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갈 때 꼭꼭 약속해 - 교통안전과 학교생활 안전 어린이안전 365 2
박은경 글, 김남균 그림, 한국생활안전연합 감수 / 책읽는곰 / 200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어느 것 하나 안심할 수 없는 요즘이다. 일상에서의 안전사고는 차치하고라도 유괴, 납치, 성추행, 성폭력 등등 성인들에게도 끔찍한 갖가지 사건이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마찬가지로 일어나고 있는 현실에 그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릴 뿐이다.

다만, 나의 아이만큼은 아주 사소한 사고로부터 안전하기를 바라며 하루하루 무사히 생활하는 것이야말로 모든 부모의 당연한 바람이자 소원일 것이다.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기 전에는 그나마 부모의 보살핌이 더 직접적일 수 있겠으나 일단 취학 후에는 하루중 적지 않은 시간을 학교라는 공간 그리고 학원이라는 곳에서 보내다 보니 부모의 가슴은 그만큼 불안과 걱정으로 가득하다.

그래서인지 등굣길이나 하굣길에 학교 앞까지 아이들을 데려다 주고 데리러 오는 부모도 적지 않다. 혹여라도 등하굣길에 교통사고나 유괴, 납치와 같은 일이 일어날 까봐 조금이라도 더 안전하게 아이를 보호하고자 하는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

아이들이 부모와 집이란 울타리를 떠나 비로소 처음 사회를 경험하는 곳이 '학교'라는 공간이다. 학년이 높아질수록 학교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도 그들만의 사회에 점차로 적응을 높여가는 것이리라.

그래서인지 일단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고 나면 부모는 가급적 일방적인 보호보다는 아이 스스로 자신의 안전에 주의를 하도록 하루에도 몇번씩 강조하고는 한다. 그런 부모의 마음을 아는지모르는지 아이들은 찧고까불기 일쑤이다.

<어린이 안전 365>시리즈 첫 번째 권 '유괴와 성폭력 예방'에 이어 두 번째 권 '교통안전과 학교생활 안전'에 관한 내용을 꼼꼼하게 담고 있는 <학교에 갈 때 꼭꼭 약속해>는 학교에 아이를 보내면서도 내심 불안한 부모의 마음을 잘 짚어주고 있다.

학교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서면서 신경써야 할 복장부터 학교에 가는 길 곳곳에서 지켜야 할 교통안전과 학교에서 생활하는 동안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는 물론 친구들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소한 다툼이며 따돌림같은 문제까지 짚어준다. 하굣길 집으로 돌아오는 동안 일어날 수 있는 유괴에 대한 예방과 불량식품과 오락기 등 몇몇 아이들이 찔려할(?) 부분까지 꼼꼼하게 담고 있다.

아이들의 동선을 따라 집- 등굣길 - 학교 - 하굣길 - 집 등으로의 공간을 동행하는 듯한 이동과 곳곳에서의 발생가능한 사고의 해설(설명)이 사실감이 느껴지고,

길을 걸을 때 가장자리로 걷기, 횡단보도에서의 지켜야 할 다섯 가지, 비오는 날과 눈오는 날의 복장과 학교의 운동장, 교실, 화장실 등에서의 다양한 안전 사고와 불이 났을 때의 대피법 등등은 막연히 '차 조심해라', '학교에서 조심해라'하는 부모의 당부보다 더 효과적이고 구체적인 예방법임을 확인하게 된다.

아이만 보아야 할 책이 아니라 부모도 함께 보며 아이와 함께 대화도 하고 실천해 보면 더욱 좋을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