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부모가 최고인줄 알고 부모의 말이라면 곧이곧대로 믿던 순진하기만 한 딸아이가 어느새 사춘기의 상징(?)인 여드름을 하나둘 꽃 피우더니 무슨 말을 하여도 시큰둥하기 일쑤고 급기야는 토를 달며 반항의 기색을 보인다. 

보편적으로 사춘기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성인이 되는 시기로 성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여 이차성징이 나타나며, 생식 기능이 완성하는 시기로 이성에 관심을 갖게 되는 시기'라고 하는데 아마도 요즘의 딸아이도 자신에게 일어나는 육체적, 정신적인 변화에 다소 당황하는지도 모를 일이다.
흔히 사춘기의 아이들에게 권하는 책 가운데는 이전의 그림책이나 동화와 달리 '성장소설'이라고들 하는데 그렇다면 성장소설이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성장소설이란 유년기에서 소년기를 거쳐 성인의 세계로 입문하는 과정과 정신적 성장, 그리고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세계에 대한 각성 과정을 형상화한 소설들을 말한다. 소설의 발단은 대체로 지적ㆍ도덕적ㆍ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상태에 있는 어린 아이, 혹은 소년의 갈등이 중심을 이루며, 그가 자아의 미숙함을 딛고 일어서 자신의 고유한 존재 가치와 세계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것을 끝을 맺는다. 

그러고보면 육체적,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가는 아이들의 정신적 성숙을 위한 것이 바로 성장소설이라 할 수 있겠다. 

한창 사춘기로 혼란스러운 딸아이에게 안팎으로의 혼란에 조금이나마 위안을 삼을 수 있는 성장소설 베스트 5를 꼽아보았다. 

1.  


 

  
  
  
 
11살 소녀의 개를 훔치려는, 아니 훔쳐야만 하는 발상이 다소 우습지만 결국에는 가슴이 뭉클한 감동을 주는 이야기이다. 어느날 갑자기 가족들을 버려두고 떠나버린 아빠와 집을 잃게된 소녀의 철부지같은 투정과 엄마와 동생이 아늑하게 살 수 있는 집을 갖기 위한 발칙한 모의(謀議)를 결코 외면할 수없는 이야기에 딸아이의 가슴도 뭉클해 지지 않을까......
 
2. 

  
  
  
  
  
  
 
난쟁이에 카바레 댄서로 일하는 아버지와 베트남에서 온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 일하는 어눌한 말투의 삼촌이 가족의 전부인 열일곱 살 완득이와 함께 담임 똥주와 앞집 아저씨의 등장으로 한바탕 유쾌하고 시원한 웃음을 날리게 한다. 불우한 가정 환경... 그러나 완득이는 세상으로의 도전을 준비하듯 킥복싱에 승부를 건다.
때로 세상은 자신에게만 불공평한 것 같지만 그래도 희망을, 용기를 내야만 한다고 묵묵한 완득이를 통해 느끼지 않을까....
 
3. 

  
  
  
  
  
  
 
아빠와 자신을 두고 떠난 엄마에 대한 기억조차 희미한 열두 살 소년 버드. 그에게 둘도 없는 친구 슈거의 이사는 청천벽력같은 충격이다. 아빠와 그럭저럭 살아내는듯 보였지만 엄마의 빈자리를 채울 수는 없었던 것일까? 세상의 전부인 것 같았던 절친 슈거와의 이별을 순순히 받아들일 수 없었던 버드는 마침내 블루마운틴을 찾아가리라는 제법 그럴싸한 명분을 내세우며 가출을 감행한다. 그리고 슈거와의 이별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아빠의 끈끈한 사랑도 확인하게 된 버드는 새로운 세상과의 만남에 가슴이 벅차오른다.
위험하지만 한 번쯤 해볼 만한 버드의 비행을 꿈꾸게 되지 않을까.......
 
 
4. 

   
  
  
  
  
  

가난한 나라, 가부장제 남성우월주의가 당연시 되고 있는 나라, 네팔에서 태어난 라크슈미. 그의 소박한 희망조차 현실과는 거리가 멀기만 하다. 인간으로서 결코 해서도, 당해서도 안되는 일을 겪으며 그래도 다행히 희망의 끈을 아슬하게 부여잡은 라크슈미를 통해 지구의 어느 곳에서는 힘없고 가여운 라크슈미들이 함께 공존하고 있음을 돌이켜보게 하는 이야기이다.
 
5. 

  
  
  
  
  
  
 
각기 다른 아픔을 간직한 미르, 바우, 소희를 통해 가장 가깝게 우리 사회를 들여다 보게 되는 이야기이다. 제각기 다른듯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가족의 모습을 통해 결국에는 서로의 아픈 상처를 어루만져 주는 손길이 되는 아이들. 비록 또다른 가족의 모습을 이루고 살아가는 사춘기의 딸아이가 주변에 있을지도 모를 또다른 미르, 바우, 소희의 마음을 헤아리고 또 위로가 되기를 바라게 되는 책이다.
 
 
반가운 소식 하나!
 
우리 시대를 살고 있는 부모와 아이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내는 이야기꾼, 이금희 작가의 <너도 하늘말나리야> 후속작 <소희의 방> 출간 예정!!!
 
<너도 하늘말나리야>에서 엄마랑 살고 있는 미르, 아빠와 살고 있는 바우와 달리 할머니와 살고 있는 소희. 두 개의 일기장, 그 가운데 하나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말하고 싶지 않은?) 비밀을 적는 일기장을 통해 <너도 하늘말나리야>를 잔잔하고도 뭉클하게 들려주던 소희가 과연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사뭇 기대된다.
 
화들짝 반가운 마음에 출판사의 보도 자료를 담아왔다~ 
  
  
  
  
  
  
  
 

● 5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30여 곳의 단체와 기관으로부터 ‘좋은 책’으로 선정된 국내 최고의 성장소설 『너도 하늘말나리야』의 후속작 『소희의 방』 출간 예정!

'이 시대 가장 진솔한 이야기꾼’, ‘한국을 대표하는 아동청소년문학 작가’ 등 이금이 작가를 수식하는 닉네임은 여러 가지이다. 이금이 작가의 대표작을 꼽으라면 단연 장편동화 『너도 하늘말나리야』일 것이다. 사춘기에 접어든 세 친구 미르, 소희, 바우가 많은 아픔을 겪으면서도 꿋꿋이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중앙일보, 어린이도서연구회, 한국출판인회의 등 무려 30여 곳의 단체와 기관으로부터 ‘좋은 책’으로 선정되었으며, 50만 명이 넘는 독자들을 감동시킨 스테디셀러이다.

한국 아동청소년문학계에서 이렇게 수많은 기록을 가지고 있는 『너도 하늘말나리야』의 후속작 『소희의 방』이 푸른책들에서 곧 출간될 예정이다. 『너도 하늘말나리야』가 출간된 지 11년이 지난 지금까지 많은 독자들은 이 작품의 뒷이야기를 궁금해해왔다. 이금이 작가는 독자들의 간절한 바람과 더불어 달밭마을의 세 아이 중 마음속에서 떠나지 않는 아이, 소희의 성장과정을 『소희의 방』에서 그려낼 예정이다.

● 너무 빨리 커버린 열다섯 살 소녀의 욕망과 아픔을 그린 성장소설
『소희의 방』은 달밭마을을 떠나 열다섯 살이 된 ‘소희’가 친엄마와 재회하여 새로운 가정에 들어가면서부터 시작된다. 부모 없이 할머니와 단둘이 살면서도 누구보다 반듯하고 자존감이 강했던 소희, 어디서든 하늘을 향해 보고 핀 하늘말나리처럼 꿋꿋하게 잘 살아갈 수 있을까?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결핍과 상처로 조숙해진 아이들의 결정체인 소희의 억눌렸던 욕망이 표출되는 과정에 함께 공감하며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이면과 본질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온라인 서점 알라딘과 예스24에서는 사전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이번 사전 예약 판매를 신청하는 독자들에게는 <소희의 일기장>이 선물로 증정되고, 온라인 적립금도 함께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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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과 상처로 조숙해진 아이들의 결정체인 소희의 억눌렸던 욕망'을 우리 시대의 가장 진솔한 이야기꾼인 이금희 작가는 어떻게 그려낼지 사뭇 기대된다~ 

<소희의 방>으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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