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책을 받자마자 마주치는 앞표지 저자의 쑥스러운듯 웃고 있는 모습에 나도 함께 살짝 웃음을 짓게 된다. 그다지 잘~ 생긴 얼굴도 아닌듯한 저자가 과감히 표지모델(?)로 나선 것이 생소하기도 하지만, 이미 실물(?)의 저자를 본터여서 그리 밉지않게 다가왔다. 지난해 말 좋은 기회에 이미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 강사(?)로 주목을 끌고 있는 <100점 수학 엄마가 만든다>의 저자의 강연회에 참석하게 되었다. 평일 저녁이어서 얼마나 청중들이 올까...하는 나의 염려는 강연회가 시작되기도 전에 좌석을 꽉꽉~ 메운 엄마들로 괜한 기우였음을 실감하며, 한편으로는 청중들보다 일찍 도착하여 이것저것 강연회를 꼼꼼하게 준비하는 저자의 모습이 참 인상적으로 다가왔었다. 현직 사립초등교사로 이미 여러 곳에서 강연회를 하고 있다는 저자는 '수학'으로 고민하는 엄마들에게 당장의 성적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수학에 대한 실증을 내지 않고 장기적으로 스스로 공부해 나갈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함을 깨우쳐 주며, 그러기 위해서는 엄마들도 아이의 수학교과내용쯤은 알아야 함을 상기시켜주는 유익한 강연이었다. 나 역시 아직은 사교육보다 아이 스스로의 공부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간 큰(?) 학부모로서 저자의 강연내용이 무척 유익하고 고맙게 다가왔다. 그래서인지 이번 책을 읽으며 짧은 시간동안 보게 된 저자의 모습에서 '좋은 부모 되기'를 권하는 내용들이 듣기 좋은 소리들이 아닌 저자 역시 부모의 한 사람으로 또 교육 현장에서 또래 아이들을 지도하는 교사로서 절감하며 아이들에게 어떤 부모의 모습이 더 중요한가를 깨우쳐주는 귀한 말씀과 같았다. 강연 내용에 힘 입어 올해 초등 5학년이 되는 딸아이의 수학을 이번 겨울방학에도 변함없이 '스스로 예습'을 권하고 있다.^^; 물론, 이미 읽었던 자녀교육서 등에서 만난 내용들도 적지 않지만 40일을 단위로 평소 자녀와의 관계에서 되짚어보고 점검해 보는 코너와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결심과 같은 오늘의 선포, 요즘 시대에 부응하여 문자나 속삭여 줄 그 날의 좋은 말과 명상하듯 미래 자녀의 모습을 그려보는 것과 더불어 그날그날의 결심과 외침을 실천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가 참 실용적으로 여겨졌다. 복잡하고 정신없는 세상에 살고 있는 아이들을 온전히 이해하고 받아들이기엔 부모 세대의 과거 어린시절이 지금과 사뭇 달랐던 까닭에 요즘 아이들의 심리나 고민 등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더구나, 부모들은 자신의 어린시절을 상기하기에 급급하니 말이다. 과거와 비교하면 요즘은 얼마나 좋은 시절인가? 하지만, 과거 부모세대들의 어린시절을 짐작조차 못하는 아이들에게 요즘이 얼마나 좋은 시절인지...라며 한탄하듯 몰아붙이는 부모들의 훈육이 효과를 발하기란 그만큼 무리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마치 부모와 자식이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듯 말이다. 과연 '좋은 부모'란 어떤 부모일까......고민하며 교사이기도 한 저자가 들려주는 요즘 아이들의 모습에 대한 사례를 실감나게 읽으며, 또 두 아이의 아버지이기도 한 저자가 권하는 '좋은 부모 되기'의 실천 전략에 기꺼이 동참하고픈 마음이 생겨난다. 저자가 엮어놓은 40일 프로젝트에는 결코 어렵거나 불가능한 실천내용이 아니다. 오히려 '이렇게만 하면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다고?'하는 생각이 절로 들만큼 단순하고도 쉬운 방법들이다. 지금 당장 실천해도 될만큼~ 40일을 단위로 마련된 저자의 실천 전략을 차근차근 실천하다보면 정말 좋은 부모에 한 발 다가서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한 가지, 그날그날 실천할 수 있는 실천 전략을 휴대하며 사용할 수 있도록 <부록>으로 만들면 참 유용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