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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봉준 - 백성을 역사의 주인으로 세운 혁명가 ㅣ 아이세움 역사 인물 19
안재성 지음, 조재석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아이세움 역사 인물>시리즈 열아홉 번째 권인 '전봉준'편을 읽으며 더욱 확실해 지는 것은 다름아닌 이 시리즈가 아이들의 국사교과 부교재로 손색이 없음을, 아니 어쩌면 교과서 몇줄로 달랑 배우는 전봉준, 동학, 동학농민운동 등등에 대해 제대로 인지할 수 있음을 확신하는 바이다.
물론, 초등고학년 이상은 되어야 그 내용을 어렴풋이나마 이해하게 될 것이므로 부모와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눈다면 더욱 좋은 시대적 배경과 함께 읽는 역사인물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중학생 이상이라면 충분히 혼자서도 읽고 국사교과보다 알찬 내용에 자칫 지루한 암기과목으로 전락할 수 있는 국사에 한 발 다가서는 기회가 되리라 기대도 하게 된다.
초등생 딸아이에게는 전봉준이란 인물과 동학 그리고 동학농민운동에 대해 간략하게 들려주는 정도이지만, 그전에 나 역시 국사교과에서 몇 개의 명사로만 기억하고 있는 녹두장군 전봉준과 동학농민운동(동학혁명)에 대해 확실하게 알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당시 조선시대의 정황과 청과 일본의 야욕과 마침내 빌미를 주게 된 직접적인 원인까지 인물 전봉준과 함께 알게 되니 우리 역사의 한 자락에 새로운 깨달음이 열리는 듯하다.
최제우가 동학을 창시하기 몇 해전에 전라도 고부에서 태어난 전봉준은 양반들의 횡포와 탐관오리들의 전횡으로 농민들이 더없는 곤란을 겪는 모습을 보며 자라는 동안 자연스레 차별없는 세상을 꿈꾸며 백성이 주인인 나라를 이상으로 삼는 동학에 절로 마음을 빼앗겼으리라.
또 전봉준의 고향인 고부가 군수 조병갑의 횡포에 맞서 동학농민운동의 발원지가 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고부 군수 조병갑의 횡포에 분개한 농민들이 일어서자 깜짝 놀란 중앙 정부의 민심 달래기로 일단락 짓는듯하였으나 자진 해산한 농민들을 동학교도로 몰아세우며 무차별적으로 탄압한다. 이에 다시금 들고일어난 농민들의 분노는 마침내 동학혁명으로 번겨가고 농민군의 총대장으로 추대된 전봉준은 그후 동학농민운동을 이끄는 지휘자가 되어 죽는 날까지 정기를 잃지 않았다.
무너져 가는 조선왕조의 구태의연한 아니 더욱더 통제불능 상태가 된 지방관들의 횡포에 맞서 일어난 동학과 그 중심에서 새로운 세상을 온몸으로 염원했던 전봉준. 그러나 안타깝게도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기는 단초가 되었음은 안타깝기 그지 없으나 농민들이 앞장서 정부의 개혁을 요구한 점은 결코 잊지 말아야 할 역사적 의의일 것이다.
녹두장군 전봉준. 체구가 작아 녹두장군으로 불렸음을 또한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