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사랑해 아이세움 감정 시리즈 5
허은미 지음, 이지은 그림, 하지현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표지의 얼굴을 살짝 붉힌 도령은 다름아닌 그 이름도 유명한 춘향전의 이도령~.
바로바로 제목과도 아주 관계가 깊은 '사랑'에 빠진 탓인지 이도령의 가슴에서 '두근두근'하는 심장소리가 들리는듯하다.

<아이세움의 감정시리즈>의 다섯 번째 권인 이 책 역시 앞서의 책들과 마찬가지로 그림도 내용도 마음에 꼭~ 드는 책이다. 때마침 사춘기를 앞두고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을 겪게될 딸아이에게도 춘향을 향한 사랑으로 인해 행복해하기도 하고 식음을 전폐한 불쌍한 모습이 아직은 수긍이 안 되는 눈치이다.

사랑에 빠지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사랑하면 표지의 이도령처럼 두근두근 좋기만 한 것이 아님을 '사랑이 뭐지?'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풀어내고 있다. 말이 막히고 숨 쉬기가 곤란하고 잠도 잘 못 하고 책도 잘 못 읽고.......

아마도, 어린 아이들은 이런 사랑의 감정을 제대로 이해할까...하는 생각도 들지만 '사랑'이란 병(?)을 앓고 있는 이도령의 갖가지 표정은 그야말로 압권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쯧쯧.. 불쌍한 이도령~

그러나 사랑은 이런 남녀간의 사랑만 있는 것은 아님을, 부모님의 따스한 사랑도 있고 친구와의 즐거운 사랑도 있고 이웃과의 넓은 사랑 등등도 있음을 또한 빠뜨리지 않는다.

태초에 인간이 하나였으나 신의 노여움으로 남자와 여자로 나뉘어져 잃어버린 반쪽에 대한 그리움이 바로 '사랑'임을, 또 물속에 비친 자신을 사랑하다 죽음을 맞이한 신화의 나르키소스 등 사랑에 얽힌 이야기도 재미나다.

사랑과 함께 짝일 수밖에 없는 '미움'이라는 감정도 함께 들려준다. 사랑하는 마음을 통해 보면 관대하고 포용할 수 있고 너그럽지만 미워하는 마음으로는 온통 불만스러운 것 투성이일 수밖에 없는 묘한 사람의 마음.

진정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야말로 다른 누군가도 사랑할 수 있고, 고래뿐만 아니라 사람도 춤추게 하는 놀라운 힘!임을... 또 나눌수록 커지고 나타낼수록 점점 더 커져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것이 바로 사랑!임을 깨닫게 하는 이야기로 가득차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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