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 어린이를 위한 소원 - 내가 원하는 대로 '그 일'이 이루어지게 하는 비밀
현희 지음, 김성신 그림 / 파랑새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시크릿 카페를 통해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한 삶을 살아낸 위인들이 아이들의 고민에 신속하고 차근차근 제시하는 해결방법을 통해 아이들의 소원에 한발자욱 다가설 수 있는 훈훈한 이야기가 담긴 <크리스찬 어린이를 위한 소원>.

'과연 아이들이 간절히 바라는 소원은 무엇일까?'....이 책을 읽고서 진지하게 떠오른 생각인 동시에 한편으로는 초등생 아이들의 고민과도 같은 소원을 엿볼 수 있는 이야기들에 책속 아이들과 또래인 딸아이의 마음 속 깊이 바라는 것은 과연 어떤 소원일까...생각해 본다.

이미 같은 구성의 '용기'에 관한 책으로 좋은 느낌을 얻었던 터라 이 책 역시 다르지 않은 구성이 한결 친숙하게 다가왔다. '용기'에서와 마찬가지로 모두 다섯 명의 아이들의 간절한 소원이 담겨있다.

친구들이나 선생님으로부터 주목받고 싶어하는 태오, 가난한 아빠에 대한 불만으로 부자가 되고 싶은 훈이, 뚱뚱한 몸매에도 꿋꿋하게 아름답고 싶은 미소, 공부가 없는 나라에서 마음껏 자유롭고 싶고 공부가 아니어도 인정받고 싶은 재준이, 잘하는 공부만큼 학생회장이 되어 최고가 되고 싶은 초롱이... 하나같이 한 번쯤은 딸아이가 푸념처럼 늘어놓는 이야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섯 아이들의 학교와 집 그리고 학원에서 벌어지는 일과 그속에서 겪는 일상에서의 고민과 갈등은 아이들의 간절한 소원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즉, 현실의 고민과 괴로움에서 벗어나 훌훌~ 자유롭고 싶은 것이 바로 아이들의 소원 그것이다.

오늘 뉴스에서는 중학생 아이의 안타까운 자살소식이 있었다. 중학생 아이는 공부로 인한 압박감에 시달려 죽음을 선택하면서, 50년은 더 산 것 같다는 유서까지 남겼다고 하니 겨우 십몇 년을 살았을 아이가 겪은 삶의 무게가 과연 얼마나 그 아이를 짓눌렀을지...안타깝기만 하였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에서 드물지 않은 뉴스로 전해지는 '자살'소식엔 중학생뿐만 아니라 아직 아무 것도 모를 것만 같은 어리기만 한 초등생 아이들의 자살도 들어있다. 도대체 무엇때문에 아직 세상이 무엇인지도 모를 아이들이 자신의 목숨을 내어던지는지......

천진난만하게 자유와 행복을 마음껏 꿈꾸어야 할 나이에 죽음을 선택한 아이들이 이해가 안 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오로지 공부와 성적으로만 아이들의 현재와 미래를 채우려는 오늘날의 현실이 갑갑스럽기만 하다.

이 책속의 다섯 아이들의 고민과 소원 역시 마음껏 자유롭다면 또 다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공부와 성적 등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다섯 아이들의 고민에 안타까운 마음이 절로 들었다.  좀더 아이답게 천진하고 순수한 소원 이야기였더라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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