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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내 맘 알지? - 애니멀 커뮤니케이터가 알려주는 동물과 대화하는 법
아멜리아 킨케이드 지음, 박미영 옮김 / 루비박스 / 2009년 8월
평점 :
음.. 솔직히 이런 내용의 책인줄 모르고 읽게 된 책!
강아지 기르는 것이 매년 소원인 딸아이의 바람을 들어주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에 대리만족이라도 하게끔 햄스터나 장수풍뎅이를 기르도록 해주었지만 그 근본적인 욕구가 해결되지 않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와 별도로 강아지를 비롯해 고양이며 다양한 애완동물들의 사진이나 이야기가 담긴 책들을 마련해 주고 있는데 그나마 수시로 들여다보며 언제가 될지도 모를 이다음에 키우고픈 강아지들을 점찍고는 하는 딸아이.
이번 이 책도 귀여운 표지 그림만 보고 딸아이가 보면 좋겠다 싶어 덮석 마련하였는데.... 아니 왠걸 생각보다 두꺼운 두께는 차치하고라도 예상을 빗나간 책의 내용!
'엄마 내 맘 알지?'란 큼직한 제목이며 '동물과 대화하는 법'이란 작은 크기의 부제를 내 마음대로 넘겨짚은 탓이려니 하며 낯설기만 한 동물 커뮤니케이터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아멜리아 킨케이드의 자전적인 이야기 속으로 체념하듯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TV를 없애기전 일요일 아침이면 즐겨보던 <TV동물농장> 프로그램의 동물 커뮤니케이터 '하이디'의 스승이기도 한 아멜리아 킨케이드는 어쩌면 세계 최초로 동물과 대화하는 사람인지도 모르겠다. 그녀가 들려주는 우연하고도 신비한 체험을 통해 동물들과의 교감이 가능하게 되고 이후 그녀의 생활은 개나 고양이는 물론 야생의 다람쥐며 코끼리는 물론 다양한 종의 곤충과도 텔레파시를 통한 교감은 그야말로 놀랄 노자이다~
그야말로 상상속에서나 가능한 일이 아닐까?
어떻게 동물과 대화를 하고 동물의 생각을 읽고 또 인간의 뜻을 주고 받을 수 있단 말인가?
상상만 해도 신기함 그 자체가 아닐 수 없다.
그녀가 직접 체험한 다양한 동물들과의 교감, 투시, 투감, 투청 등을 통해 동물들이 겪고 있던 어려운 상황과 해결의 과정도 들려주고 있다. 더불어 동물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절차와 과정을 차근차근 연습할 수 있도록 부추기고(?) 있다. 물론 격려의 말을 덧붙이면서.......
그녀가 수많은 동물들과 믿을 수 없는 교감을 해오고 있다는 체험사례집과 같은 글 가운데 단연 으뜸인 것은 그녀가 오랜 동안 키우던 고양이 로드니의 귀환(환생?) 이었다.
평소 개는 개답게, 인간은 인간답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어느정도 가지고 있는 나로서는 개나 고양이를 비롯한 다양한 동물들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고 때로는 동물이 아닌 동반자로, 심지어는 가족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할 수도 없겠지만, 만약 특별한 마음으로 곁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동물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면 또 나의 마음을 전할 수 있다면(잠시라도 말이다) 얼마나 놀라운 일일까.......
이미 세계의 동물구호단체와 동물애호가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아멜리아 킨케이드의 특별한 능력이 필요하신, 자신의 곁에 있는 동물들과 마음을 나누고픈 이들에게 권하고픈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