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고수 화성학 1 : 악보 보는 법 무림고수 화성학 1
임광빈 지음, 배민기 그림 / 페이퍼타이거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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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수업에 분명히 음악 시간이 있었고 음악에 대해 배웠을 것 같은데, 이상하게 기억에 남은 내용이 거의 없다. 기억 나는 게 있다면, 3도 화음, 높은 음자리표 그리는 방법 정도? 그래서 악보 보는 법도 모른다. 물론 다장조의 계이름 정도야 읽을 수 있지만, 장조와 단조의 차이가 무엇인지 라장조나 마장조가 왜 필요한지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한마디로 음알못이다. 그래도 그게 궁금해서 아주 오래 전에 화성학이론 책을 사긴 했는데 어려워서 읽다가 포기한 적이 있다.
그러다가 최근에 <무림고수 화성학>이라는 책을 보고서, 아주 오래 전 묵혀두었던 궁금점이 다시 생각나서 읽게 되었다. 책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이 책은 음악을 아주 쉽게 풀어 쓴 책이다.  만화 형식을 도입해서, 딱딱한 음악이론에 대한 거부감없이 읽을 수 있었다. 실제로 이 책은 총 3장으로 되어 있는데 2장까지 읽는데 1시간도 남짓도 걸리지 않았다. 물론 그냥 읽기만 한 것이 아니라 충분히 이해하고 넘어갔다. 1장은 아주 초보적인 내용으로 전혀 어렵지 않았고 2장에는 음표와 과련된 기본적인 내용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3장은 조금 어렵고 익혀야 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3장이 본격적이 음악이론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화성학이 이 내용이 전부가 아니기 때문에 아마 앞으로 시리즈로 계속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통해 평소에 궁금했던 것들과 음악 이론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었다. 이를테면 음악시간에 피아노는 음이름으로 치면서 노래를 부를 때는 왜 어렵게 계이름으로 부르게 했는지 궁금했는데, 그런 초보적인 내용부터, 음정간의 관계와 같은 조금 어려운 내용까지 알게 되어 여러모로  유익했다.
 잘 몰라서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음악 이론을 이렇게 쉽게 풀어 쓴 책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 같다. 음악의 기초부터 배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https://blog.naver.com/lhjwy/22136077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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