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 보는 세계사 교실 2 - 비단길이 번영을 이끌다 (300년~1000년) 마주 보는 세계사 교실 2
최진열 지음, 서영아.김수현 그림 / 웅진주니어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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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1권 <고대 문명이 꽃피다>편을 통해 '마주보는 세계사 교실'이 담고 있는 세계사에 대한 정보와 재미를 경험한 터라 이번 2권 <비단길이 번영을 이끌다>편도 1권 못지 않은 기대가 더욱 부풀어 올랐다.
 
고대 아시아와 유럽을 이어주던 교역로로만 배우던 벌써 20여 년도 훌쩍 넘은 나의 학창시절의 비단길은 흘러간 세월만큼 낡은 정보가 된지 오래이다. 근래에들어 새로이 조명되고 있는 '비단길'은 문물의 교역뿐만 아니라 문명과 사상, 심지어는 민족의 이동까지도 이루어진 역사적인 그 의의를 한정 지을 수 없는 오늘날의 세계가 있게한 필연적인 동기로 해석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비단길을 통해 교역되었던 물품들만을 꼽으며 배웠던 교역의 통로였던 비단길이 아닌 세계 문명의 촉진제이자 새로운 문명의 기촉제로서의 비단길을 배우게 된다.
 
2권에서 역시 1권에서의 고대 문명이 시작되었던 발상지를 중심으로 대륙별로 꽃피웠던 문명을 돌아보았던 것과 흐름을 같이하여 최초의 비단길을 열었던 북아시아의 유목민들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여러 가지 이유로 그들이 옮겨간 유럽대륙에 그들이 일으킨 바람은 또다른 문화와 문명을 꽃피운다.
 
북아시아의 유목민들의 이동으로 시작된 아프로유라시아 대륙에 걸친 문화적, 종교적, 사회적 변화는 가히 놀랍다. 처음에는 낯선 침략자로 다가온 북아시아의 유목민들은 어느새 기존의 민족과 제국들에게 새로운 변화를 주고 어느새 흡수되기조차 한다.
 
민족의 대이동과 크고 작은 전쟁으로 꽃피고 지는 여러 부족과 왕조, 국가들은 자신들의  대륙을 끊임없이 변화 발전시켜나간다.
비단길을 통해 유입된 새로운 문화와 문명이 기존의 그것들과 만나 새로운 문화와 문명을 꽃피우는 모습이 대륙마다에서 숨가쁘다.
 
1권에서도 그렇지만 이 책 역시 술술 읽히는 맛이 매력이다. 적당히 질문형식도 취하며 문제를 제기하고 그에 대한 친절한 설명과 답을 풀어내기도 하고, 그림과 사진 등등 풍부한 자료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적지 않은 내용임에도 부담이 없다.
 
책속의  <클릭! 역사 속으로>코너에서는 역사속 인물과 이야기를 통해 색다른 정보를 취하는 즐거움도 있고, <아, 그렇구나>코너에서는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표현된 각 장의 요약정리를 한눈에 보는 효과도 있다.
 
살짝 욕심을 부리자면 대륙마다 주요하게 활동했던 부족과 민족들를 차례로 정리해놓은 대형지도가 참고자료로 들어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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