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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가까워지는 아이 책과 멀어지는 아이 - 현명한 엄마의 똑똑한 그림책 처방전
박은영 지음 / 청출판 / 2008년 10월
평점 :
모 인터넷포탈사이트에서 회원수 3만4천여 명, 하루 방문객 2천여 명 가까운 빵빵한 사이트를 5년째 꾸려오고 있고, 육아포털사이트에 그도 연재하고 칼럼도 쓰며 공부까지 하고 있는 대한민국 열혈엄마라는 저자의 이력이 나의 관심을 끌었다.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 그림책 육아에 관한 더 많은 수다가 떨고 싶어 카페까지 개설했다는 저자는 내 보기에 결코 평범한 대한민국 엄마가 아닌 진정한 열혈엄마이지 싶다.
아니나 다를까...... 저자의 그림책으로 시작된 육아와 거기에서 얻어진듯한 책과 친해지는 비결이며 온갖 비법들 그리고 잘못하면 독이 되는 점까지 꼼꼼하게 짚어주고 있다.
솔직히 처음 앞부분을 읽으면서는 '책과 가까워지는 아이 책과 멀어지는 아이'라는 책제목에 살짝 의구심을 가졌었다. 아마도 그림책에 관한 이야기가 많은 탓에 막연히 '책'이라고 하기보다는 '그림책'과 관련한 제목으로 좀더 구체화하는 것이 좋지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였다.
그러나 끝까지 읽고보니 책과 가까워지는 시기는 다름아닌 유아기때부터 차곡차곡 계단을 오르듯 제대로 된 방법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과 그때 처음 만나는 것이 바로 '그림책'으로 아이들을 평생 독서가로 이끄는 것이라 생각하니 제목인 '책과 가까워지는 아이 책과 멀어지는 아이'는 유아기때 그림책과 얼마나 친밀한 관계를 맺느냐에 달렸으리란 생각이 얼핏 들었다.
그림책에 흠뻑 빠져 다양한 그림책으로 자신의 딸아이를 키우며 있었던 일화를 들어주기도 하고 또 근래의 경우도 예로 들어가며 유아기때부터 시작하는 효과적인 독서육아법을 알려주고 있어 '막연히' 책으로 아이를 키우고자 하는 엄마들에게 아이의 성장에 따른 독서의 특성이나 특징 등에 관한 아주 중요한 정보까지 담고 있다.
나 역시 딸아이를 어려서부터 책으로 키우고 있지만 '막연히' 키운 한 사람이기에 정말 효과적이고 계획적으로 또 전략적으로 키울 수 있는 안내서와 같은 꼼꼼한 내용이 이미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 보게하고 또 안타까운 후회를 느끼게 하였다.
책속에 담긴 내용 하나하나가 부제의 '현명한' 엄마의 그림책 육아법임을 공감하게 한다. 이제 막 그림책으로 아이의 독서습관을 기르고자 하는 엄마라면 필히 읽어보라 권하고픈 책이다.
그렇다고 책속의 내용이 100% 옳은 방법이라는 것은 아니다. 다만 '모르는 게 약'이 아닌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더 적절한 것이 바로 육아라는 일이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