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다 성경 : 생활풍습 이야기 상(上) - 성경의 비밀을 푸는 생활풍습 이야기 열린다 성경
류모세 지음, 최명덕 감수 / 두란노 / 201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열린다성경 생활풍습이야기(상)는 열린다성경 시리즈의 5번째 책이다.
이미 4권의 책을 읽었던 터라, 또 어떤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 기대하며 보았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옷과 관련된 내용과 교육에 대해 주로 이루고 있다.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속옷과 겉옷에 관련된 내용이었다. 특별히 다윗이 사울의 옷을 자르고 양심에 찔렸던 것을 보고 그동안 다윗이 참 감성적인 사람이었구나 라는 정로로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왕의 권위를 상징하는 술을 짤랐기 때문이었다는 것은 새로운 내용이었다. 또한 혈루증 앓는 여인에게 “딸”이라고 호칭한 것을 그 동안 별수롭지 않게 읽었는데, 술에 사회적 의미가 담겨져 있었기 때문이라는 내용은 절로 ‘아하, 그렇구나’라고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열린다 성경 시리즈는 음식에 비유하자면 좀 특별한 조미료 같은 느낌이다. 음식 재료가 아무리 좋아도 어떤 조미료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음식맛이 전혀 달라지며,또 특별히 궁합이 잘맛는 음식 재료가 있다. 맛이 없어 별로 인기를 못 얻는 음식도 적절한 조미료를 감미하면 이전에 몰랐던 그 음식의 진가가 새로이 발견된다. 열린다 성경 시리즈가 꼭 그런 것 같다. 평소에 무심하게 흘려보내었던 구절이나 혹은 읽을 때마다 잘 이해가 되지 않아서 찜찜하게 넘어갔던 부분에 대해 짚어 주니 성경을 새롭게 보게 해 줄 때가 많다.
 
비록 성경의 시대적 배경을 짚어주는 책이기는 하지만, 이 책은 평신도를 위해 쓰여진 책이기에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다. 목회자에게는 성경 해석을 위한 훌륭한 참고자료가 되고 평신도에게는 성경을 읽는데 아주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이 책외에도 주제별로 다양하게 나와있으니, 평소에 관심있는 분야를 선택해서 읽으면 좋을 듯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나님과 함께 가라 - 하나님의 음성대로 살아간 365일간의 기록
존 엘드리지 지음, 최종훈 옮김 / 청림출판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대충 읽으면 위험한, 그러나 진지하게 읽으면 유익한 …
 
‘하나님께서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어’라고 말하는 신자에게 일종의 알르레기가 있다. 하나님께서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어 라고 하는 말들은 대부분 일방통행식의 통보다. 그리고 그 말들은 상식적이지 못하다. 물론 하나님의 결정이 상식과 어긋날 때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의 말은 상당히 개인주의적이 이기적인 결정이다. 공동체에 전혀 유익이 되지 못하고 주위 사람들을 당혹해 하는 결정들, 주위의 시선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으니 나는 이렇게 할꺼야 라고 말해버리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이들을 많이 보았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하는 사람들에 대해 거부감이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분명히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그 부분에 추호의 의심도 없다.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인도하시고 보호하시며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그런데 왜 어떤 이들은 자기 결정을 마음대로 하나님의 음성이라고 말해 버릴까? 그것은 아마도 자신의 평안과 안락이 곧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나님과 함께 하라’도 피상적으로 읽어버리면, 평안하고 안락한 삶을 살기 위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저자의 핵심은 ‘하나님을 추구하라’는 것이다. 제목 그대로 ‘하나님과 함께 하는 가야함’을 강조하고 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가는 삶은 결코 평안과 안락을 보장하지 않는다. 일생을 성령 충만함으로 살았던 바울은 고난이 연속이었고, 늘 하나님을 추구하며 살았던 삶은 시련으로 점철되어 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모든 신자들의 로망이 아닌가? 그러나 또한 신기루를 좇는 것처럼 잡힐 듯 잡히지 않는다. 도대체 그것이 어떻게 가능하단 말인가?. 이렇게 이렇게 살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하는 책들은 많이 있다. 책을 읽을 때는 마음이 뜨겁지만, 나도 그렇게 살리라는 결심은 며칠 지나지 않아 아침 안개처럼 사라져 버리고 실망과 좌절감이 뒤덮는다. 놀랍게도, 그리고 감사하게도 저자도 그것이 너무나 힘든 일임을 고백하고 있다. 저자도 가까스로 하나님 안에 머물고 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때로 정말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회의가 든다고 말한다.
 그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저자가 하나님의 음성의 귀를 기울일 때 단순한 것부터 물으라고 조언한 것처럼,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도 작은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법을 처음부터 배워야 한다. 아기가 기는 것부터 시작해서 걸음마를 거쳐서 뛰어다닐 수 있는 것처럼 우리도 기는 것부터 배워야 한다. 그러나 많은 책들이 걸음마 과정은 생략한채 뛰어다니는 기쁨만을 이야기한다. 기는 법도 배우지 못한 이들에게 뛰는 것을 보여주고 이렇게 하면 뛸 수 있다고 한다면 이야기를 들을 때는 큰 기쁨이 들 것이다. 나도 뛸 수 있구나. 그러나 금방 좌절한다. 나는 안되는구나…. 당연하다.. 기는 법부터 배워야하는 것이다.
저자는 기는 법부터 걸음마하는 법을 가르쳐주고 있다. 그의 삶에서 뛰는 모습은 볼 수 없다. 오히려 넘어지고 기우뚱거리는 모습을 더 많이 볼 수있다. 그래서.. 이 책은 하나님과 참으로 동행하고자 하는 자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작은 부분부터 조금씩 하나님과 동행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쉽게 넘어지고 금방 풀썩 주저않을 수 있다. 그러나 반복하다보면 언젠가는 걸을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크로아티아 블루>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크로아티아 블루
김랑 글.사진 / 나무수 / 200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어디론가 무작정 혼자 여행하고 싶은 그런 계절. 이 가을에 딱 어울리는 책 한권이 내게 들어왔다.
그저 보기만해도 그곳으로 떠나고 싶게 만드는 사진과 감성을 자극하는 시. 굳이 기행문을 꼼꼼이 읽지 않아도, 어쩌다 뉴스 자락에 귀로 흘려듣기만 하던 크로아티아라는 생소한 나라에 호감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한 듯하다.

크로아티아라는 나라를 참 이쁘게 소개하고 있다. 외국인이 우리나라를 여행한다면 이런 책이 나올 수 있을까? 유럽이 가지고 있는 넉넉함과 여유 때문일까? 그보다는 저자의 그리움이 묻어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어쩌면 크로아티아라는 나라에 저자의 사랑과 그리움이 잘 투영될 수 있기 때문이리라. 풍경에 대한 묘사보다 저자의 마음이 훨씬 더 묻어 나온다

홀로 떠나는 여행......  여행을 떠나고 싶은 것은 어쩌면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채워지지 않는 사랑때문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워서 떠나는 게 여행이라지만, 떠나고 보면 그리운 것은 언제나 사람이었다."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을 여행으로 달랠 수 있을까?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과 만남,  잠간의 만남이 전부이기에 오히려 그들에게 순수하게 마음을 열 수 있을 것이다. 그 순수함이 어느정도 그리움을 치유할 수 있지 않을까?

어쩌면 여행은 사치인지도 모른다. 사치를 누릴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사람만이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모양이다. 21세기 대한민국은 너무 치열하다. 도시는 치열한 생존경쟁의 장이다. 삶을 위해 일을 한다지만 일을 위해 삶을 포기하라고 강요한 곳... ..., 그 강요를 떨쳐버리고 여행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는 이미 충분히 부요한 사람이다.

저자의 글 솜씨가 돋보이는 한권의 아름다운 시집같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긍정의 한 줄
린다 피콘 지음, 유미성 옮김 / 책이있는풍경 / 200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대부분의 사람들의 의지는 빈약하다. 작심 삼일이라는 말이 있지 않는가? 한번 크게 결심을 했어도 그 결심이 오래가지 못한다. 게다가 망각의 동물이다. 그 순간에는 삶을 송두리채 바꿀 것 같은 큰 감동을 받았어도 며칠만 지마면 그 감동은 거의 사그라들고 삶으로 연결되는 경우는 드물다.   성공하는 사람이 적은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인지 모른다. 우리는 대부분 의지가 약하고 쉽게 잊어먹는다.  그러나 그런 우리에게도 희망은 있다. 바로 반복이다. 반복은 기적을 낳는다 작심삼일이면 삼일마다 작심하면 되지 않겠는가? 어제 잊어버렸다면 오늘 다시 보면 된다. 우리가 실패하는 이유는 모든 것을 한꺼번에 그리고 거창하게 하려고 하기 떄문이다. 작은 것을 하루 하루 실천하다보면 어느 순간 내 삶은 아주 크게 변해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매일 읽는 긍정의 한줄"은  우리에게 이러한 효과를 가져다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한꺼번에 다 읽을 필요가 없다. 아니 읽어서는 안된다. 우리는 그것을 다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단지 하루에 한줄만 읽고 그것을 내 삶에 적용하면된다. 오늘 읽은 것을 내일도 적용할 필요는 없다. 그렇게 할 수도 없다.. 그날 그날 주어진 삶의 격언들을 실천하다 보면 어느덧 내 생각과 사고가 변화될 수 있지 않을까? 너무 거창한 기대인가? 
 비록 그런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 터무니없다고 느껴질지라도 적어도 순간 순간 우리의 꽉 틀어박힌 부정적인 사고를 환기 시키기에는 더없이 좋은 책이다.  세상의 분위기는 어둡다. 치열한 생존 경쟁을 요구한다.  자연스럽게 우리는 세상을 부정적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다.  부정적인 사고는 대게 아무것도 해결해주지 못한다. 우리의 시각을 긍정적으로 바꾸어볼 필요가 있다.  적어도 이 책은  그런 기능을 우리에게 제공해줄 것이다.


책은 작고 앙증맞다. 가방 속에 넣고 다니며 심심할 때 한번씩 펼쳐보아도 좋을 듯하다.  매일 아침 한 줄씩만 읽어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문학교수의 베스트셀러 산책 - 서양명작의 숲에서 文香에 취하다
윤일권 지음 / 에버리치홀딩스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어렸을 적부터 책을 참 좋아해서 책이 많은 아이들이 부러웠고, 책이라면 가리지 않고 읽었다. 중학교 올라와서 제일 좋았던 것 중 하나가 바로 학교 도서관에서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아마도 내 기억이 맞다면 중학교 1학년 때 섹스피어를 다 읽었다. 고등학교 때 책을 읽을 시간이 없어서 별로 읽지 못하다가 성인이 되어서는 다시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소설만은 잘 읽지 않았다. 소설을 잘 읽지 않게 된 이유 중 하나는 그 당시에 베스트 셀러로 팔리던 두 권의 책 때문이다. 하나는 닥터스 였고, 다른 하나는 여자의남자 였다. 그 때의 판단으로는 이 두 책은 완전 삼류통속소설이었다. 그냥 남녀의 애정행각을 그려놓은 책이 어찌 베스트셀러가 된다는 말인가? 물론 지금 다시 본다면 평가가 달라졌을지 모르지만 아무튼 그 때는 그렇게 느끼고 소설을 멀리하게 되었다. 그러다 재밌는 소설도 있다느 것을 발견한 것이 움베르트 에코의 ;장미의 이름‘ 과 베르나르의 ’개미‘였다.
생각해보건데, 가볍게 아무 생각없이 읽을 수 있는 그런 책들에 대해 흥미를 못 느끼는 것 같다. 특히 소설 중에 그런 책이 많다는 편견이 내게 있다. 이상문학상 수상집도 여러권 사서 읽었지만 나의 편견을 고쳐주지는 못했다. 소설을 다 읽고, ‘그래서 어쨌다는건데’라는 생각이 들까봐 소설을 잘 읽지 않게 된다.
아마도 그것은 내게 소설을 잘 읽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영화를 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영화 속에 깔려 있는 여러 코드나 사상적 배경, 인간에 대한 회의 등 많은 것들을 돌아보게 하는데, 소설 속에서는 그런 것들을 잘 발견하지 못한다. 영화에서는 발견하는 것을 소설에서는 발견하지 못하는 것은 나의 무지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그래서 이 책 중에 먼저 ‘향수’ 부분부터 읽었다. 화제작이라해서 베스트셀러에 올라서 나도 그 책을 사서 읽었는데, 역시 ‘머 그래서 어쨌다는거야’라는 생각과 더불어 소문만큼 별로 흥미진지하지도 재미있지도 않았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이다. 저자의 향수를 읽기를 통하여, 나의 소설 읽기의 맹점이 무엇인가를 분명하게 파악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가 향수를 읽으면서 느꼈던 의문점들에 대해 그다지 시원한 해결을 맛보지 못했다. 냄새없는 주인공이 무엇을 상징하는지, 그가 왜 세상을 증오했는지, 왜 사람들을 파멸로 이끌었는지, 그리고 왜 자살을 택했는지, 다시 말해 저자(쥐스킨트)가 이 책(향수)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에 대한 나의 의문점은 여전히 남아있다. 그러나 한가지 이 책의 저자(윤일권)의 읽기를 통해, 소설 속에 녹아있는 코드를 이렇게 읽어낼 수 있겠구나라는 것을 조금은 알게 되었다는 것에는 만족감을 느낀다.
이 책에 소개된 책 중에 6권은 읽지 못한 책이다. 저자의 읽기를 통해 먼저 접하면서 나의 소설 읽기 능력을 조금은 향상할 수 있을 듯하다. 기억이 가물해질 때쯤 읽지 못한 책을 사서 읽어보고 저자의 읽기와 비교해보아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