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골든벨 9 - 논술편 도전! 골든벨 9
이병무 글, 이석호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요즘 풍부하게 쏟아져 나오는 책들만큼이나 만화들 역시 다양하다.
내가 어렸을 때 보았던 만화와는 그야말로 차원이 다르다. 어렸을 때 즐겨보았던 꺼벙이같은 명랑만화는 낄낄대며 웃다보면 왠지 속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고는 했었다. 또 한창 설레이는 마음으로 보았던 캔디캔디나 백조, 흑조와 같은 순정만화 등이 고작이었던 것같다.

만화에 대한 어린시절 추억을 떠올려보면, 발레리나들의 이야기가 담긴 '백조'를 너무 감동적으로 읽었던 탓에 다짜고짜 발레학원을 찾아가 청소라도 하며 발레를 하고 싶다고 원장님을 만났던 기억이 아직도 웃음이 난다. 솔직히, 그때 발레를 위해서라면 가출까지도 하려고 했었으니 말이다.^^;;;

그렇게 한창 감수성이 풍부하고 예민한 시기에 한 편의 만화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나의 어린시절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탓에 초등생 딸아이가 어떤 만화를 보는지 남다른 관심을 보이게 된다.

요즘 만화들은 과거와 달리 주로 학습적이거나 유익한 정보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한 번 보고마는 것이 아니라 두고두고 보아야 할 또하나의 정보책이다. 그래서인지 딸아이는 보았던 만화를 보고 또 보고 하는데, 처음 몇 번은 주로 만화를 주의 깊게 보는 것같고, 회를 거듭하면서 비로소 정보페이지에 담긴 내용을 보기 시작한다.

집에 적지 않은 만화책이 있어, 어떤 날은 하루종일 만화만 보는 딸아이를 조심스럽게 지켜볼 뿐이다. 만화가 그저 단순한 만화가 아니기에 말이다.

딸아이는 물론 나도 재미있게 보는 <도전! 골든벨>시리즈의 아홉 번째 권 '논술편'은 나 역시도 정보페이지보다 만화에 푹~ 빠져서 보았다.

주인공 나야나와 골든벨 결승전을 치루게 된 고스트인 유일영웅의 정체가 마침내 밝혀지며, 온갖 게임기구들이 가득한 팬텀랜드에서 아슬아슬하게 펼쳐지는 결승전이 그야말로 손에 땀을 쥐게한다. 만화인데도 말이다......

마침내 우승을 눈앞에 둔 고스트 유일영웅. 그러나 삼촌인 우직한 선생님의 무효선언으로 10권을 벌써부터 기다리게 한다.

흥미진진한 만화내용 못지 않게 알찬 글쓰기의 비법이 담긴 정보페이지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교과서 포인트>에는 생각을 꺼내고 묶고 정리하는 방법과 개요를 짜서 쓴 글을 고치고 다듬는 방법, 글쓰기의 표현법인 비유법과 자기의 생각을 표현하는 주장하는 글에 대한 정보가 예시글과 함께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또, 초등생 아이들에게 가장 유용한 글쓰기인 일기쓰기와 관찰기록문 쓰기도 책 뒷부분에 보너스로 들어있어 엄마인 나를 즐겁게 한다.

재미난 만화만큼이나 묵직한 정보가 알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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