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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 설득 - 절대 거절할 수 없는 설득 프레임
로버트 치알디니 지음, 김경일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초전설득> 제목이
낯설었다. 대충 화술에 관련된 책이려니 생각했는데, 저자가
<설득의 심리학>’을 쓴 로버트 치알디니였다. 서문을 보니 <설득의 심리학>의
후속편이라고 한다. 설득의 심리학은 20여년전에 읽었던 책인데, 당시에 꽤나 화제가 되었고 베스트셀러였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런데
내용은 하나도 기억이 안난다. ㅠㅠ 책장에서 꺼내서 목차를 보고 대충 내용이 어땠는지 파악하고 <초전설득>을 읽기 시작했다. 총 3Part로 구성되어 있는데 Part1에서는
초전설득의 개념을 설명하고 있다. 한마디로 이야기하자면 설득은 타이밍이라는 것이다. 똑 같은 말이라도 ‘언제’하느냐가
중요한데, 그 ‘언제’를
어떻게 만들어 낼 수 있는가를 설명하고 있다. Part2에서는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라는 것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말과 생각이 연결되고 공간이 생각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저자는 자신이 연구실보다 집에서 쓴 글이 훨씬 더 대중적이었는데, 그
이유가 연구실 환경이 모두 전문적인 것들로 이루어져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언뜻 생각하기에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 같지만,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어 있고 서로 영향을 미치는데 이것은 설득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Part3에서는 적용방법에 대해서 논하고 있다. 먼저
<설득의 심리학>에서 다루었던 내용을 개괄하고
이 원칙들을 잘적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다룬다. 그 핵심은 관계를 맺는 것, 함께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은 잘못하면 단순하게 남을 설득하는 법, 나쁘게 말하면
상대방을 꼬드겨서 내 이익을 얻어내는 방법론을 전파하는 책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저자는 이러한 의도에 대해서 경계하고 있다.
이 책은 단순하게 설득하는 방법론을 가르쳐 준다기 보다는 인간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를 이끌어 내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읽었다. 그래서 저자는
방법론 이전에 심리 이론을 설명하는데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이 책은 상대방을 이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반응하는가를 이해하고 서로에게 득(得)과 덕(德)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알기 위해 읽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설득은 무엇보다도 관계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지혜롭게 관계를 맺기 위해, 사람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를 위해
이 책을 읽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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