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지용? 자동차 타임 어린이 지식교양 시리즈 : 까불래용의 알겠지용 6
황덕창 지음, 현태준 그림, 페이퍼100 기획 / 타임주니어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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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현태준 작가의 코믹한 그림과 함께 재밌고 다양한 상식을 얻을 수 있는 타임주니어의 지식교양 시리즈 <까불래용의 알겠지용?> 여섯 번째 권이다.
이미 우리몸과 컴퓨터에 관한 책을 보았던 터라 언제 어디서나 부담없이 펼쳐볼 수 있는 장점이 먼저 떠오르는 책이다.
이번에는 이미 생활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자동차'에 대한 내용이다.

기차나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수단과 달리 자동차하면 부(富)의 상징으로 여기던 어린시절에 비하면 한 대는 물론이고 두세 대의 자가용을 소유한 가정이 적지 않고, 새로 이사를 가게 될 경우에도 주차시설을 염두에 두는 것이 요즘의 풍경이다.
아닌게아니라 자동차는 우리의 발을 대신하여 학교나 회사에도 데려다주고, 주말이면 온가족이 함께 쇼핑할 수 있게 마트에도 데려다주고, 여름이나 겨울이면 먼 곳으로 여행도 가게 하니 말이다. 

까불래용과 그의 친구 꼬불래용이 퀴즈형식으로 알려주는 자동차에 대한 질문을 통해 이번에도 자동차에 대한 새로운 정보을 알게되니 어느새 상식이 풍부해진 듯하다. 

자동차는 연료(석유)만 있으면 씽씽~ 잘 달린다고 생각했는데 사람처럼 산소(공기)가 있어야 연료를 연소시켜 달릴 수있는 힘을 생산해 낸다는 것, 또 빨리 달리기 위해서는 공기의 저항을 줄여야 하고 더불어 연료도 아낄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안타까운 것은 연료를 태워서 자동차가 실제로 바퀴를 굴리는데는 고작 15%밖에 안 된다니 나머지 85%가 낭비 또는 손실되고 있다니 아까운 생각이 절로 든다. 

사람들이 신는 신발과 마찬가지의 기능(역할?)을 하는 자동차의 타이어에 자동차의 안전과 성능을 위해 특수한 고무를 소재로 여러 가지 무늬도 새겨넣는다니.. 요즘 건강을 위해 다양한 모양과 기능을 가진 신발들을 개발하고 있어 더욱 비슷하게 다가왔다.

운전자와 탑승자의 안전을 위해 풍선과 같은 에어백이 들어있고 운전중에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으면 얼음위의 썰매처럼 쫙~ 미끄러지며, 사고가 나면 안전을 위해 일부러 앞쪽이 부서지면서 충격을 많이 흡수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며, 트렁크에 짐을 많이 싣고 다니면 연료가 많이 든다는 자동차의 원리에 대한 정보는 물론 독일의 포르쉐, 이탈리아의 페라리, 미국의 포드는 사람의 성을 따서 만든 자동차 회사의 이름이며 미국에서는 자동차 안에서 예방주사도 맞을 수 있고 유럽(독일)에서는 속도위반시 재산에 따라 180억 원까지 벌금을 낼 수 있다는 재밌는 정보까지 알게 되니, 자동차가 좀더 친근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한 가지, 기본적인 원리보다는 재미난 상식에 치우친 감이 없지 않았다고나 할까......자동차의 구조나 작동원리 등과 같은 비교적 전문적인 부분은 상세한 그림(삽화)이나 사진과 함께 좀더 상세한 설명으로 풀어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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