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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그땐 이런 문화재가 있었군요 ㅣ 위풍당당 만화도서관 9
지호진 지음, 김재일.김영곤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7년 1월
무엇보다 이 책을 통하여 새로이 알게 된 것은 경북 안동지방의 하회탈이 병산탈과 함께 국보 121호로 지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하회탈하면 그저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에게 그 특이한 미소때문에 좋은 관광상품이나 기념품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탈로 국보로 지정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음에 놀랍기만 하였다.
딸아이와 함께 직접 종이죽을 만들어 탈을 만들어 보기로 하였다.
잘게 자른 신문지를 이틀동안 물에 불렸다가 건져, 되직하게 쑤어 식힌 밀가루풀과 함께 반죽하여 종이죽을 만든다. 종이죽이 무르면 두루말이 휴지를 잘라 넣어 함께 반죽하여 무르기를 조절한다.
바가지나 탈에 반죽한 종이죽을 붙이는데, 딸아이가 풍선을 불어 탈모양을 그려 눈과 입을 제외한 부분에 꼼꼼하게 종이죽을 펴발랐다. 빈틈이 생기지 않고 너무 두껍지 않게 발라야 잘 마른다.
풍선에 바른 종이죽이 다 마르기전에 한지나 화선지를 남겨두었던 밀가루풀로 꼼꼼하게 발라 시원한 그늘에서 잘 말린다.
잘 마른 종이죽탈모형에 아크릴물감으로 색칠하면 완성~~.
나무에 세련된 조각 솜씨로 다양하고 독특한 특징을 잘 표현한 하회탈은 아니지만, 직접 신문지와 밀가루풀을 이용한 종이죽을 만들고, 색칠하여 만든 탈이 제법 그럴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