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관리하는 : 나만의 학생부 만들기 - 2022 대입 꿀팁, 개정판
정동완 외 지음 / 넥서스에듀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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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가 어렵다. 솔직히 말하면 아직 학부형은 아니라 관심도가 조금 떨어지기도 하지만 정말이지 어렵다.

들어가기에 앞서 나는 지금의 입시제도에 심히 반대하는 입장이다. 우리나라는 아직 이런 전형에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은 말그대로 로또전형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또 한가지는 나는 당연히 현직 대학교수를 부모로 둔 J전 장관 부부보다 입시에 도움을 줄 수 없는 부모가 맞다. 또 나보다 더 연세가 있으신 또는 바쁜 부모, 또는 생업에 바쁜 부모는 나보다 더 관심도가 떨어지거나 정보력이 떨어질 수 있다.

결국 이런 부모의 정보력과 재력, 사회적 지위가 자녀의 대학 등급을 결정짓는 오늘의대학입시제도에 대해서 반대한다.

 

지금 우리는 사다리 자체를 걷어차버리는 구조다. 부모가 사다리를 튼튼한 황금사다리를 만들어 줄 수 있거나 또는 나무 사다리를 만들어 주는 정도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지금은 사다리를 3개 정도 가지고 있는 사람 또는 사다리가 없는 사람이 싸워야 하는 구조라고 할 수 있다.

(나의 학생부 만들기다. 나는 진정 무기가 되는 독서를 많이 하라고 조언해주고 싶으나, 과연 그것도 도움이 될까, 독서도 사교육이나 컨설팅을 이길 수 없지 않나 하고 생각해본다) 

 

나도 안다. 획일적인 대학입시인 학력고사나 수능시험 100% 전형보다 지금의 전형이 더 다양하고 창의적인 인재를 선발 할 수 있고, 학교 서열도 조금은 흐리게 할 수 있다는 것을. 하지만 아직은 시기상조, 아니 지금이 더 하면 안되는 불합리한 사회구조라고 생각한다. 한국사회는 이미 준계급사회나 실질적 계급사회다. 이런 구조에서 이런 전형은 나같은 가난하거나 정보력이 떨어지는 자녀의 계층간 이동을 원천 봉쇄할 가능성이 많다.

 

 

조선사회가 무너진 것에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 중 한가지 결정적인 이유는 공정성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조선은 음서제도가 일부 작동하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과거 시험에 의한(양반이라는 계층이면, 이것은 계급사회니까 어쩔 수 없다) 공정한 인재선발 시스템이 작동하는 국가였다. 모든 양반계층은 자녀 공부에 열을 올렸다. 하지만 그 자녀를 합격하게 만들 수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후 세도정치기가 지나면서 과거시험에 의한 공정한 인재선발이 무너졌고, 사람은 꿈을 잃었고 오히려 조선(대한제국)이 망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사람이 있을 정도였다.

입시나 인재선발의 핵심은 무엇보다 공정성이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한테는 더욱 큰 가치라 할 수 있다.

과연 오늘의 학생부전형, 수시모집이 그것을 담보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

 

서론이 길었다.

『나만의 학생부 만들기』는 2022년 대입 개편안까지 반영한 최신 학생부종합전형 핵심 내용을 수록하고 있다.

 

차별화된 “나만의 학생부”(사실 나는 이 표현도 마음에 안든다, 이것은 학생이 공부하면서 이것까지 할 수 없다, 부모의 재력,정보력이 개입할 소지가 다분하다)를 만들어 원하는 대학에 입학 할 수 있도록 확실한 가이드를 제시하며, 선생님과 학생 소통지의 실제 기록 사례를 통해 “나만의 학생부”를 만들 수 있는 생생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의 특징

1. 최신 학생부종합전형을 완벽 반영하고 있고,

2. 나를 브랜딩하는 셀프 브랜딩 전략

3. 생생한 실제 기록 사례

4. 대입 성공을 위한 셀프 브랜딩 워크북을 담고 있다.

복잡한 입시시스템에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이다.

 

Part 1은

대입전형의 이해를 먼저 도와준다. 대입전형의 방향성과 특징, 주요 전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에 대한 설명과 이를 위한 학생부종합전형 준비하기를 통해 대학별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요소를 알아본다.

짧은 시간안에 학업역량이나 전공적합성(전공에 맞는 부분도 솔직히 그 시절에 제대로 알 수 있을까? 아마 본인도 모를텐데) 정도는 그래도 알 수 있어도 인성이나 발전가능성을 문서와 짧은 면접시간으로 정확히 알아내는 것은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흔히 20년 이상 일할 신입사원을 120분도 안되는 면접으로 선발한다는 것이 과연 맞는가 직장인을 하면서도 많이 생각해본다.  
무엇보다 나만의 학생부 만들기가 중요하다. 

 

Part 2는 학생부에 들어가는 핵심 요령으로 기재 방법과 학교알리미로 학교생활 전문가 되기, 유의사항과 특히 중요한 것이 나를 브랜딩하라인데 나 역시 기업공채에서 가장 주안점을 뒀던 것이 브랜딩이었다.

 

나는 기업마다 중요시한다는 인성을 타깃으로 잡았다. 나에겐 인성에 대한 라이센스와 나를 브랜딩하는 것이 중요해서 입사시험에서 Copy를 뽑아서 일관된 나만의 정체성, 성격을 마케팅했다.

 

Part3는 학생부 소통 심화 내용이다. 특기자 전형과 근면, 성실, 수상, 자격증, 자율활동, 동아리, 봉사활동 등 뭔가 미국 대학을 따라하는 것 같은데 나는 이것을 과연 100% 정확히 분석할 수 있나 하는 생각은 들지만 어쩌겠는가? 로마에 왔으면 로마법을 따라야 하고 학생부 종합전형이 비율도 크고 중요한데 거기에 부합해서 입학하려면 이런 책을 참고해서 공부해야 하는 것을.

수백만원 대학입시컨설팅만큼의 효과를 이 책 한권에 담기 위해 입학사정관 출신, 현직교사 출신 저자들이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은 아래와 같은 특징이 있다.

▶ 3시간 만에 누구나 학종 전문가가 될 수 있는 성공 대입 전략서
▶ 2022 대입제도 개편방안 요약 반영
▶ 학생부종합전형 최신개정안 완벽 반영
▶ 셀프 브랜딩 전략을 통한 차별화된 학생부 만들기
▶ EBS 대표강사가 알려 주는 수시 합격 비법서
▶ 중3~고2 학생, 학부모, 교사를 위한 입시 컨설팅 필독서
▶ 자신에게 꼭 맞는 대입 전략 학생부 포트폴리오
▶ 대입 성공을 위한 셀프 브랜딩 워크북 제공

 

특히 이 책은 선생님과 학생 소통지의 실제 샘플을 통한 생생한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나만의 학생부를 직접 만들어보는 선생님과 소통하는 워크북도 수록하고 있다.

 

교육출판 전문 넥서스에듀 교재라 믿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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