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메모 습관 -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어린이를 위한 성공의 비밀 2
박은교 지음, 유명희 그림 / 꿈꾸는사람들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평소 메모를 잘해서 위대한 발명을 하기도 하고 또 모든 이들의 사랑을 받는 음악을 작곡했다는 유명인들의 일화를 접한 탓도 있지만, 실생활에서 메모의 필요성이나 유용성을 절실하게 느끼는 한사람으로서, 또 부모로서 아이에게 꼭 알려주고픈 습관이어서 읽게된 책이다. 

4학년이 된 주인공 은찬이와 은찬이의 5년 우정지기인 동미 그리고 새로 전학온 지호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들려주는 '메모'의 유용함과 노하우 등이 담겨있다. 

무엇보다 지루하게 일방적으로 들려주는 메모의 유용성이 아니라 아이들과 친근한 학교생활을 통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동화로 풀어내는 점이 인상적이다. 더구나, 본문에서도 그다지 '메모'라는 주제를 부담스럽게 드러내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평소 아이들의 생활모습을 그리고 있는 동화라고 해도 무방하다. 

아이들에게 최대 부담이고 공부의 중요한 과정이기도 한 '시험'. 그 시험결과를 둘러싼 지호의 1등 비결을 깔끔하고 유용한 '메모'라는 것을 은근슬쩍 알려주고 있어 자연스레 '메모'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그래서인지 뒷부분에 마련된 <메모>에 관한 정보가 예사롭지 않게 다가온다. 

'사람들은 잊지 않기 위해 메모를 한다고 하지만, 메모를 하기 때문에 우리는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는 거랍니다.' 라는 글귀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정말 메모를 함으로써 더 오래 기억한 경험이 적지 않기때문일 것이다. 더구나, 메모를 할 때 자신만의 특별한 방법으로(그림이나 부호, 표시를 곁들여) 한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6학년이 되자 수업중에 선생님의 말씀을 기록하거나 오답노트를 작성에 특별한 공(?)을 들이는 딸아이도 <메모의 방법>이 다이어리, 금전출납부, 독서수첩, 오답수첩, 취미수첩, 미래수첩 등등... 참으로 다양하다는 것을 보고는 당장에 평소 취미인 '그리기 수첩'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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