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중국편 3 : 실크로드의 오아시스 도시 - 불타는 사막에 피어난 꽃 ㅣ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유홍준 지음 / 창비 / 2020년 6월
평점 :
서평에 앞서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느꼈다. 나는 영원한 (소위 말하는) 유홍준빠(매니아)다! 나는 이 책을 읽고나서 하나의 걱정이 생겼다.
선생님이 수바시절터를 보면서 김정헌 화백이 수바시 절터에서 혼자 뒤떨어져 한참을 있다가 버스로 왔다고 했다. 스케치하느라 늦은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보이는대로 그리면 작품이 되겠지만 이 풍광을 보면 볼수록 울컥하는 울음이 복받쳐 그릴 수 없었단다.
이 말을 듣고 내친구 병욱이(안병욱 가톨릭대 국사학 교수님)는 자기도 모르게 눈물을 렸단다. 왜 그랬냐고 물으니 노을 속의 폐허가 마치 자기 인생의 끝자락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슬펐다고 한다. 그 이야기를 듣자 나 또한 코끝이 저려왔다. ---p.262 ~ 263
이 대화에서 선생님의 연세가 어느 덧 칠순을 넘겼다는 사실을 새삼 느겼다.
문득 내 나이가 마흔살에 가까워지자(이제 6개월도 안 남았다) 인생이란 무엇이고, 더 멋지게, 더 좋은 사람들과 좋은 것을 경험하면서 오래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말하면 요즘 시간 가는 것이 너무 아깝고, 나이 드는 것이 아픈데 교수님은 정말 더하겠구나. 그리고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도 언젠가는, 물론 내 바램은 교수님이 김형태 교수님처럼 100살까지 사셔서 이 좋은 책을 계속 발간해 주셨으면 한다. 조금 거짓말 보태서 지금 100만원 할래? 유홍준 교수님이 100세까지 사셔서 이 책을 쓰는 것을 할래? 한다면 나는 후자를 택할 의향이 있다. 그 정도로 이 책 시리즈가 주는 즐거움이 크고, 이번 책도 좋았다.
사실 중국편 1~2권을 읽을 때는 '내가 살면서 여기 진짜 가볼 수나 있을까?', '이번 편은 역시나 해박한 지식과 역사적 사실에 너무 재미있지만 그래도 뭔가 조금 동떨어진 느낌이다'라는 것을 생각했는데 이번 3권을 읽고는 정말정말 살면서 실크로드를 한번 쯤은 가보고 싶지만, 설사 못 가더라도 나는 이 책으로 많은 것을 느껴서 좋다는 것이 솔직한 생각이다.
그만큼 이 책이 주는 답사기의 현장감, 지식, 그리고 교수님 특유의 술술 잘 읽히는 필치까지 나는 너무나 좋다.
서평에 서론이 길었다. 저 천산산맥과 실크로드 유적지는 무한한데, 문득 교수님의 답사기에도 우리들 인생에도 유한함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저렸다. 그리고 오늘 내가 보내는 이 시간과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의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교수님의 답사기를 십수권이나 읽으며 읽었던 감상평과 달리 너무 좋았지만 마음 한 구석이 헛헛해졌다.
이번 편은 실크로드다. 실크로드(라뗴는 비단길로도 배웠다)는 정말 국사, 세계사 가릴 것 없이 나오는 주요 용어로 누구나 한 번 쯤은 들어봤을 것이고, 그만큼 세계인류사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장소이다.
독일의 지리학자 페르디난트 폰 리히트호펜이 처음 명명한 이래 오늘날에는 '초원의 길', '오아시스의 길', '바다의 길' 등 세갈래를 의미하지만 좁은 의미로는 이번편에서 다녀온 중국 서안에서 타클라마칸 사막을 건너 -스탄류의 나라를 지나 카슈가르, 파미르고원 등을 거쳐 중동의 시리아까지 연결된 대략 6,400km 구간을 말한다.
중국편 1,2권에서 다른 부분이 동부구간이라면 이번 편에서 다루는 오아시스 도시는 중부구간이다.
유명한 구간이 629년 현장법사가 돈황 옥문관에서 하미를 거쳐 투르판으로 가는 길로 인도를 다녀왔다. 대당서역기를 함께 읽었는데(다 읽지는 못했지만) 실크로드를 더욱더 가고 싶어졌다.
13세기 원 제국이 실크로드를 포함해 멀리 동유럽까지 지배하게 되면서 실크로드는 교역과 교류를 위해 오가는 발길이 더욱 바빠졌다.
유명한 마르코 폴로가 실크로드를 통해 중국에 들어온 것도 이때였다.
서역 36국 중 6개의 연합국가는 이 책에서 유홍준 교수님은 서역 6강이라고 부르며 타림분지 오아시스 도시의 답사대상으로 삼고 있다. 책은 이 체제에 따라서 흘러간다. 6개국은 아래와 같다.
차사국 : 투르판, 뒷날 고창국이 됨
언기국 : 카라샤르
구자국 : 쿠차
소륵국 : 카슈가르
우전국 : 호탄
누란국 : 누란, 뒷날 선선국이 됨
이 중 역사속에서 자취가 거의 사라져 버린 언기국은 생략됐다. 반대로 누란은 일찍이 멸망했지만 그 스산한 유적과 미라의 신비한 이야기가 있어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다섯 오아시스를 답사하고 난 후 역사의 자취로 남아있는 황량한 폐허속에 한 때의 영광과 영화가 영상처럼 떠오르며 처연한 감정이 일어났다고 한다.
'불타는 사막에 피어난 꽃' 그것이 바로 이번 실크로드 답사기의 내용이다.
이 지역은 이후 청나라 건륭제 시기인 1759년 점령하고 '새로 얻은 땅'이라는 의미로 신강(신장)이라 부르며 중국 영토로 편입됐고, 우여곡절 끝에 1955년 위구르 자치구로 오늘에 이루고 있다.
오아시스 도시와 위구르족은 흉노, 돌궐, 무슬림, 중국 등의 지배국이 변경되면서 한자와 간자, 중국어 발음과 현지 위구르어 발음, 옛 지명까지 뒤섞여 있다. 그만큼 지리적 중요한 위치였고, 복잡다난한 역사가 있는 곳이었다.
1장은 누란이다.
오늘날 누란에는 상주하는 사람도 없고 '방황하는 호수'라돈 로프노르 호수는 완전히 메말라 버렸다. 누란은 타클라마칸사막의 '그라운드 제로(ground zero)'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그곳에 가보지 못하고, 갈 수도 없었던 문인들은 그 그리움을 소설로 이야기하고 시로 읊었다. (중략) 우리나라 시인 김춘수는 <비에 젖은 달>에서 누란을 아련한 시적 이미지로 그려냈다. ---p.20 ~ 21
당나라 변새시 중에서 잠삼이 유명한 서예가인 안진경의 서쪽 변방 사행길에 부친 <호가가>, 즉 호인의 피리소리는 곧 누란의 피리소리였다.
변방의 성채에선 밤마다 향수에 젖는 꿈 많을 터인데
달을 향한 호인의 피리소리를 누가 반겨 들으리
스산한 변방의 서정이 전한다. 역사속에서 감춰져 있던 누란을 독일 지질학자인 니콜라이 프르제발스키와 스벤 헤딘 등 제국주의 학자들이 벌인 'Great game'의 하나로 다시 역사속으로 등장한다.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d/u/duddo82/20200708015816579343.jpg)
그리고 이일로 인해 누란의 유물 등은 약탈되고 도굴된다. 스벤 헤딘은 대한제국 방문 당시 우리나라에도 왔고 강연을 하기도 했으며, 우리나라 국립중앙박물관 중앙아시아관에도 유물이 남아 있다. 누란은 흉노와 한나라 사이에서 고단한 역사를 보냈다.
누란은 결국 역사속에서 사라졌고, 그 폐허의 유적에서 건조한 날씨 때문에 누란의 미녀인 미라가 발견됐고, 이 이야기 역시 흥미로웠다.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d/u/duddo82/20200708015815504518.jpg)
투르판에서 쿰티크 사막 기행은 나 역시 경험해 보고 싶었다.
이 쿰티크 사막은 두 가지로 이름 높다. 첫째는 선선 시내 중심가에서 불과 1킬로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세계에서 도심과 가장 가까이 붙어 있는 사막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이 쿰티크에는 '사부진 녹불퇴 인불천'
모래는 앞으로 나아가지 않고, 녹음은 뒤로 물러나지 않으며, 사람은 옮기지 않고 산다.
둘째는 모래 입자가 아주 고와서 바람에 이동하는 유동 사막으로 모래언덕이 바람결 따라 굽이치는 물결무늬를 그리며 무한대로 펼쳐진다는 점이다. ---p.66 ~67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d/u/duddo82/20200708015817347378.jpg)
교하고성과 언기, 구자는 그 예전 고선지 장군의 일대기를 읽으면서 들어본 지명 같아서 낯설지가 않았다. 교하고성은 후에 당나라의 안서도호부가 설치되는 곳이다.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토성이자 세계 유일의 생토 건축 성곽도시로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곳이기도 하다.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d/u/duddo82/temp/20200708014722447743.jpg)
서유기에 나오는 화염산이다. 풀 한 포기 없이 황량한 화염산은 그 형상과 크기 때문에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철분이 많이 함유된 붉은 사암이 해에 반사대 마치 불타는 듯 보인다 하여 '화염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d/u/duddo82/temp/20200708014720796982.jpg)
중국 특유의 서유기 공원에 현장법사,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 조각을 만화처럼 늘어놓았다고 한다.
고창고성, 대불사, 아스타나 고분군 어느 하나 버릴 것 없이 좋은 부분이다. 리뷰에서 다 소개할 수 없어 안타깝다.
고요장군의 묘지에서 망국의 한과 약소국의 설움을 다시 느꼈다. 거대한 나라 중국에 있어 우리는 언제나 큰 피해가 많았다. 역사적, 환경적, 지리적 그 어떤면에서든.
고요 장군은 고구려 유민의 후예다. 고구려를 명말시킨 당은 669년 고구려 지바층을 중심으로 28,200호를 중국 땅 산서성 위쪽 오르도스 지역과 감숙성 농땅으로 이주시켰고, 평양에는 어린이와 노인만 남았다고 한다.
그만큼 고구려의 응집력과 용맹한 정신을 두려워 한 결과였으리라.
이 고창고성의 전시관 안내판에는 중국에서 국학대사로 칭송받는 지센린 선생의 설명 글이 있다. 간결하면서도 평범한 문장으로 정의하고 있다.
중국문화, 인도문화, 그리스,로마문화, 이슬람 문화는 오랜 역사와 독자적인 체계를 갖추고 있으면서도 영향관계가 심원하다. 돈황과 신강성은 이 4대 문화가 흘러 모인 곳으로 투르판은 바로 신강성 고대문화의 축소판이고 고창고성은 고대 투르판의 정치, 경제, 문화를 모두 아우르는 4대 문화의 꽃이다. (로 정의하고 있다)---p.138
독일의 도굴꾼에 의해서 철저히 파괴된 베제클리크 석굴에서 중국역사의 아픔을 볼 수 있었다. 지금은 강국으로 전세계 깡패 순위 앞을 다투지만 청나라 말기 아편전쟁 이후 청은 종이호랑이로 변했고, 그 후 국공내전 등을 겪으며 일본에도 상하이까지 밀리는 등 중국 역사상 가장 큰 시련을 겪었고, 그 결과 많은 유물이 약탈, 도굴되기에 이른다. 베제클리크 벽화는 결국 독일에 가서 폭격으로 인해 지금은 그 아름다움을 후세에 전할 수 없는 슬픈 비극적 운명이 있다.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d/u/duddo82/temp/20200708014719561147.jpg)
이번 실크로드 답사에서 '어느 도시가 제일 좋았느냐'고 물으면 나는 투르판이라 할 것이고, '어느 오아시스 도시가 매력적이더냐'고 물으면 쿠차라고 대답할 것이다. '어디가 제일 인상 깊었냐'고 물으면 타클라마칸 사막을 건너 간 일이라고 말할 것이고, '어느 코스가 제일 감동적이었냐'고 물으면 주저 없이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천산산맥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p183 ~ 184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d/u/duddo82/20200708014715972523.jpg)
나 역시 2년전 캐나다 여행에서 로키산맥을 비행기로 넘을 때의 그 광경을 잊을 수가 없다. 우리 산하가 주는 아기자기한 아름다움을 넘어선 그야말로 거대한 스케일 그 자체였다.
천산신비대협곡에서 아예석굴 발견기로 소년이 우연히 비를 피하기 위해 발굴한 문화유적처럼 차라리 서양인들의 눈에 띄지말고 보전되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만든 유적지가 한 둘이 아니었다.
키질 석굴 역시 러시아, 독일, 일본, 프랑스 등 열국의 침탈로 그 아름다움을 많이 잃어버렸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인간의 욕심이란.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d/u/duddo82/20200708014718604093.jpg)
이번 답사기에서 조금 더 자세히 알게 된 쿠마라지바 처음으로 산스크리트어로 된 불경을 중국어로 번역한 그의 열정과 그의 슬픈 일생을 보며 이 쿠마라지바를 좀 더 알고 싶었다.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d/u/duddo82/20200708014713658840.jpg)
이번 독서 이후 나의 숙제는 쿠마라지바와 현장법사의 대당서역기와 중국 4대 기서 중 하나인 서유기 완역본으로 독서를 확장하는 것이다.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d/u/duddo82/20200708014712202649.jpg)
쿠차의 수바시 서사, 동사의 폐사지 답사는 앞에 리뷰 초반부에도 썼지만 뭔가 읽으면서 우리 인생의 유한함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본래 페사지에 오면 종교로서 불교의 자취는 희미해지지만 역사의 자취가 풍기는 처연함이 일어난다. 불교가 폐기된 흔적이지만 이슬람이 폐불한 벽화의 자취와는 차원이 다르다. 세월의 흐름 속에 한편으로는 사라지면서 한편으로는 남아있는 것이다.
여기에서 일어나는 감정은 사라진 것에 대한 그리움이 아니라 남아있는 것에서 일어나는 스산한 서정이다. 그 폐허에서 살아온 인생과 살아갈 인생을 생각하는 것은 그 나름의 또 다른 종교 감정이 아닐 수 없다. ---p.261
유홍준 교수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내가 후배들이나 지인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유하는 것은 그 답사기가 주는 유적지에 대한 설명과 감상, 여행의 Tip도 있지만 무엇보다 문장력이 좋다.
좋은 글이란 이런 것이다를 보여주는 전형이라 할 수 있다. 너무 아름답지도, 너무 짧지도, 기교있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담백하면서도 아름다운 정취를 가진 문체다.
나는 이런 글을 쓰고 싶었다. 그리고 대리만족으로 이 글을 계속 간직하고 읽고 싶다.
내가 가진 수천권의 책 중 정리하고 100권으로 추리라고 한다면 나는 정말 좋아하는 고전을 제외한 1순위는 바로 유홍준 교수님의 이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간직할 것이다.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d/u/duddo82/20200708014711888519.jpg)
(유홍준 교수님의 책이 거의 다 있다. 심지어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2권은 단행본 말고 가제본 책으로 서평단으로 받았는데도 정확한 책을 소장하고 싶어서 다시 구매했다. 나의문화유산답사기 1~3권과 완당평전, 화인열전 같은 책은 부모님 댁에 있다)
고선지 장군에 대한 일화와 두보가 지었다는 고도호 총마행이라는 시는 유명하다.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d/u/duddo82/20200708014716524368.jpg)
고선지의 일대기야말로 오늘날 정말 영화로 만들어도 될 위대한 업적과 아픈 역사적 진실이 있어 우리에게는 가슴 한쪽이 시린 듯한 감정을 불러 일으킨다.
타클라마칸 사막을 지나 호탄에 이르러 이번 답사기는 끝이 난다.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d/u/duddo82/20200708014717849135.jpg)
호탄에서도 이 책 중간중간 계속 나오는 유럽인들에 의한 약탈은 끝을 모른다. 스타인이 다녀간 후 많은 서양인이 수많은 유물을 도굴해서 가져갔다. 그 중 용케 버틴 유물 중 하나가 서역의 모나리자라는 아름다운 불화편이다.
서역의 모나리자는 우안칠분, 즉 얼굴 오른쪽을 다 보이고 왼쪽은 4분의 3만 취하는 자세이기 때문에 정면정관의 엄격함이 아니라 인간미가 드러나는데 왼쪽을 바라보는 눈동자와 입가의 가는 미소가 일품이라고 해서 그런 별명을 얻은 것이다. ---p.355
마지막은 혜초스님으로 마무리 된다. 왕오천축국전을 남긴 우리나라의 대표적 고승으로 이 지역이 결코 먼나라 남의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번 실크로드 편은 답사여행의 대가로 수많은 유적지를 누비고, 문화재청장까지 역임한 유홍준 교수님이 직접 “내 인생에서 가장 감동적인 여행”이라고 평가할 만큼 아름다운 풍광과 인문학적, 미술학적 아름다움이 연달아 펼쳐진다.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지만 올해는 여행계획조차 세우지 못한다. 여행을 좋아하고, 답사를 좋아하면서 유적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외유에 대한 갈증을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책으로 대신 해 볼 것을 강력 추천한다.
* 창비의 책을 제공받아 올해 읽은 책 중 가장 감동깊이, 재미있게, 열심히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의문화유산답사기』중국편 제3권은 제목 그대로 실크로드 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