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 뒤에 숨은 심리학

행동 뒤에 숨은 심리학 - 카오스부터 행동경제학까지, 고품격 심리학!
이영직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18년 12월

학창시절에 교양과목으로 심리학을 2학기 들은 적이 있었다. 그 때 배운 것 중 하나가 사회심리학이었다. 프로이트나 융과 같은 심층심리가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사람들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이유를 설명하는 학문으로 기억되는데, 아주 흥미롭고 재미있게 들었다. “행동 뒤에 숨은 심리학’은 말하자면 사회심리학(내 기억이 맞는다면…)에 관련된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때(20여 년 전이다) 재미있게 수업을 들었던 기억이 떠올랐는데, 아마 이 책은 누가 읽어도 금방 흡입될 만큼 재미있게 기록되어 있다. 심리학이라고 하면 딱딱하고 어렵게 생각하기 쉬운데, 이 책은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TV프로그램인 “알쓸신잡”같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여러 이야기들이 짧고 쉽고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다. 다만 “쓸모없는”이 아닌 “쓸모 있는’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벌어지고 있는 풍경들, 무심하고 당연하게 생각되는 일들이 사실은 우리 내면에서 벌어지는 심리 현상의 결과이다. 이것을 인식하게 되면, 그동안 무의식적이고 기계적인 행동에서 벗어나 다른 시각에서 사물을 바라보고 다르게 행동할 수 있게 된다. 아마 이것이 이 책을 읽어야 되는 가장 중요한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는 그동안 연구된 많은 심리 현상들, 흔히 무슨 증후군, 무슨 효과라고 하는 것들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이 책을 다 읽으면 상식이 많이 늘어나 있을 것이다. 잊어버려도 괜찮다. 책 뒤편에 가나다순으로 색인이 되어 있어서 다시 찾아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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