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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고 싶을 때 읽는 동화 ㅣ 어린이 성장 클리닉 2
김민정 지음, 한차연 그림 / 기탄교육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엄마들의 입소문이 막강한 사이트 가운데 하나가 바로 기탄교육이 아닐까.....
취학전 아이들이면 기탄의 수학이나 국어 교재 한 권쯤은 풀었을 정도로 그 인기나 신뢰가 가히 놀라울 따름이다.
나 또한 기탄을 애용하는 학부모 가운데 한 사람이다. 수학보다는 영어와 한문교재를 이용하여 엄마표로 아이를 가르치고 있는데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인지 마음 한켠에 고마움을 느끼고 있는 기탄에서 이번에는 <어린이성장클리닉>시리즈가 나왔다. 이 시리즈를 보면서 그전에 나온 <어린이행복심리학>시리즈가 떠올랐다. 요일별로 거짓말, 스트레스, 슬픔, 화 등 저마다의 제목을 갖고 있는 <어린이행복심리학>을 초등입학 전인 딸아이는 무척이나 즐겨보았는데 그 모습이 신기하기도 했지만 그 책을 통해 딸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았던 기억이 남아있다.
또 <어린이행복심리학>이 미국의 치료심리학자의 글이어서 내용이 다소 우리의 현실과 거리감이 있는 경우도 적지않았지만 그런 것은 중요시하지 않고 아이의 심리에 초점을 맞추어 내용을 보았기에 나름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었다.
이번 <어린이성장클리닉>의 두번 째권인 이 책은 정말 시의적절하게도 딸아이와 나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였다. 이유인 즉, 얼마전 세계인형축제에 갔다가 '구체관절인형'에 푹 빠진 딸아이는 인형구입은 물론이고 미래의 꿈이 인형제작자로까지 발전하게 되었다. 적게는 30~40만 원에서 많게는 100만 원을 호가하는 그 인형을 꼭 갖고싶은 딸아이는 겨울방학인 요즘에 용돈 모으기가 한창이다.
평소 하기싫어하던 줄넘기를 하고, 재활용버리기에도 적극성을 보이며 갖고 싶어하는 인형을 사기위해 반드시 용돈을 모아야한다며 한푼을 아쉬워하며, 과자조차도 사먹지않고 있다.
그런 딸아이 앞에 '부자가 되고 싶을 때 읽는 동화'라는 제목이 이 책이 나타나자 '얼씨구나~'하며 책장을 펼쳐 금새 읽어버린 딸아이... 다 읽고난 후 책뒷부분의 [마음박사님의 톡톡 클리닉]까지 꼼꼼하게 작성해 놓았는데,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과 마침 내게 꼭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으로 읽었다'고 써놓고는 '필요없는 물건은 사지않고, 물건을 사기 전엔 내게 꼭 필요한지 생각해본다'는 각오까지 적어놓았다.
그런 딸아이의 글을 보며 흐뭇함을 느끼며 그제야 책을 읽어보았다.
역시나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짧고 재미있는 동화 열두 편과 그 동화마다에서 건져올릴 수 있는 교훈을 새겨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 책이 부담없이 읽혀진다.
마음박사님이 들려주는 귓속말에 귀기울이면 정말 부자되기가 그리 어렵지만은 않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