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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호랑이 ㅣ 눈높이 모형 과학실 7
폴 벡 글, 이충호 옮김 / 대교출판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속이 훤~히 보이는 책이 주는 재미에 맘껏 빠져들 수 있는 책이다. 지난번에는 <놀라운 악어>로 악어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았는데, 이번에는 딸아이가 진짜로 좋아하는 호랑이다. 아마도 제 띠가 호랑이띠여서 특별한 친밀감을 느끼는데다 어려서 어린이대공원 체험프로그램에서 정말 살아있는 호랑이 새끼를 직접 안아본 기억때문일 것이라 생각한다.
'백수의 왕'이라 불리는 호랑이는 그림만으로도 그 용맹스런 모습에 묘한 매력을 느끼게 된다. 고양이과 동물로 무리지어 다니지 않고 짝짓기 할 때만 다른 호랑이들과 함께 지내고 대부분을 혼자서 살아가는 호랑이의 새로운 모습도 알게 되었다.
동물원 우리 안에 암컷과 함께 지내는 모습을 보아온 딸아이에게 홀로 사냥하며 살아가는 호랑이의 삶이 몹시도 외롭게 생각되었는지 갑자기 호랑이가 쓸쓸해 보인다며 불쌍해 한다.^^;
몸 크기에 비해 폐가 작아 오래 달리지 못하고, 다리 근육 역시 빨리 달리는 것보다 힘을 쓰게 쓰는데 적합하다고 한다. 또, 낮에도 시력이 뛰어나지만 파란색과 초록색으로만 세상을 볼 수 있다고 한다.
호랑이의 줄무늬는 사람의 지문과 같이 줄무늬가 같은 호랑이는 없다고 하니 정말 신기하다. 그동안 호랑이의 줄무늬에 대해 특별하게 생각해보지 않았던 탓일까..... 문득, 얼룩말의 줄무늬도 다 다를까?하는 의문이 생긴다.
솔직히, 초등생 딸아이보다 내가 더 신기해 하며 이것저것 자세하게 들여다보게 되는 책이다.
한때는 우리 나라에도 호랑이가 많아 사냥까지 하던 시대가 있었는데 이제는 동물원에서나 만날 수 있는 귀한 호랑이. 재미나게 듣던 옛날이야기에 많이도 등장하던 호랑이...... 이제는 개체수가 줄어 세계적으로도 보호대상이 된 호랑이.
책을 통해 호랑이에 대해 알게 되는 만큼 더 좋아진다. 아마도 호랑이땅에 살아서일까.......
다음에 동물원에서 호랑이를 보게 되면 줄무늬를 더 자세히 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