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자유로운가? 작은철학자
아니사 카스텔 지음, 심지원 옮김, 강효숙 그림 / 웅진주니어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작은철학자>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 '우리는 자유로운가?'에 대한 해답은 무엇일까.......

비교적 어렵지 않게 '자유'의 참된 의미와 '진정한 자유'에 대해 생각케 하는 내용이 담긴 이 책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비로소 고민하게 되는 사춘기의 아이들에게 좋을 내용이라는 생각이든다.

한창 신체의 변화와 더불어 자신도 모를 내면의 꿈틀거림으로 존재에 대한 불안과 함께 의문이 시작되는 사춘기의 아이들. 진정 자신이 추구해야 하는 것은 다름아닌 진정한 자유인으로서의 모습, 그것일 것이다.

자칫 아무것에도 구속받지 않고, 자신이 원하고 하고픈대로 하는 것이 자유라고 믿는 아이들. 비단 아이들에게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과연 자신이 하고픈대로 마음껏 하는 것이 진정한 자유일까.......

이 책에서는 속시원히 그렇다, 아니다로 대답하지 않는다. 다만, 어마어마한 권력을 가졌던 로마 제국의 황제 카이사르, 사람까지도 마음대로 죽이며 권력을 행사했던 네로와 플라톤의 전설에 나오는 양치기 기게스를 통해 온전히 자유로운 인간에 대해 스스로 생각케 하고 있다.

또, 모든 인간은 자유로움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환경적 영향으로 인하여 자유를 구속당하고 노예로 살던 시대가 있었음을, 또 현대에도 그런 노예제가 일부에서 자행되고 있음을 알려준다.

진정한 자유란 정신이 자유로운 것임을, 동시에 인간에게 절대적인 자유란 있을 수 없다고 강력히 말한다. 자유로운 존재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또 다른 인간에게 예속되기도 하고 또 스스로를 그 무엇엔가 얽어매기도 한다. 차라리 그것이 속편하다며...... 그러나 그것은 진정한 자유가 아니라 자신의 자유를 포기하는 것이다. 심지어 무한의 자유를 추구하다 정념의 노예가 되기까지 하는 인간들의 모습.

아마도, 우리가 온전히 자유롭기 위해서는 혼자만의 세계가 아닌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존재임을 먼저 인식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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