고있는데, 그 처럼 바쁜 사람도 독서에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알려진바에 의하면 빌게이츠의 서재에는 2만권에 가까운 장서들이 빼곡히 들어차있다고 한다.


또한 세계최고의 부자라 할 수 있는 워렌버핏.

최근에는 일명 '버핏세' 를 언급하며 또 다시 전세계를 쥐락펴락하고있는 그도 독서광이다.

워렌버핏은 특히 젊은시절 자기계발과 인간관계의 고전 중의 고전인 '카네기 인간관계론' 에서 많은 지혜를 얻었다고 이야기한다.


이 외에도 성공한 사람들은 100%에 가까울 정도로 독서를 강조하고, 또 그들이 독서광이다.

멀리 내다볼 필요없이 가까운곳만 둘러봐도 그 증거는 엄청나게 많이 있다.

대표적으로 이건희, 안철수 뿐만 아니라 각개각층에서 어느정도 입지를 다진 다양한 사람들은 무조건 독서광이라 할 수 있다. 그들은 하루에도 수백만원은 벌 수 있다. 이런 그들이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시간을 어느정도 쪼개서 독서에 할애한다는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


독서를 한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무조건 성공하는것은 아니다.

그러나 성공한 사람은 치열하게 독서했다는점을 이해해야 된다.





만약 당신이 책 읽기를 등한시 하면서도 자신이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

지금 당장 월스트리트로 달려가서 하루에 백만달러는 벌어들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하려면 무조건 일만 주구장창해야된다고 믿는다.
이것은 어떤 종교적인 메시지보다 강력하고 또 치명적이다.
당신은 하루에 10시간을 일할 수도 있고, 20시간을 일할 수도 있다.
반대로 당신은 하루에 30분 독서를 할 수도 있고 2시간 정도를 독서할 수도 있다.
사람들은 열에 아홉은 독서가 중요하다는것을 알고있지만 열에 아홉은 독서를 하지 않는다.

무료한 일상에 지치고 매일 반복되는 술자리에 몸이 파탄나고 있는가?
무언가 일이 안풀리고 인간관계가 꼬인다고 생각이 드는가?
왜 내 인생만 이토록 발전이 없냐고 피부로 절실히 느낀 경험이 있는가?

변화를 지배하려면 남들과는 다르게 살아야 한다.
남들이 놀고 쉴 때 당신은 책장을 넘길 수 있다.
나태한 시간은 결국엔 인생을 좀먹을 뿐, 추억도 경험도 되지 않는다.
처음부터 미친듯이 열중하는 독서광보다는, 잠자기 전 30분만 투자하는 아주 작지만 촘촘한 계획을 실행에 옮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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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 시대의 지성, 청춘의 멘토 박경철의 독설충고
박경철 지음 / 리더스북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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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자주 언급되는 인사가 있다.
그 이름은 바로 안철수, 김제동, 그리고 박경철.
세 사람 모두 '청춘콘서트'의 멘토이자 강연자라는 것이 공통점이다.
또한 세 사람 모두 베스트셀러 저자이며 많은 영향력을 가졌다는것도 동일하다.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은 그 중 박경철 저자가 청춘에게 바치는 메뉴얼이다.
그 이름값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책이기도 하다.
예전 박경철 저자가 '투자학'에 대한 방송을 진행하고 책을 낼 때에 비하면, 어쩜 얼굴도 더 잘생겨진 것 같다.

지금 청춘들은 무척이나 패배감에 젖어있다. 꿈과 도전보다는 안락과 안전을 취하는 보수형태의 마인드가 강하다. 이것을 무작정 작금의 청춘들에게만 문제위임하는것은 옳지 않다. 이런점에서 저자는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을 통해 청춘들에게 "미안하다는 말 밖에..." 라며 고뇌한다.

이 책은 '알지만 실천하지 못한 후회를 담은 시행착오와 기록' 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자기혁명에 대한 통찰력있는 질문임과 동시에 경험으로 점철된 후회록이기도 하다.





일단 분량이 생각보다 두껍다.

언론매체에서 언급되는 이름만 믿고 정확하게 알지 못한 상태에서

남들따라 책을 구입하거나 베스트셀러라는 이유로 수집할 경우 낭패를 보게 된다.

대부분의 청춘들은 독서를 잘 하지 않으므로 내용이 무척 어려울 수 있을것이다.


저자 박경철의 외형적인 소위 등빨(?)처럼 책도 해비급이다.

단순히 책이 두껍기만 하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철학적인 문장들과 경제, IT, 새로운 패러다임, 리더십과 자기계발 같은  범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기 때문에 평소 독서력이 약한 사람이라면 각오 단단히 해야한다.


이것은 고의적이라기 보다는 저자 특유의 필력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한다.

안철수, 김제동, 박경철 세 사람 모두 베스트셀러 저자이지만 서로 필력은 다르다.

안철수 저자의 책은 편안하면서도 가볍지만 핵심 메시지가 분명한 느낌이 있다.

김제동 저자의 책은 본질을 노려보면서 그것을 비유하거나 은유해서 표현해주는 경향이 있다.

박경철 저자의 책은 본질을 노골적으로 꿰뚫는다. 대신 거기에 원인과 결과, 사례, 인용 등이 합쳐져있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좋으나 내용이 살짝 무겁다는 단점도 있다.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은 아주 많은 내용들이 있지만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당신은 지금 당신 삶의 주인인가!" 라는 프롤로그에 나오는 메시지다.

이 책의 내용은 모두 여기에서 출발하며 이 질문으로 끝을 맺는다.


이 책을 꼼꼼히 읽어본 사람이라면

지금의 청춘들이 왜 그렇게도 힘이든지, 힘이든지, 어려운지에 대해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물론 이 책 내용 중 일부분만으로는 전체를 이해할 수 없겠지만 대략적인 구도를 생각하기에는 충분하다. 문제점을 알면 해답도 찾을 수 있다. 원인을 알면 결과를 알 수 있고 미래를 점쳐볼 소중한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언제나 그렇지만 문제는 본질이다.

지금의 젊은이들은 본질을 찾으려 노력하거나 해석하는 능력이 사라졌다.

그저 남들따라가는것이 안전하다는 고정관념때문에 수박 겉만 핥고 있다.

주입식 교육과 빠른 속도경쟁에 내몰리면서 주위를 둘러볼 틈이나, 곰곰히 생각해 볼 여유가 없다.

주변 사람들을 통틀어서 본질이 중요하다며 이야기하면 바보취급 당하기 일쑤다.

그러나 명심할것은, 본질을 찾으려 노력하는것은 바보취급 당할지는 모르지만, 본질을 들여다보는 시각이 없다면 바보같은 인생을 살게된다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현상은 복잡하지만 본질은 단순하다' 라고 지적했다.

정보 홍수 시대에서는 다가오는 정보를 고스란히 받아들이다간 머리가 터져버릴지도 모른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자기혁명>의 시작은, 자신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필터링하는 작업부터다.

이를테면, 무작정 토익공부를 시작하기전에 그것이 나에게 꼭 필요한가? 라고 진지하게 자문하는 일이다.

이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지금의 청춘들에게 부족한 능력이기에 유감스럽다.

불필요한 일을 붙들고 남들이 만들어놓은 트랙위에 떠밀려 달려가고있다면 지금이라도 잠시 멈춰 트랙을 이탈해서 객관적으로 내려다볼 수 있어야 한다.


사실 청춘은 끝이 없다.

요즘은 평균수명이 길어져서 40대부터 청춘이라고 말하는 학자들도 있다.

우리에게는 나를 찾아가는 시간이 필요하다. 청춘에게는 필수다.

여러 시행착오와 좌절, 넘어짐을 반복하면서도 앞으로 나가야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사회는 방황이나 좌절, 잠깐의 휴식도 용납하지 않는다.

실패는 새로운 도전을 위한 초석임에도 불구하고 단 한번이라도 실패한적이 있는 사람을 범죄자보다 더 나쁜 시선으로 멸시한다. 사회가 만들어놓은 통념에 익숙해졌다면 당신은 소금에 쩔은 배추처럼 흐물거릴뿐이다.






자, 그렇다면 이제 자기혁명을 통해 어떻게하면 올바른 방향으로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가?에 도달한다. 목표가 분명하게 각인된 사람은 험난하더라도 느리더라도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반대다. 이곳저곳 들락거릴뿐.


시골의사 박경철 저자가 전하는 인생설계 지침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특히 청춘콘서트를 통해 수많은 학생들을 만나온 저자의 경험에 의한 내용들은 곱씹어 볼만했다.

대표적으로 자아인식, 사회비판, 독서, 글쓰기, 등이 있었는데 어느것하나 중요하지 않은것이 없었다.


이때 저자의 말처럼 독서는 도전이고 좋은 경험이며 가능성이 될 수 있다.

글쓰기를 제외한 자아인식, 사회비판같은 키워드들은 독서를 통해 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읽는것과 쓰는것은 차원이 다르므로 글쓰기는 노력여하에 따라 취사선택하면 된다.


내 생각엔 스펙쌓기보다 좋은 책 1권 읽는것이 훨씬 중요하다.

그런데 근시안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당장의 결과에 치중한 덕분에 나무만 볼 줄 알지, 숲을 볼 줄 모른다. 

어떻게 하면 영어단어를 더 많이 외울지는 스터디하면서 인생을 어떻게 영위할지에는 고민없다.

어떻게든 되겠지 따위의 회의적인 마인드만 가지고 시간을 낭비한다.

인생은 언제나 도전이다. 좋은 도전은 가장 쉽게 할 수 있고 편한 것. 독서는 아닐까.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에는 저자가 이야기하는 독서 10계명도 있으니 참고하자.

물론 무조건적으로 수렴하면 안될것이고 자신에게 맞는 부분은 습득, 맞지 않는 부분은 차단하자.






이쯤에서 자기 자신에게 한번 자문해보자.

"나의 목표는 무엇인가?" 라는 철학적인 질문 말이다.

자기혁명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목표가 있어야 한다.

그대는 누군가가 이런 질문을 갑작스레 던졌을 때 망설임없이 대답할 수 있는가?


소모품처럼 사용되다가 버려질 하드웨어형 인재가 될 것인가.
아니면 언제라도 업그레이드 가능하고 시대에 알맞는 소프트웨어형 인재가 될 것인가.
세상은 바뀌고있고 패러다임의 변화는 피부로 느껴질만큼 다가오고 있다.
사회는 색다른 인재를 점점 더 갈망하며, 창의, 아이디어, 친환경, 리더, 공감, 소통이 미래의 핵심 키워드다. 영어, 자격증, 대기업, 학점 따위가 아니란점에 주목하자.

이 책은 전체적으로 높은 점수를 주고싶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서평 처음부분에서도 언급했지만 책이 해비급이다.
청춘들의 독서 수준이 낮다는걸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저자일텐데 필력은 어쩔 수 없었겠지만, 조금은 경량화 시킬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마치 철학책처럼 느껴지는 뉘앙스는 청춘들에게 거부감을 가지게 할 수도 있다는 견해다. 너무 해학적이고 현학적인 표현들을 남발했다고까지 생각될 정도니깐.
물론 이것은 대중들의 시각을 생각해본 것이고, 내 입맛에는 약간 어려웠지만 아주 좋았다!

개인적으로 박경철 원장이 운영하는 [ 안동 신세계 병원 ] 근처에 살고있는데, 언제 한번 감기 핑계로 찾아가볼까나... 워낙 바쁘신 분이라 안계실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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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쓰는 대로 이루어진다 - 성장과 변화를 위한 글쓰기
한명석 지음 / 고즈윈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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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쓰는대로 이루어진다> 라는 밤하늘 이미지와 아주 어울리는 표지를 가진 책.
성장과 변화를 위한 글쓰기라는 부제목도 참 네이밍을 잘했다.
처음 이 책을 만났을 때 2가지 생각이 들었다.
첫번째는, 이 책은 단순히 글쓰기 방법론에 관한 책이라는 생각.
두번째는, 여타 자기계발서에 자주 언급되는 '목표를 종이에 적고 매일 읽으라!' 에 관한 책이라는 생각. 그러나 책을 모두 읽은 뒤에는 보기좋게 예상이 빗나갔다.

<나는 쓰는대로 이루어진다> 는 실제 글쓰기를 통해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실제로 저자가 글쓰기를 통해 삶의 변화를 겪은 뒤에 인생을 바꾸는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를 집필한 것이므로 현실감이 있으며 피부에 와닿는 내용들이 많다.




글쓰기는 문장력의 문제라기보다는 심리적인 문제다. 확실하다.

블로그를 조금만 운영해 본 사람, 일기를 꼬박꼬박 써본 사람,

실제로 책을 집필해 본 사람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글쓰기 자체를 해 본 사람이라면

모두들 공감하는 내용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인 글쓰기는 정답은 당연히 없고, 느낀점과 자신만의 견해를 피력하는것이 목표인데

다양한 미사여구나 남들처럼 멋드러진 글을 써야만 된다는 압박감이 장난이 아니다.

추상적인 압박감은 보이지않게자신의 두 어깨를 무겁게 짓누르기에 이겨내는것이 쉽지가 않다.

이런 심리적인 올가미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글쓰기는 어렵고, 힘들다고 토로한다.


그러나 저자의 이야기, 그리고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글쓰기 자체는 심리적인 문제이므로, 심리적인 부분만 이겨낼 수 있다면 글쓰기가 가능하다.

따라서 누구나 글을 잘 쓸 수 있고, 글쓰기를 통해 삶을 바꿀 수 있다.

단순히 글쓰는 작업만 하는데도 제 2의 삶을 살아갈 수 있고

도달하고자하는 성공에 다가갈 수 있으며 글쓰기의 힘을 느낄 수 있다니 대단하지 않은가.






디지털 시대에 접어들면서 대부분의 콘텐츠들이 디지털화 되고있다.

기계문명의 끝자락에서 사람들은 아날로그에 갈증을 느끼고 있다.

아날로그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글쓰기, 이야기, 대화같은 것들이다.


글쓰기는 어마어마한 도구임을 <나는 쓰는대로 이루어진다>의 저자는 증명했다.

저자가 운영하는 글쓰기 강좌에는 나이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한다.

대부분은 호기심이라고 했지만, 아날로그에 목마른 사람들의 오아시스가 되는것으로 해석했다.


인간은 여러가지 욕구를 가지고 있다.

먼저 가장 강력하다는 남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인정 욕구.

두번째로 자신의 생각과 창의력을 실현하고싶은 표현 욕구.

이 두가지를 가장 확실하게, 그리고 쉽게 채워줄 수 있는것이 바로 글쓰기다.

개인이 아무런 준비없이도 할 수 있고 정답도 없으며, 그 자체로 가치를 지니기 때문이다.

진입장벽은 낮고 욕구충족도는 높으며 파급력이 위협적인것 또한 글쓰기다.

그렇기 때문에 글쓰기는 어마어마한 도구다.





글쓰기가 좋다는것은 익히 알려져있고 또 알고있다.

그렇다면 평범한 개인 입장에서 도대체 어디에 글을 써야 할까?

간단하게 생각해보면 일반적인 공책, 노트프로그램, 블로그 정도가 떠오른다.

1명의 블로거, <나는 쓰는대로 이루어진다> 라는 책의 서평을 적고있는 입장에서 바라보면

평범한 개인이 글쓰기를 통해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도구 중 가장 좋은것은 단연 블로그다.


이 책을 읽는내내 블로그를 운영한것이 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막강한 파급력을 가진 대단한 블로그를 운영중이기 때문은 아니었다.

내가 생각하는 여러가지것들을 거침없이 풀어낼 공간을 가지고 있다는 점과,

단 1명이라도 그것을 읽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점.

이것이 내가 블로그를 운영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게했고, 나의 존재가치를 증명해줬다.


이런 느낌은 처음부터 끝까지 수익형포스트만 작성한 블로거,

처음부터 끝까지 리뷰글만 작성한 블로거,

단순 스크랩형태나 소개글 정도만 작성한 블로거들은 어쩌면 느끼지 못하는 부분일 수 있다.


아무튼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강력하게 느끼는 감정 중 한가지는
글쓰기가 참 재미있고 또 즐겁다는 점이다. (물론 힘들때도 있지만)
자신의 감정과 생각이 속절없이 키보드를 통해 블로그에 쏟아낼 때 느끼는 그 희열과 후련함.
나중에 읽어봐도 어떻게 내가 이런 문장을 썻을까 싶은 자기계발력의 점검.
그리고 흘러가는 일상에 대한 기록.

다른사람들도 이런 기분을 만끽했으면 좋겠다.
언제부터인가 나도모르게 다른 사람들에게 블로그를 운영하라고 전도하고있는 나를 발견했는데, 어쩌면 이런 기분을 표현하지 못했을 뿐, 이미 느끼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어떤 글을 써야되고 어떻게 글을 써야 할 것인가?

글을 쓰고자하는 마음은 있는데 막상 쓰려고 들면 써내려가기가 도무지 쉽지 않다.

이 부분 또한 저자가 조언하는 내용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는 자연스러운 자기표현을 못하는 이유를 4가지로 요약해두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나는 쓰는대로 이루어진다>의 내용에 의하면 일기나 사생글처럼 쉬운 글쓰기부터 시작해서

점차적으로 계단식으로 난이도를 올리는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이런 훈련을 통해 꾸준히 글을 쓸 수 있다면 누구나 '글쓰기를 통한 삶의 혁명' 그리고 글쓰기를 통한 자기계발을 할 수 있다고 강력하게 이야기한다.


좋은 글이라는것은 어쩌면 존재하지 않는 허상일지도 모른다.

자신의 생각이 가감없이 그대로 투영된글이 가장 좋은 글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가장 좋은 글쓰는 방법을 "글쓰기" 라고 역설한다.

즉, 다양한 글쓰기에 대한 책을 독파하며 방법론을 익히기보다는 일단 쓰라는 것.

이때 도움이 되는 문장은 "없는 글보다는 부족하지만 있는 글이 낫다"

글을 쓰다가보면 자신의 부족함과 노력해야될 부분을 자연히 알게될 것이고,

그때 되서야 글쓰기 책을 찾아보는것이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아무리 글쓰기가 좋다고 대변하고 목에 핏대를 세워도,

실제로 글을 써보지 않으면 그 가치를 전혀 느낄 수가 없다.


책의 후반부에는 글쓰기 하나만으로 제 2의 인생과 성공을 이룬 사례를 실어두어서 귀감이 된다.

어떤 부분이 성공요인이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글을 썻는지도 배울점이다.

<나는 쓰는대로 이루어진다> 는 얇은 분량, 조금은 작은 크기에 비해 훨씬 더 좋은 책이다.

내용이 알차고 간소하며, 저자 특유의 필체도 내 입맛에 알맞다.

나는 이 책을 읽고 깊게 깨달은바 있어서, 블로그에 '청춘 컬럼'을 연재하기로 마음먹었다.

2건의 글 뿐이지만... 천천히 채워나갈 계획이다.

아직 확실하진 않지만, 연재글에서도 블로그 찬양론은 계속될 것 같다.


이 책은 레퍼런스로 활용되는 글쓰기 방법서라기보다는 글쓰기를 통한 자기계발서적이다.

즉, 글쓰기에 대한 동기부여를 도와주는 책이라는 의미다.

글쓰기에 대해 엄청난 자신감을 갖게해준 고마운 책이다.


글쓰기는 어마어마한 도구다.

이것을 도와주는 블로그는 매혹적인 도구다.


당신은 쓰는대로 이루어질 수 있다.

목표를 종이에 적고 계속 바라보면 그 목표를 이룰것이다.

일기를 적으면 자신의 장단점을 확실하게 파악해서 현명한 선택이 가능하다.

할 일과 하지말아야 할 일을 적으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사생글을 적으면 사물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혜안을 가질 수 있다.

결과적으로 자기자신을 발전시키고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자, 다시 한번.

당신은 글쓰기를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

당신은 블로그를 할 수도 있고 또 안할 수도 있다.

목표를 적을 수도 있고 안 적을 수도 있으며,

자기자신을 발전시키고자 노력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모든것은 자유다.


당신이 느끼는점은 전자쪽인가?

그렇다면 이 책 <나는 쓰는대로 이루어진다> 가 탁월한 이정표가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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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천재가 된 홍대리
이지성.정회일 지음 / 다산라이프 / 201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OO 천재가 된 홍대리> 시리즈는 유명하다.
많은 독자들에게 인기를 얻고있으며 시리즈도 다양하게 나와있다.
대표적으로 기억나는 홍대리 시리즈는 '회계' 부분인데, 읽어본적은 없다.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이지성 저자의 도서다.
흥미로운 점은 <리딩으로 리드하라>, <스무살, 절대 지지 않기를> 같은 저서에서 가끔 언급되는 공식 1호멘티 정회일이 공동으로 저술했다는 점이다.

이전과는 달리, 이번 홍대리 시리즈를 만나면서 소설형식의 독서관련 자기계발서로 변신했다. < 꿈꾸는 다락방>, <리딩으로 리드하라> 등이 조금은 딱딱하고 날카롭다면,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는 부드럽고 편안하다. 따라서 독서 자체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볼 수 있을것 같다.

우선, 책 표지에 매우 높은 점수를 주고싶다.
지하철의 한 장면을 일러스트로 풀어낸것인데, 의자에 앉은 4명은 음악을 듣거나 멍하니 있거나 화장을 고치거나 졸고있다. 반면 주인공인 홍대리는 말끔한 표정으로 미소를 머금으며 독서하고있다.
'운명을 바꾸는 책 읽기 프로젝트'라는 부제도 잘 어울린다.




책의 뒷면에는 20대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데 유감스럽게도, 책의 내용은 20대를 대상으로 했다고 보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 


일단 주인공이 홍대리. 직장인 중에서도 신입사원이 아닌 대리 직함이다.
현재 대한민국 평균 20대라면 남성기준 20대 후반쯤에서야 신입사원으로 들어갈 수 있다. 만일 재수를 하거나 휴학 등으로 인해 좀 더 늦어질 경우에는 30대에 진입해버린다.
여성의 경우에는 조금 연령대가 낮을 수 있으나, 신입사원으로 들어갈 경우 업무파악이라던지 직장에서의 인간관계, 남성비율이 높은 기업문화에서의 소외감 등을 생각해볼 때에 책 읽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책에서 이야기하는 20대는 신입사원보다는 대학생 입장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스펙쌓기 위주 경쟁구도의 대학문화가 흥행하면서 요즘 대학은 대학이 아니라 스펙공장이라고 볼 수도 있는만큼 독서 비율이 매우 낮다. 나 또한 대학생 시절에는 많은 책을 읽지 않았으니까. (주변에도 독서를 많이하는 친구는 찾기 힘들었다)

이제 독서라는것이 생존과도 직결된다.
대한민국은 세계적으로 출판율 7위에 달하는 출판대국인데 이 수치는 점점 낮아지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도 입사지원자(흔히 대학졸업생)들이 독서를 너무 소흘히하고 인격적으로 완성되지 못한것을 우려하여, 면접에서나 입사시험에서 독서관련 문항을 높이는 추세다. 또한 독서경영이라는 문화가 성공적인 결과를 내놓는 경우도 많아서, 이제 젊은이들에게 독서는 필수이자 생존법이다. 


사람들이 책을 많이 읽지 않는다는것은, 다르게 생각해보면 블루오션 전략이다.

경쟁자가 상대적으로 없기 때문이다.
독서를 통해 인생을 바꾸고 나락에서 최정상의 위치에 오른 정회일의 스토리는 귀감이 될 수 있다.





나의 블로그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개인적으로 독서에 매력을 느끼고 독서 자체가 삶을 바꿀 수 있다는 의견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있는 나는, 주변 지인들에게도 독서를 권유하고 있다. 책을 선물하기도 했고 독서법에 대해 알려주기도 했으며 책을 추천해주기도 했고 다양한 사례를 들먹이며 목에 핏대를 올린적도 있다.
안타까운 사실이지만, 대부분의 경우 독서를 꾸준히 하지 못했다. 이것은 어쩌면 내가 이야기한 어드바이스가 적절하지 않았다는 반증이므로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

저자는 책 전체를 통해서 궁극적인 목표, 즉 자신을 변화시키는것은 독서라는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실제로 이지성 저자와 정회일 저자가 멘티들에게 진행했던 독서 멘토링을 바탕으로 구성된 내용이므로 현실감이 있다. 독서를 통해 인생을 바꾼 당사자들의 직접적인 이야기이므로 독서 고수에게 전수받는 독서비법이라고 할 수도 있다.

독서를 통해 운명을 바꾸고 인생을 바꾼다는게 정말 가능할까?
정확한 목표와 노력만 뒷받침된다면 불가능하지 않을것이다.





위에서 언급한것처럼, 개인적으로 독서를 권유해준 많은 사람들이 독서를 꾸준히 하지 않고 있다. 그들을 만날 때마다 질문을 던져본다. 왜 독서를 하지 않느냐라고.
깜짝 놀랄만한 결과이지만, 수십명의 사람들의 대답이 거의 동일하다.


    시간이 없어서 (바쁘니까)
    책만 보면 잠이 와요 (책이 나에게 안맞나봐)
    책은 재미가 없어.(지루해) 동영상 강의같은 좋은 방향도 많이 있잖아?
    당장 돈도 안되는걸


위의 답변으로 축약해 볼 수 있었다.

성공한 사람들 혹은 CEO 들의 조언을 들어보면, 급한일보다 중요한일을 선택하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문제는 사람들이 무엇이 급한것이고 무엇이 중요한것인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는점이다.

인생에서는 속도보다 정확한 방향이 중요하다고 했다.
책 읽을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쁘다는것은 어쩌면 좋은 현상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쓸데없는곳에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점검해봐야 한다. 책만 보면 잠이온다던가 지루하다는 답변은 집중력과 인내력, 의지와 열정의 문제이므로 그 사람은 어디에서 무슨일을 하더라도 두각을 나타낼 순 없다. 노력없이는 결과도 없는 법이니까. 책은 재미가 없다는 표현은 독서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답변이다. 이때,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처럼 쉽게 풀어쓰인 독서법 시작에 관한 자기계발서적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당장 돈도 안되는걸 이라는 답변.
나도 이 문제를 두고 오랜시간 많은 고민을 하고있다. 당장 돈도 안되는걸 이라고하면 말문부터 막힌다. 실제로 독서 그 자체로는 어떤 돈도 안되기 때문이다. 유감스럽지만, 대체적으로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은 돈되는 일을 하고있지 않았다.
독서를 통해 사고방식이 바뀌고 마인드가 바뀐다면 그것은 수익으로 직결될 수 있다. 독서경영이 성공적인 결과를 내놓는 이유이다. 이때 가장 잘 어울리는 이야기가 '마시멜로 이야기' 라고 생각한다. 지금 마시멜로를 먹으면 끝이지만 15분만 참으면 2개를 먹을 수 있다!





시간이 남아돌아서 책을 읽는 사람이 있을까?
대부분 독서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시간을 쪼개고 쪼개고 또 쪼갠다. 또는 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일의 우선순위를 후위로 미루어가면서까지 독서를 한다. 라이프 스타일을 객관적으로 점검해보면 분명히 잉여스러운 시간이 존재한다. 그런 시간을 줄여나가면서 좀 더 생산적인 일을 할 때, 성공할 수 있고 운명을 바꿀 수 있는것이다.

독서를 독서를 부른다는것을 우리들은 안다. 책에서는 무조건적이다 싶을 정도로 다른 책의 인용이나 저자의 언급이 나온다. 따라서 독서를 꾸준히 하는법, 궁극적으로 독서를 평생의 동반자로 삼는법은 1권의 책을 읽는것에서 시작한다. 독서 입문서라고 볼 수 있는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는 좋은 동반자가 될 것이다.

한가지 안타까운점은 책 내용이 살짝 가볍다. 또 마무리가 빈약하다.
<꿈꾸는 다락방>, <리딩으로 리드하라>같은 이전 저서를 어퍼컷이라고 친다면,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는 잽 정도다. (비유적일 뿐, 실제 복싱에서 잽은 정말 중요하다)

가벼운 책인 만큼, 많은 독자들에게 쉽게 읽혀질 수 있다. 집중력만 있다면 2~3시간 정도면 독파가 가능한 분량이다. 뒷편에 수록된 독서 추천목록도 눈여겨 볼 만하다. 독서 초보자를 위해 쓰여진 책인만큼 추천도서 목록도 유연한 책들로 구성되어 있다. 한가지 명심할것은 참고정도로 활용해야지 무조건적으로 추천도서목록을 신빙해서는 곤란하다. 추천도서목록을 참고해서 자신만의 독서목록을 만들면 가장 좋다.

언제나 그렇듯 실천이 중요하다.
수 많은 성공한 위인들이 독서를 강조하고 있다.
성공하고 싶다면 성공한 사람들의 마인드와 생각을 품어야 한다.
그것은 독서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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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본심 - 스탠퍼드 교수들이 27가지 실험으로 밝혀낸
클리포드 나스.코리나 옌 지음, 방영호 옮김 / 푸른숲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사회적인 동물인 인간은 다른 사람과 무수히 많은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존재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산다는것은 흥미로운 일이며, 꼭 필요한 부분이다.
문제는 사람들의 심리가 매우 복잡다단하기 때문에 도무지 알아낼 수 없다는것이다.
똑같은 말을 해도 누구에게는 환영을 받고 누구에는 비판을 받는 불편한 진실.
생김새, 성격, 취향이 각기 다른 사람들을 원초적인 심리라는 공통분모로 교집합시킬 수 있을까?
<관계의 본심>의 내용에 따르면, 대부분의 경우에 가능하다.

<관계의 본심>의 저자는 다양한 사람들이 특정 상황에서 어떤 공통된 반응을 일으키는지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27가지 심리학 실험을 시작한다.





"세상은 그렇게 복잡하지 않다" 라는 이상한 문구로 이 책은 시작한다.
여기서부터 통념의 오해에 빠지게 되는데, 우리들은 기본적으로 세상은 복잡하고 사람간의 관계는 아무리 노력해도 개선할 수 없다는 전제를 밑바탕에 깔고 살아가고 있다.
무의식적으로 말이다.
그러나 <관계의 본심>의 저자 클린포드 나스는 27가지 실험을 통해, 우리들의 생각보다 세상은 복잡하지 않음을 증명하고 있다.

사람들이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들이 있다.
이 책은 누구나 경험할 만한 상황들을 과학적으로 추적해보고, 심리학, 사회과학 등 다양한 지식을 총동원해서 도대체 사람들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에 대해 밝혀낸다.
<관계의 본심>에서 실험으로 도출한 결과는 매우 흥미로운데, 일반적으로 우리들이 알고있는 인간관계의 상식과는 상반된 결과들이 많기 때문이다.

예컨대, A라는 남자가 자신은 아부하는 사람이 싫다고 말했다면,
정말로 이 사람은 아부를 싫어하는것일까? 아니면 아부를 받고싶은데 반어법으로 말하는 것일까? 반대로, A라는 남자에게 아부를 해야될까, 하지 않아야 될까?
<관계의 본심> 내용에 따르면, 필요할 경우 이 사람에게 아부를 해도 좋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부를 싫어한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심리적으로 아부를 싫어하는 경우가 없다는것을 실험으로 밝혀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저자가 실험을 위해 사용한 방식이 재미있다.
CASA(Computers Are Social Actors) 라는 방식을 심리학 실험에 도입했기 때문이다.
CASA 란 사회적인 행위자로서의 컴퓨터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깜짝 놀랄만한 사실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하거나 컴퓨터와 상호작용을 하거나에 관계없이 태도나 반응이 거의 비슷하다는 점이다!

웃기고 있네 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수십번의 실험을 거친 후 밝혀진 진실에서는 사람들은 기계가 마치 사람처럼 작동할 수 있다면 그것에 동질감을 느끼고 그 부분에서 심리에 영향을 주는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 발표된 아이폰4S 의 기능인 Siri 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도 같지 않을까.

위에서 예로든, 아부하는 행위를 다시 접목시켜 보자.
사람들은 아부하는 사람을 대부분의 경우에 좋아하게 된다고 했다.
그렇다면, 컴퓨터가 하는 아부에도 기분이 좋아지고 그 컴퓨터를 좋다고 생각할까?
결과는 '물론이죠'다. 사람이 아부를 하던 컴퓨터가 아부를 하던 관계없이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그 상대를 자신에게 잘 맞고 좋다고 생각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컴퓨터는 어떠한 감정도 가질 수 없고, 0과1로 이루어진 단순한 기계일 뿐인데도 말이다.

어떻게보면,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기계에서도 감정을 느낄 수 있을만큼 심리적으로 연약하고 감정에 목말라있는 상태일지도 모른다.
컴퓨터가 하는 아부에도 기분이 좋아지는데, 감정을 가지고있는 객체인 사람이 아부를 하면 그 효과는 곱절로 나타날 것이다.
" 컴퓨터도 할 수 있는데, 나라고 못 할 리 없다! " 라는 저자의 말처럼, <관계의 본심>에서는 조금의 노력과 단순한 방법으로 인간관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법칙들이 담겨있다.




심리학 서적으로 권위를 가진 <설득의 심리학>이라는 책이 있다.
많은 사람들을 놀라움의 경지로 이끈, 혼자서만 읽고싶은 책 말이다.
<관계의 본심> 은 마치 <설득의 심리학>의 확장판을 보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최근들어 심리학 서적은 자기계발 분야와 맞물리면서, 특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론들이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안타까웠는데, 이 책은 그런 나의 갈증을 해소시키기에 충분했다.

지금 느끼는 솔직한 감정으로는, <관계의 본심>도 혼자서만 독차지하고픈 욕심이 든다.
오랜시간을 들여, 이렇게 서평을 적으며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작업을 하고있는 나는 지금 감정에 반대되는 일을 하고있는 셈이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저자가 엄청난 노력과 시간을 들여 만든 결과들을, 책으로 세상에 내놓은것은 분명한 이유가 있기 때문일것이다. 세상에 내놓았으니 나도 읽을 수 있었다.
인간관계를 개선하는 이유는 돈을 더 많이 벌기도, 좋은곳에 취업하거나 프로젝트를 발주하거나 영업력을 키우기 위함도 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좀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함이다. 그런점에서 볼 때 단 한명이라도 이 책을 통해 인간관계를 조금이나마 개선할 수 있다면 독차지 하고픈 욕심은 버려두는게 도리일것이다.







혼자서는 절대로 살아갈 수 없는것이 사람이다.
성격이 다른 사람들과 공존하고 있기 때문에 인생이 재미있고 의미가 있다.
그러나 성격이 다르다는것은 맞추어가기 위해 상당한 에너지 소비를 필요로 한다.

<관계의 본심>에서는 인간관계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지침들을 제시한다.
지금 당장 사용해볼 수 있는 방법들도 있고, 경영자나 기업의 임원들이 사용해봄직한 결속력에 대한 부분(part3)들은 직함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차가운 과학으로 뜨거운 인간관계를 분석했다는 말이 잘 어울리는 이 책은 심리적인 현상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현상까지 두루 살펴보면서 인간관계에 대한 이해를 한층 넓히는데 일가견 할 수 있다.

처음 출간되었을 때부터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책이고, 기다렸던 책인데 나의 입맛을 만족시켜준 책이다. 별 다섯개다. 반면에 집중력을 발휘하지 않으면 내용 이해가 어긋날 정도의 난이도를 가진 책이다. 국내 서적으로 <사장의 본심> 이 있는데, 제목이 비슷하다고해서 같은 난이도로 생각한다면 실수를 범할 수 있다. 흥미로운 주제인만큼, 생소한 용어들도 있으며(옮긴이의 친절한 해석이 포함되어 있지만) 독자의 수준에 따라 지루함을 느낄수도 있기에, 철저히 정독을 권하고싶다.

인간관계에 정답이 어디 있을까.
그러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혼란스러울 때에 사용해봄직한 전략들은 분명히 존재한다. 성격이 다른 사람들과 공존하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 없다면, 이제부터는 성격이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하면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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