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마을
다시마 세이조 지음, 엄혜숙 옮김 / 우리교육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모르는 마을'로의 한바탕 신나는 모험과도 같은 이야기~

소풍가는 날, 여동생이 맨발로 뛰어나와 도시락을 건네주었음에도 주인공 '나'는 그만 버스를 놓치고 만다. 그러나 그 뒤에 온 텅 빈 버스를 타는데.......
그리고 떠나게 된 '모르는 마을'로의 이상한 하루~

민들레 아이들이 걸어다니고, 길가에는 작은 새가 나 있고, 파인애플이랑 바나나랑 망고가 헤어치고 있는 시내~
밭에는 소랑 돼지랑 물고기가 자라고, 차 대신 콩벌레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
채소로 된 마을에는 가로수가 커다란 개이고, 햄버거 가게에서는 햄버거가 고양이 화분을 팔고 있다.

정말 아이들의 상상 속에서나 있을 법한 '모르는 마을'은 볼수록 마음을 설레게 하고 아이들 누구나 쓱쓱~ 그려낼 것 같은 그림이 편안하다.

겨우 찾아간 레스토랑에서 민들레에게 먹히고 모자도 옷도 구두도 배낭도 바지도 잃어버리고 민들레 홀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온 나를 야단치지 않고 반겨준 엄마와 맨발로 뛰어나온 여동생이 활짝 웃고있는 그림이 마냥 부러운 이야기이다~

'모르는 마을'로의 여행~
어떻게 하면 갈 수 있을까? 
어느새 모르는 마을을 향한 상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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