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5%로 가는 생물교실 1 - 기초 생물 -상 상위 5% 총서 7
백승용 외 지음, 정민아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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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시절을 생각하면 지독히도 암기과목이 싫었다. 아니 암기과목을 못했다는 것이 솔직한 표현일 것이다.  그래서, 이과이면서도 암기과목처럼 여겨지는 생물을 피해 화학과 물리를 선택해서 몹시도 어렵게 공부한 기억이 아직도 어제처럼 생생하다.

 그런 연유(緣由)로 몹시도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펼쳐보았다. '과연 상위5%의 아이들은 어떻게 생물을 공부하는지...' 또 '상위5%를 위한 생물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지독히도 골치아팠던 생물을 뒤늦게나마 알고파, 또 혹시라도 딸아이가 나를 닮아 생물을 포기할까봐... 이런저런 생각을 떠올리며 펼쳐든 내용은 예상과는 달리 오히려 재미도 있고 생각보다 쉽게 다가왔다.

 특별한 목적을 담고 3년간의 프로젝트로 진행된 '상위5% 총서'라는 간행사에 실린 글귀에 무언가 묵직한 내용을 담고있으리라 바짝 긴장한 것도 잠시, 차근차근 내용을 읽다보면 어느새 내용에 푹~ 빠져들고 만다.

 담겨있는 내용도 그렇고 내용을 전달하는 표현이나 각종 자료들이 어렵지않게 술술~ 읽히는 것이 옆에 두고 읽고 또 읽고 하다보면 그 내용이 쏙쏙~에 절로 들어올 것같다.

 문득, 무조건 외울거리로만 가득했던 지난날의 생물교과서가 원망스럽게 떠올랐다. 이 책의 내용처럼 쉬운 표현으로 좀더 풀어서 설명해 놓았더라면 생물이 그렇게 무조건 암기과목으로 전락하지는 않았을텐데....하는 안타까운 생각도 들었다.

 쉽고 그리고 재미있게 생물의 기초를 알고나니 책의 앞부분에 소개해놓은 <다섯 단계 생물 여행>의 다음 단계들에 저절로 관심이 간다. 내게는 어려운 암기과목이었던 생물을 이 책을 통해 즐겁게 원리와 개념을 이해하리라는 확신도 들게한다.

 '아.... 왜 생물교과서는 이처럼 재미나고 친절하게 못 만드는 거야?'하는 공허한 원망이 메아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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