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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열두 달 명절이야기 ㅣ 소중한 우리 것 재미난 우리 얘기 8
우리누리 글, 권사우 그림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명절'하면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은 다름아닌 설날과 추석이 아닐까....... 아마도 해마다 국민의 대다수가 출발전부터 뉴스거리가 되는 엄청난 교통대란에도 불구하고 저마다의 고향으로 향하는 진풍경에 결코 잊을 수 없는 커다란 사건(?)이기도 하니 더욱 그럴 것이다.
그리고 또 다른 명절을 떠올리자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기껏해야 설날 다음에 오는 정월대보름이나 창포물에 머리 감고 그네를 뛴다는 단오날 정도가 아닐까.......
그도 그럴 것이 이미 우리의 생활에서 일일이 명절을 지내던 것은 과거로만 기억되는 탓일 것이다. 우리가 직접 경험하는 명절이라야 설날과 정월대보름, 추석이 고작이고 그외에는 관심있는 이의 귀에나 들리는 뉴스거리로나 접하는 것이 전부일 것이다.
나 역시 명절에 대한 지식은 커녕 상식도 변변치 않은 탓에 재미난 이야기와 함께 전통음식에 관한 정보를 통해 알게되는 우리의 명절 이야기가 무척이나 반갑고 고맙다.
명절의 유래와 전설과도 같은 이야기에 하나둘 사라지고 있는 우리의 전통이 담긴 고유의 명절이 더욱 소중하고 아쉽게 느껴졌다.
몇 년전 감춰졌던 청계천을 복원하여 다시금 그 물줄기를 되찾고 더불어 서울의 제모습을 회복하는 대대적인 공사가 있었다. 짧지 않은 공사기간과 적지 않은 비용과 수고와 노력으로 마침내 되찾은 청계천을 서울 시민들은 어느새 생활의 일부로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마찬가지로 오랜 세월동안 잊혀지고 사라져가는 우리의 명절을 하나둘 회복하여 명절을 통해 우리의 정신조차 넉넉해지고 생활도 더불어 풍요로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한 가지, 삽화와 사진자료가 무척이나 오래된 느낌을 주어 요즘 아이들의 구미에 맞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용만큼이나 표지나 삽화 및 자료가 좀더 산뜻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