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밤 숲속의 올빼미
고이케 마리코 지음, 정영희 옮김 / 시공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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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거대한 슬픔이라 이 작은 종이 안에 다 담기지 못해, 정제되고 정제된 끝에 보석같은 문장이 남았다. 글자의 검은 자국들은 마치 떠나간 이의 그림자같기도 하고, 남겨진 자의 그리움의 잔상 같기도 하다. 혹은 깊은 밤 어둠에 잠긴 숲의 울음소리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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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엘레지 읻다 시인선 2
에드나 세인트 빈센트 밀레이 지음, 최승자 옮김 / 읻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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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수, 한 수 가슴에 박히지 않는 시가 없다. 이 시들을 ‘가슴으로, 알 수 없이 벅차오르는 그것으로 꼭 끌어안‘고 싶다. 내 육신이 끝나고도 오래, 계속 살아있을 이 시에 감사하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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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노인입니다
김순옥 지음 / 민음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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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예비노인입니다. 젊어본 적은 있지만 늙어본 적은 없어요. 그러니 서로 친절해집시다. 오늘 이 순간은 모두에게 ‘처음‘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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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감정 표현 사전 - happy와 sad 그 이상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샘 노리스 지음, 정병선 옮김 / 길벗이지톡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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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쁘다/ 슬프다하면 happy/ sad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사실 더 깊이 알고 싶다거나 알아야 할 필요성은 느끼지 못했다. 어차피 실생활에 쓸 일이 없을테니까. 그래도 간혹 답답할 때가 있다. 특히 SNS의 내용이나 댓글을 읽을 때, 게시물을 공유할 때 매번 쓰는 해시테그라곤 그 나물에 그 밥같을 때 말이다.


이 책은 일차원적이고 단순한 감정 표현을 벗어나 다양하고 풍부한 표현이 망라되어 있다. 영어에 이렇게 다채로운 표현이 있다니 놀라웠다.

하루에 한 단어씩 읽어내려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해당 단어의 다양한 쓰임 외에도 비슷한 단어나 실제 표현에 있어서 주의할 점 등 세세하게 알려준다. 부담없이 읽을 수 있으면서 친근감이 든다.  


다만 이 책은 SNS 등의 온라인 텍스트 커뮤니케이션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 MP3 같은 청취 자료도 없고 발음기호도 표시되어 있지 않다. 단어를 익힐 땐 발음도 같이 외우는게 기본이라서 내가 제대로 읽은건지 확실하지 않을 때가 많다. 매번 검색엔진에 찾아보고 발음을 들어봐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는데다 읽고 난 후 성취도는 음… 글쎄, 아리송하다. 읽을 때는 재밌게 봤을지는 몰라도 읽고 나서는 머릿속에 잘 안남는다고 해야 할까. (어쨌든 암기는 독자의 몫이니까.)

 

그래서 직접 듣고 입으로 익힐 수 있는 방법이 요원한 탓에 나같이 게으른 독자에게는 그저 눈으로만 읽고 그칠 것 같아 아깝다. (게으른 나를 탓해야…겠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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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감정 표현 사전 - happy와 sad 그 이상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샘 노리스 지음, 정병선 옮김 / 길벗이지톡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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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감정 표현을 넘어 풍성한 표현들이 망라되어 있다. 영어에 이렇게 다채로운 표현이 있다니 놀랍다. SNS 등의 온라인 텍스트 커뮤니케이션을 목적으로 하고 있어 일상생활에서 실용성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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