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몰래 PC방 - 몰랐지용? 컴퓨터 타임 어린이 지식교양 시리즈 : 까불래용의 알겠지용 2
차영훈 지음, 현태준 그림, 페이퍼100 기획 / 타임주니어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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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이니 갤럭시폰이니 하는 스마트폰은 물론 핸드폰에도 와이파이 네트워크가 가능하여 그야말로 인터넷이 우리의 생활에 깊이 파고든 것이 요즘의 세태이다. 
온갖 정보와 재미난 게임은 물론 유익한 지식습득(학습)까지 가능한 인터넷은 컴퓨터란 매체가 있어 가능한 것이다. 컴퓨터를 잘 한다는 것은 최종 사용자들에게 유용한 프로그램을 잘 사용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컴퓨터의 프로그램 운용을 위한 소프트웨어는 물론 하드웨어를 제대로 다룰 수 있다는 뜻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요즘의 아이들은(내 딸아이를 보아도) 자신들이 좋아하는 게임이나 필요한 자료 검색, 간단한 문서작성만 해도 컴퓨터를 잘 한다고 착각한다. 그러다가 갑자기 컴퓨터가 잘 안되면 고장이라도 났나보다 하며 당황하기 일쑤이다. 

이 책 본문에도 있듯 아주 사소한 것을 간과해서 생기는 문제처럼. 예를 들면, <42. 모니터가 안 켜질 때는 제일 먼저 플러그를 확인한다.> 와 같이 전원을 꽂지 않아서 작동이 안되는 것을 고장났다며 수리를 맡기기도 한다니. 에궁. 

컴퓨터 게임에 능숙하고 자료 검색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컴퓨터에 대한 일반적인 상식을 습득하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될 일이다.   

컴퓨터 모니터에 명령어를 일일이 입력하는 도스운영체계를 사용하던 것에 비하면 지금처럼 마우스 하나로 쉽게 클릭~하는 윈도우 프로그램은 세 살 먹은 어린아이에게마저 컴퓨터가 만만한 세상이다. 모르는 것은 인터넷에서 검색만 하면 알 수 있고, 재미난 게임도 넘쳐나고 신문이며 학원도 컴퓨터로 가능한 세상이 아닌가.... 

더구나 전 세계의 컴퓨터가 서로 연결되어 하나의 거대한 컴퓨터 통신망에서 온갖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세상이라니..편리한 점도 있겠지만 그만큼 지켜야 할 주의사항(에티켓)도 적지 않다. 
컴퓨터와 관련한 재미난 상식과 교양을 쉽게 알려주는 까불래용이 기특하다.

<5. 게임 회사에 근무하는 개발자들은 매일 공부한다.>거나 <23. 프로게이머가 되려면 자격증을 따야 한다.> 혹은 <50. 컴퓨터 게임은 아빠와 함께 하는 것이 제일 재미있다.>와 같이 고의적 의도(?)가 느껴지는 내용도 있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슈퍼마리오가 뽀빠이를, 피카츄가 친칠라를 모델로 한 것이나 아바타가 인도의 신 이름에서 유래하고, 게임의 어원이 춤에서, 부팅이 카우보이에서 유래했다는 것은 충분히 유익한 정보이다. 당장에라도 아이들에게 수수께끼를 내고싶게 하니 말이다. 

컴퓨터 전자파에 좋은 음식이 궁금하고, 우리의 이메일에 왜 돼지고기가 들어있는지, 또 PC방에서 제일 먼저 팔았던 음식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뼈대있는 가문 용의 후손인 까불래용이 내는 퀴즈를 풀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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