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히 다녀왔습니다 - 범죄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 Safe Child Self 안전동화 1
정민지 지음, 서혜진 그림 / 꿈소담이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하루라도 사건사고가 없는 날이 보기드문 요즘이다.
어제도 부산의 모 여중생 실종관련 살해사건의 용의자를 사건이 발생한지 14일 만에 그것도 사건현장에서 겨우 300M 거리에 숨어 있던 그를 잡았다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이미 성추행 사건으로 짧지 않은 시간을 감옥에서 보내고 또 유사사건으로 쫓기고 있던 범인이 잡혔다는 것에 안도함과 더불어 매일매일 연이은 크고작은 사건으로 어수선한 요즘이 무섭기도 하다. 

솔직히, 세계화가 현실적으로 다가온지 이미 오래여서  나라 안팎에서 일어나는 세상 이야기를 듣고자 켜놓은 라디오나 TV에서는 반갑고 즐거운 소식보다는 온갖 무서운 사건들로 우리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 

나라 밖에서는 유학생들이 갑작스런 피습으로 살해나 피해을 당하기도 하고, 여행자들이 납치되기도 하고 이유없이 폭행, 살해당하기도 한다. 그러니, 마냥 좋아라고 나라 안이건 밖이건 마음놓고 다니기도 두려운 세상이다.

특히,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갖가지 범죄는 크나큰 사회의 문제가 된지 이미 여러 해이다. 어쩌면 그동안 밖으로 드러나지 않게 쉬쉬! 하며 얼렁뚱땅 처리된 아동대상의 범죄가 이미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들고는 한다. 

아동폭력과 같은 아동 학대나 유괴, 납치는 물론 성인들에게도 끔찍한 성추행 사건까지... 그것도 생판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누구보다 아이들을 보호하고 돌봐주어야 할 부모와 친인척들이 적지 않다니.... 그야말로 인면수심의 인간들이 바로 아이들 가까이에 있는 셈이다. 

아직 세상은커녕 자신의 몸조차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행위는 그 경중을 떠나 철저하게 다스려야 하겠지만, 무엇보다 범죄행위 자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부모와 이웃 그리고 사회가 함께 노력하여야 할 것이란 생각이 간절한 요즘이다. 

그래서인지 '안녕히 다녀왔습니다'라는 제목이 결코 가볍게 느껴지지 않는 책이다. '범죄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이라는 부제가 씁쓸하기도 하지만, 요즘같은 때는 절실하게 필요한 내용이라는 생각에 신중하게 펼쳐들게 된다. 

'어린이 관련 범죄는 예방이 최우선'이라는 어린이 안전학교 GO119의 허 억 대표의 글과 함께 '아동 범죄에도 예방 주사가 필요'하다는 지은이의 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아이들에게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유형의 범죄를 8가지로 분류해 놓은 목차를 보면 낯선 사람이 부탁을 하거나 모르는 사람의 차에 타게 되었을 경우, 또 혼자 집에 있을 때 손님이 올 경우, 사람이 드문 골목길이나 엘리베이터에 혼자 가거나 타야하는 경우, 놀이공원에서 혼자가 되었거나 나의 몸을 만지려는 사람이 있을 때, 또 나쁜 사람에게 잡혔을 때....등등으로 아이들의 일상생활에서 쉽게 겪을 수 있는 상황들이자 뉴스를 통해 사건이 발생하는 경우임을 알 수 있다. 

본문은, 우선 각 상황을 담은 동화와 아이가 그 상황에 처했을 때 어떻게 할지 부모와 함께 생각해보고 또 직접 연습도 해보게끔 되어 있다. 더불어, 유사한 경우와 대처방법에 대한 내용도 함께 담았다.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 사회의 좋지 않은 면을 강조하는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예방이 최우선'이라는 나 역시 공감하는 바이므로, 이렇게라도 책을 통해 자신에게 일어날 지도 모를 만약의 범죄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한 번쯤 생각해 보는 것도 사건을 방지하는 효과가 적지 않을 것이라 기대한다.



'아동 범죄에도 예방 주사가 필요하다'는 지은이의 말과 <차례>~



<본문> 범죄의 상황을 담은 짧은 동화와 아이 스스로 상황 및 자신의 대처 방법을 고민해 보고 또 연습을 통해 예방 효과를 기른다.



각 상황과 관련한 유사 상황과 대처방법을 담은 코너~

 
다음은 딸아이의 독후활동~

집에서 학교까지 등하굣길 위험한 지역 알아보기!



집에서 학교까지 도보 혹은 버스로 등하교시 위험지역 표시하고 그 이유를 적었다. 

- 버스를 이용할 경우(초록색)
1. 아파트 앞 횡단보도: 신호에 비해 횡단보도가 너무 길다. 차가 빠른 속도로 달리기 때문에 사고날 위험이 있다.
2. 신호가 매우 복잡하다. 차가 차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 도보의 경우(주황색)
3. 차가 많이 다닌다.
4. 차도와 매우 밀접해 있으며, 인도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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