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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중해 ㅣ 인권 그림책 1
이와카와 나오키 지음, 김선숙 옮김, 기하라 치하루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6년 8월
평점 :
품절
'나는 누구일까?'
책장을 펼치면 맨처음 부딪치게 되는 질문에, 초등생 딸아이를 둔 나조차도 쉽게 답이 떠오르지 않는다.
그만큼 나 자신이 누구인지 한마디로 정의내리기란 쉽지 않은 이유도 있겠지만, 여태껏 이러한 질문에 곰곰히 생각해보지 않은 이유가 더 크리란 생각이 든다.
물론, 여태껏 살면서 나 자신에 대해 고민 한 번 안 해보지는 않았겠지만 순간순간 혼돈스러운 상황과 함께 스쳐지나가듯 던져진 것이었기에 차분히 냉정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나는 누구일까?'라는 질문에 대답은 딱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느끼고 생각하는 것 모두가 대답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 해답을 생각하는 동안 나는 이렇게도 저렇게도 될 수 있고, 또 이런저런 모습, 다양한 성격, 외모 등등으로 나타낼 수 있음을 알게 된다.
작은 생명으로부터 비롯된 '나'. 몸과 마음이 하나로 이루어져 있어 몸과 마음이 진정 하나가 되지 않거나, 내 몸의 변화를 말로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면 나 자신은 힘이 들게 된다는 것도 배운다.
또,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다양한 모습들과 내 안에 들어있는 여러 가지 모습들은 나 자신에 대해 보다 열린 생각을 열어준다.
각각 다른 사람들을 만날 때면 역시나 각각 달라지는 나의 모습이 전혀 이상할 것 없고 어쩌면 내 속에 있는 네 개의 방에서 비롯되는 지극히 당연한 현상임을 제법 설득력있게 설명하고 있다.
'인권(人權)'이란 사전적 의미는 ' 인간이 인간으로서 당연히 갖는 기본적 권리'라고 되어있다. 어려서부터 자신의 인권을 제대로 갖추기 위해서는 인간인 자신을 먼저 이해하여야 할 것이다.
인간으로서의 자신의 특징이나 특성은 물론이고 사회적 구성원으로서의 인간인 자신을 배워가는데 한 번쯤 읽어봄직한 책이다.
한 가지, 내용이 지나치게 서술적이어서 지루한 감이 있지만 분명 '나'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