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린이를 위한 여자라면 힐러리처럼 - 세상 모든 딸들의 꿈을 응원하는 자기계발 동화
이지성 지음, 서지원 글, 임미란 그림 / 다산어린이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표지의 힐러리 그림이 조금은 아니다 싶었던 마음이 책을 읽고난 후에는 더욱 안타까웠다고나 할까.......
아무튼, 아직 성인을 위한 <여자라면 힐러리처럼>을 읽어보지 못한 상태여서 성인서의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짐작도 못한 채 읽기 시작하였지만 막상 첫 페이지를 넘기니 앉은 자리에서 휘리릭~ 읽어버리고 말았다.
막힘없이 술술~ 읽히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마지막 부분에는 살짝 눈시울도 붉히게 하여 마지막 장을 덮으며 지은이를 보니 얼마전 재미나게 읽었던 <어느 날 우리 반에 공룡이 전학왔다>와 <훈민정음 구출작전>의 작가였다. 묘하게도 재미있고 막힘없는 전개가 눈길을 끌어 저자의 이름을 기억하고픈 마음까지 생겨난다.
각설하고, 열두 살 은별이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그 또래의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로서 정말 몇 번이라도 들려주고 가르쳐주고픈 핵심만 콕! 담겨 있어, 동화라고는 하지만 엄마의 이야기를 잔소리로만 여길 은별이 또래의 아이들에게 꼭 권하고픈 책이다.
물론, 이 책을 읽는다고 모든 아이들이 은별이의 이야기에 귀을 기울이고, 은별이처럼 눈부신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면 마술같은 이야기로 더없이 좋겠지만, 일방적인 부모들의 강요가 아닌 주인공 은비가 경험한 이야기를 통해 은비처럼 자신의 생활을 돌아보고 조금이라도 변화시키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 같다.
동화이기에 가능한 은비의 이야기로 다소 비현실적이라고 치부해 버릴지도 모르겠지만 은비의 멘토로 등장하는 힐러리의 이야기는 엄연한 현실이기에 더 설득적일 수도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날지 못하는 도도새에 갇힌 자아를 과감히 일깨우고 하늘 높이 비상하는 독수리가 되고자 했던 여성, 일찍부터 자신을 미래를 위해 4년간의 꿈의 설계도를 꼼꼼히 그리고 마침내는 자신의 마지막 꿈이었던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에 당당히 도전하였던 힐러리 로댐 클린턴의 삶의 성공 노하우가 은비의 이야기를 통해 잔잔하지만 날카롭게 가슴을 파고 들었다.
딸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함께 읽어보기를 권하고픈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