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집중 습관 정직과 용기가 함께하는 자기계발 동화 7
어린이동화연구회 엮음 / 꿈꾸는사람들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습관하면 퍼뜩 떠오르는 것은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아닐까싶다. 그만큼 어릴때의 습관이 중요하다는 속뜻을 담고 있으리라.
그러다보니 어린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가급적 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좋은 습관을 갖게하려고 무진장 애를 쓰기도 하고 어떻게 하면 바른 습관을 들일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다. 

물론 부모의 그러한 노력도 중요하지만 부모의 노력에 전적으로 기인하는 것은 아이의 이성(理性)이 발휘하기 이전까지가 아닐까싶다. 비록 완전한 이성(理性)을 갖춘 상태가 아니더라도 '왜?'라는 의문을 제기하고 그에 대한 어느정도의 수긍으로 설득되어지는 시기의 아이들이 되기 바로 이전의 시기말이다. 

때문에 아이들이 제각각 나름대로 수준의 이성(理性)을 갖게되는 시기라면 부모의 일방적인 지시나 요구에 의해 습관을 형성하기란 어려울 수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아침마다 또는 수시로 아이와 부딪치는 부모들의 목소리는 격앙되기 일쑤이다. 

아이가 말귀를 알아듣는 시기라면 차근차근 설명해 주는 것이 좋고 또 아이가 책을 읽는 시기라면 스스로 책을 통해 바르고 좋은 습관을 길러야 하는 이유와 방법을 터득해 나가는 것이 가장 효과가 클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이 책은 아이들 스스로 이야기를 읽는 동안 '집중'하는 것이 왜 중요하고 또 집중하는 습관을 기르는 방법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한다.
독자인 아이들과 같은 또래로 학교에서나 집에서의 생활모습 또한 크게 다르지 않은 대표적인 세 아이, 형진, 은우, 아리가 등장한다.

언제나 차분하게 책을 읽고 생활 또한 바르고 성적도 좋은 이른바 모범생의 모습을 대표하는 은우, 그리고 컴퓨터 게임에는 자신이 있지만 무엇을 하든 집중을 하지 못하고 운동도 제대로 못하는 형진, 축구 하나는 여느 남자아이들보다 자신있지만 공부에는 그다지 흥미가 없는 아리.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아이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안고 있는 문제-집중하지 못하는 제 각각의 습관-를 보여주고 집에서 또는 학교에서 집중력을 기르기 위해 차근차근 풀어나가는 해결방법을 나름대로 보여주고 있다. 

물론, 세 아이가 보여주는 이야기는 그것만이 해결방법인 것은 아니다. 다만, 그 또래 아이들이 왜 집중을 못하는지, 집중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집중하면 어떤 효과가 있는지, 집중을 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또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등등을 하나의 예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형진이와 아리의 눈에는 모범생인 은우도 현재의 차분히 집중하기까지 나름의 노력을 하였다는 것을 엄마들의 이야기를 통해 알 수 있다. 이것은 집중력은 처음부터 갖추어진 것이 아니라 노력으로 길러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리라. 

형진이와 아리의 서로 다른 이유로 집중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차분하게 해결방법을 제시하며 '연극'이라는 기회를 통해 서로에 대한 입장도 이해하고 또 자신의 목표를 가짐으로써 집중력을 기를 수 있음을 깨우쳐주는 은우도 참 근사한 아이인 동시에 책을 읽는 또래 아이들로 하여금 일말의 가능성을 갖게 하는 이야기속의 멘토인 셈이다. 

집중 습관과 더불어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도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여서 또래 아이들에게 권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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