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선생님의 만화 조선왕조실록 2 - 제4대 세종에서 제6대 단종까지
박영규 지음, 양석환 그림 / 웅진주니어 / 200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정말 아이들을 위한 만화가 쏟아져 나오는 요즘.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에 권하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유인 즉, 같은 책도 아이들마다 관심이나 개성에 따라 저마다 다르게 받아들이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조선왕조실록하면 오백 년 조선왕조의 역사를 기록한 역사책으로 우리나라의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그래서 우리의 역사와 함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다. 
조선왕조실록을 통하여 아이들이 조선의 역사를 배우기를 바라는 부모들의 마음을 꿰뚫고 있어서인지 다양한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며칠 전에 만난 이 책은 모두 8권으로 제1대 태조에서 제27대 순종까지 기획되어 있는데 그 가운데 1권과 2권을 읽으려니 아이들이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게 담아내고 있는 것같다.    

무턱대고 읽는 왕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각 왕들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간략하게 담고 있는 '삶과 역사' 그리고 한눈에 볼 수 있는 '가계도'와 시호와 존호를 비롯한 정식 칭호며 능이 위치한 지역이며 능호까지 그야말로 꼼꼼하게 챙겨놓았다. 

아이들에게 무엇보다 재미있게 주의를 끌어야 할 만화부분도 그렇게 남성적이지도 여성적이지도 않은듯 그려내고 있어 세심하게 배려한듯하다. 사실 만화의 그림에 따라 여성적이면 남자아이들이, 반대로 남성적이면 여자아이들이 기피하는 경우도 적지 않으니 말이다. 

실록의 각장을 나누어 주제와 함께 볼 수 있어 차근차근 역사의 흐름을 따라갈 수 있어 좋고 뒷부분에 실린 '우리 역사, 이것이 궁금해요!'코너에서는 조선의 이름과 왕들이 왜 조,종,군을 구분해서 불리는지, 태조와 세자는 무슨 차이가 있는지 등등 한 번쯤 아이들이 의문을 가질만한 혹은 알아두면 유익한 역사정보를 담고 있다.

마지막 장에는 각 권마다 주요 사건을 요약한 그림까지 실어놓아 읽은 내용을 머릿속에 휘리릭~ 그려보는 복습효과까지 기대해 볼 수 있는 그야말로 강추!할만한 책이다. 마음부터 바빠 혹 3권이 나왔나하고 살펴보니 아직이다... 어서 8권까지 완간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절로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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